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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2/09
    세느강변
    냉커피
  2. 2010/02/08
    서양근대철학-칸트편 BY한자경 샘-
    냉커피
  3. 2010/02/08
    의형제 관람기
    냉커피
  4. 1999/11/30
    이해하기
    냉커피

세느강변

좌우를 흐르는 세느강에서

 

파리의 세느강......

 

말로만 듣던 세느강에 대한 기대는 엄청났드래요....

버뜨.....실제 가서 본 세느강은 동네 또랑 사이즈......

 

한강의 10분의 1도 안될거 같은 폭........건너편 사람얼굴도 잘 보일 정도......

건녀편에는 파리의 백수처럼 보이는 아해들이 대낮부터 와인을 까며 젊음을 만끽하고 있다....

쉑히들.....좋군하.......

 

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하지만 실제의 풍광이나 전망은 한강이 더 좋을지 몰라도 프랑스의 혁명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듯 해서

세느강도 나름 멋졌다는..........

 

프랑스 대혁명을 시작해서 1848년 혁명 그리구 1968년 혁명까지....

세느강은 그 모든 것을 지켜보며 잔잔히 흘렀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우리의 한강이 세느강을 부러워하지 않도록 우리도 열심히 뚜쟁을 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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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근대철학-칸트편 BY한자경 샘-

이 공부는 한자경 선생님이 서양근대철학회에서 낸 책의 칸트 파트(한자경 샘이 쓰셨다.)를 공부하면서

내맘대로 정리하는 파트.....

 

1. 칸트 생애와 저작

 순수이성비판은 인간의 이론적 인식능력에 관한 이성에 관한 비판서

 실천이성비판은 도덕적 실천적 능력이 인간에게 있는지를 고찰하는 비판서

 

 그렇다면 판단력비판은??

  -순수이성비판이 이성이 진리를 인식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루고 실천이성비판이  도덕의 실천문제를 다룬다면 남은 문제는?? - 이론과 실천의 문제, 현상과 이념의 연관성에 대한 문제가 남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칸트는 예술에서의 미적판단과 자연의 합목적성 문제로 집약해서 판단력비판에서 논의한다.....

 

즉 정리하자면

진-인식-순수이성비판

선-도덕=의지-실천이성비판

미-감정-판단력비판

 

이렇게 되시것다....

 

일단 여기까지....2장인 비판철학의 전체적 구도는 다음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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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형제 관람기

영화는 영화다라는 영화로 나의 말초적 폭력성을 한껏 자극시켜주신 장훈 감독께서 제2탄을 발표하셨다....

 

어차피 웰메이드 상업영화를 표방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사회적 의미부여는 그닥 하고 싶지도 않고 할 생각도 없다....걍 나한테 재미나고 즐거우면 장땡인 것이다....

 

사회적으로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사고에 젖어서 그럴수도 있고, 문화적으로 말초적인 폭력 이데올로기에 의해 조장되었을 수도 있고 원래 타고나길 그랬을 수도 있고....애니웨이......난 액션영화 매냐인지라......

영화는 영화다라는 영화도 무쟈게 재밌게 본터이고....그래서 의형제에 대한 기대도 꽤나 컸다.......

 

2월 7일 주일저녁 8시.....(예매를 당일오전에 시도한지라 그 전 영화는 모두 매진이었다......)

드디어 나의 문화적 폭의 확대와 삶의 질 고양을 위한 또 한차례의 인생햄볶아살기 프로젝트가 발동되었다

 

반칙왕부터 시작된 강호형에 대한 나의 애정지수는 이미 치솟을 대로 치솟아 있었고....전우치전에서 드뎌 나의 사랑을 한몸에 받게된 동원이에 대한 애정도 한껏 물올라 있는지라 주인공만으로도 이미 행복이 뻐근하게 몰려와있는 터다.......

