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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러워 (2) 2008/07/03
집이 더럽다.
더럽혀지는 이유는 하루에 최소한 두끼는 먹기 때문이다.
냥들의 털덩이들이 굴러다니는 와중에,
내가 음식을 담아 먹고 치우지 않은 그릇들에 덕지덕지 혹은 살짝 붙어있다.
바닥은 꺼끌꺼끌해서, 발바닥에 뭔가가 자꾸 걸리적거리는 느낌이다.
마루에는 그저께인가 그그저께인가 먹고 남은 수박그릇이 놓여있고,
식탁위에는 이런 저런 그릇들이 매일 매일의 흔적으로 남아있고,
책상위에는 피자 먹고 난 흔적이...
맥주캔도 몇 개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있지만,
하이라이트는 역시 싱크대이다.
훗.
아웅.
혼자 있으면 결국 이렇게 된다.
설겆이가 죽기보다 싫다고!
나는 청소가 싫어요!!!
아웅 비장해.
살림해주는 뭔가가 필요해.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난,
설겆이가 싫진 않아요...근데 안해요.
청소도 싫진 않아요...역시 안해요.
살림해 주는 뭔가에 대한 욕심을 버리세요... 현실에 인정하며...^^*
청결은 가식이며 부자연스러움입니다...~.~
깨끗하면 기분이 좋던데...역시 스스로 하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