 

사실 사전정보가 전혀없이 본 터라 감동적인 가족 로망스면 어떡하나 하는 기우도 약간 있었으나(물론 감동의 파노라마를 싫어하는 것은 물론 아니나 그보다 액숀을 좀 더 좋아하는 터라.....)그 기우는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승엽이 횽이 홈런을 때려버린 것처럼 날아가버렸다.....

 

국정원 출신의 한규와 간첩출신의 지원......

그 둘의 계산적인 동거......

살을 섞는 과정을 통해 조금씩 알아가는 그들.....

상대방을 위해 날 희생할수도 있다는 희생정신의 무럭무럭 싹틈......

 

흠....재밌다.....하지만 여기서 끝내지는 말자.....

말그대로 '웰메이드' 상업영화이기 때문에 나에게 충분히 의미부여할 거리들은 많이 있다....

 

이 드라마는 최근 친북인명사전에 찬란하게 이름을 드높인 찬욱이 형님의 JSA공동경비구역이나 제규형의 태극기 휘날리며와는 그 궤를 달리하는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분단의 비극이 빚어내는 사람들간의 관계가 핵심은 분명 아닌거 같다....

 

그럼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고, 죄인도 없나니 하나도 없다....

 

슬픈 것은 이거다.....둘 중에 하나가 자기 조직으로부터 버림받지 않았다면.....그들의 불편한 동거는 시작조차 하지 못했을거라는 거다.....그들의 우연한 만남자체가 이미 조직으로부터 소외된 상태였기에 가능한 거였다는 거다.....

 

사람은 사람을 이해할수 있으나 필연적으로 오해한다....

이해의 진동폭이 넓어지긴 위해서는 너와 나의 공감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한규와 송지원은 우연적 상황에 의해서 공감의 폭을 넓힐수 있었고 그러하였기에 그들간의

인간애를 발현할수 있었던 게다......

 

여기서 질문하나.....

인간과 인간은 우연에 의해서 만들어진 시츄에이션에 의해서 구성되는 존재인가......

인간과 인간은 필연에 의해서 시츄에이션에 구애받지 않고 신념대로 행동하는 존재인가....

 

물론 그 답은 아무도 내릴수 없고 오랜 기간의 역사속에서도 검증받지 않은 문제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합의가 필요한 문제임에는 틀림없다....

모두가 나를 이해해주고 나에게 따뜻하게 대해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내가 먼저 그렇게 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크다.....ㅅㅂ....

 

내가 베푼 따뜻한 손길을 위협적인 당수로 받아들여버리면 이건 뭐.....답이 없는거다.....

 

전세계 사람들과 그렇다고 일일이 공감할 상황에 처해질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내가 만든 빼밀리들하고만 이빠이 공감하면서 사는 것도 불가능하다....

일단 내가 나를 잘 모르겠는데.....어찌 남을 이해하겠는가.....

 

환경에 구애받으나 환경을 극복할 능력도 있는 인간들......그 군상들.......

지긋지긋하기에 그 애증을 버릴수 없는 존재들의 삶......

 

내가 햄볶으려면 내 가족도 햄볶아야 되고 내 친구들도 햄볶아야 되고 친구의 친구도 햄볶아야 되고 내 주면사람들 직장동료들하고도 햄볶아야 되고.....그럴려면 모두가 햄볶아야 되고.....

그래서 필연적으로 사회는 살기좋은 누구나 인간답게 살수 있는 그런사회가 되어야 하는거다...

일단 필요충분조건이 전제되어야 그 다음에 감정과 감정의 실타래를 하나씩 풀 수 있는거 아니겠나

 

그래서 나는 살기좋은 사회를 오늘도 꿈꾼다....

 

결론 : 의형제는 재미있다........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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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을 오시엔에서 봤다......

 

음.....영화 도중에 그런 장면이 나온다....

 

해리포터가 꿈을 통해서 볼드모트의 범행을 예견하게 된다.

 

실제로 그 꿈은 현실로 발생하고 이를 통해 해리포터가 볼드모트와 정신적으로 연관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판단을 덤블도어 할배는

내리게 된다..

 

아마 아직 볼드모트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볼드모트가 해리와 연결되는 것을 알고 역으로 해리를 조종하기 전에

거기서 스스로를 방어하는 마법을 배우라는 명령을 덤블도어 할배는 내리게 되는거....

 

근데 하필 그 마법을 가르치는 교수가 해리를 조낸 싫어하는 스네이프 교수....

스네이프는 영웅취급당하는 해리 아빠를 조낸 싫어하고 그래서 해리도 싫어한다...

 

물론 친절하게 가르칠리가 없지....

 

너무 빡세게 가르쳐서 화가난 해리....

 

스네이프가 정신침입마법을 걸려고 하는 순간 빡돌아서 역마법을 걸어버린다...

 

이를 통해 스네이프의 기억을 훔쳐보게 된 해리.....

 

스네이프는 학창시절 왕따당했고, 왕따를 시키는 주범은 해리 아빠였다....

 

해리가 본 기억에 의하면 스네이프는 심성이 무척 여리고 고운 불쌍한 학생이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그에반해 해리아빠는 내가봐도 패주고 싶을 정도로 얄밉게 스네이프를 괴롭히고 있었던 것이다......

 

자 여기서...우리는 문제의식을 느끼게 된다....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고 서로 인정하면서 산다는 것....

 

서로의 차이를 존중해주는것.....

 

서로간에 상처를 주지 않는다는건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몰것다....

 

인간이 인간이라는 이유로 존중받고 권리를 획득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진리이다....

 

하지만 그런 보편성 아래서 침해당하는 개인의 입장도 너무나 많다는 것이 문제이다....

 

인간이 지녀야 하는 보편적 인권의 존중을  지킬 경우 내 삶이 파괴될지도 모를 경우......그 좌절감과 저항감....

 

어제 산부인과를 보니....다운증후군 아이를 낳는 장면이 나왔다...

노산을 하게 된 산모였다...노산이다 보니 기대도 엄청 크고 혹시나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온갖검사는 다해본다...

기형아 검사를 해보니 저위험군으로 나와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는데.....

의사가 한 마디 한다...

 

저위험군으로 나와도 기형아가 나올 확률이 20%정도 되니깐 검사를 해보자고.....

산모는 90만원이라는 검사비용도 아깝고 검사 자체의 위험성도 있어서.....

검사를 제끼자고 한다....

 

근데 하필이면 극히 낮은 확률이 로또처럼 당첨되버린다...

 

다운증후군 애가 태어나 버렸다....

 

보통의 경우 낙태가 불법이긴 하지만 다운증후군일 경우 낙태를 한다고 한다...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건 살인이니깐....다운증후군 애라도 낳아서 키우라고 누가 주장할 수 있을까?

그럼 니가 한 번 키워보고 그렇게 말하라고 할수 있것다....

 

 

모든 인간이 같은 경험을 할 수 없고, 수많은 경험의 파편들을 종합해서 자아를 만들어내게 되는데.....

내가 볼때는 당췌 이해할 수 없는 미친짓이지만......그 사람에게는 필연적일 정도로 중요한 이유가 있을수도 있는거쥐.....

 

날아라 펭귄이라는 영화를 보면 최주봉아들래미가 술도 입에 못대면서 심지어 채식주의자인 배우를 연기한다....

그가 채식주의가 된 이유는 어느날 밤 사온 조개가 입을 열고 닫으며 살아보겠다고 용을 쓰는걸 보고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낱 음식으로만 생각했던 조개도 자기의 생명보존을 위해서 그리도 애를 쓴다는 거였다....

 

그 후로 그는 채식을 고집한다...

 

하지만 그 이유 때문에 회사 회식에서는 왕따를 당하게 된다.

술도 못먹고 고기도 못먹고.....

 

분위기나 망치는 스뤠기..........

 

그 분위기를 견디지 못해 그가 홧김에 술을 막퍼먹고 인사불성이 되어 병원에 실려가고 나서야.....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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