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1 08:20

[두리반]을 위한 자립 음악회 공연영상_ 한받

 

 

동교동삼거리 '지구 단위 계획 지역'에서 GS건설,한국토지신탁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두리반 식당

 

그곳에서 매주 토요일 두리반과 함께 하기위한 홍대 인디밴드들의 자립음악회가 2월말부터 5주간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매주 계속 되고요.

5월1일에는 51밴드가 참여하는 공연도 준비중이랍니다.

 

저는 두리반 길 건너편에 있는 연남동에 살고 있어서 매주 토요일은 시간을 내서 두리반에 가고 있습니다. 이번 토요일은 두리반 100일 잔치를 한다고 하니 시간 나시는 분들은 꼭 오세요.

 

두리반 카페 http://cafe.daum.net/duriban 자립음악회 홈페이지 http://duriban.eq.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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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1 08:13

[두리반]을 위한 자립음악회 공연영상_단편선

 

 

사막의 우물 두리반

2월27일 공연한 단편선의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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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5 13:35

kbs<열린채널>, 6월6일 오후 1시에 방영됩니다

방송보기 http://www.kbs.co.kr/1tv/sisa/openchannel/vod/vod.html

 

 

<2000년대 한국문학 속 불안한 청춘들>이란 제목으로 만든 영상입니다.

6월 6일(토) 오후 1시, kbs 1tv <열린채널>에 방영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내용>

2000년대에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미월, 김애란, 서유미, 박민규의 작품속에는 옥탑방이나 고시원에서 살고 있는 피씨방 알바, 백수, 비정규직, 취업준비생들이 등장한다. 작가들은 소설 속 전망 없는 삶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통해 자신의 세대 이야기를 하며, 문학 평론가 오창은, 강경석등은 그런 세태가 소설 속에 반영되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리고 소설속의 주인공들과 비숫한 삶을 살아가는 공무원시험 준비생, 출판사 비정규직, 백화점 비정규직, 프리랜서, 학생, 취업준비생 등이 비루한 자신들의 처지와 불안한 미래, 그리고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어떻게 바꿔 나갈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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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2 12:17
아꽁

<우리 모두가 이경해다!> 제34회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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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4 20:33
아꽁

[미행美行 1차] 우리의 미래 ‘교살’한 대가로 ‘모닝 대박’ (한겨레)

http://cafe.daum.net/beautifulact/UwCF/7주소 복사

우리의 미래 ‘교살’한 대가로 ‘모닝 대박’
[〈미행〉이 만난 비정규직 노동자들] ① 동희오토
100% 최저임금 비정규직…88만원 세대 ‘삼중고’
사회전체 생산력 불임시키는 불안정 노동 ‘양산’
 
 
하니Only  
 
 
» ‘동희오토’ 공장 앞에서 노동자들이 촛불문화제를 열고 있다.
 
  이 기사는 ‘비정규직철폐를위한 미디어행동네트워크’ <미행(美行)>의 첫번째 프로젝트인 지역순회 사업 ‘미디어게릴라들이 비정규노동자들을 만나다’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미행>은 블로거와 인터넷TV팀, 작가와 만화가, 언론인 등 다양한 미디어 생산자들이 함께 모여 비정규 노동의 현실을 고민하고 해결을 모색하는 프로젝트팀입니다. <미행>의 지역순회 사업은 진보신당과 함께 앞으로 8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편집자주> 

 

 정지훈(가명)씨는 스물 여섯 살이다. 소년처럼 해사한 얼굴과 대조적으로, 우람한 팔뚝에 힘줄이 툭툭 불거져 있다. 그는 현대기아 자동차 ‘모닝’을 만드는 동희오토라는 회사에서 수습직원으로 3개월을 일했다. 그리고 2008년 11월 6일자로 수습기간이 끝났다. 그러나 정식직원이 될 수 없었다. 수습기간이 끝나기 정확히 일주일 전, 채용취소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동희오토는 생산직 노동자의 100%를 최저임금선의 비정규직으로 꽉 채우는 기념비적 시도로 인해, 최근 몇 년 사이 경영계와 노동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기업이다.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850명 전원은 13개 사내하청업체에 소속돼 있고, 기아의 1차 협력사인 동희오토가 이들 업체와 노무도급계약을 맺는다. 국내최초의 완성차 위탁생산업체로서 ‘모닝 대박 신화’의 주인공이다. 이곳 비정규 노동자의 상황은 열악하다는 말로는 부족할 지경이다. 1년차 직원의 2008년 시간당 임금은 3770원. 올해 법정최저임금이다. 다른 완성차 업체 정규직 노동자의 절반 수준이다. 그러다보니 이직률이 극도로 높아서 3년을 넘겨 일하는 노동자가 드물다. 민주노조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보이면 해당 하청업체를 통째로 계약해지시켜 버리면 그만이다. 노동자의 요구는 철저히 무시된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꿈의 공장’, 노동자 입장에서 보면 ‘절망의 공장’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제조업 분야에서 소위 ‘동희오토 방식’이 역병처럼 번져가고 있다.

목포 발안 기흥…, 비정규직 유랑기 

 정지훈 씨가 태어난 곳은 경기도 성남시, 지금 가족들이 살고 있는 곳은 전남 목포다. 지방에 있는 대학에 합격해 1학년까지 다녔지만, 군대에 다녀온 뒤 자퇴서를 냈다.

 “집안형편이 어려웠어요. 지방의 작은 대학을 졸업한다고 해서 취직이 된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사실 졸업한 선배들을 봐도 그랬구요. 무슨 일이든 일단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처음 갔던 회사가 목포의 삼호조선소라는 데였어요. 처음이라 그런지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정규직이였냐구요? 아뇨, 당연히 비정규직이죠.”

 정지훈 씨는 조선소에서 7개월을 일하다가 다른 직장으로 가기로 결심했다. 경기도 발안에 있는 대연 에스티라는 공장이었다. 수습기간 1년을 넘기면 정규직을 시켜준다는 이야기가 결정적이었다. 휴대전화에 쓰이는 1회용 테이프를 제조하는 곳이었는데 조선소 일에 비해 몸이 덜 힘들었고, 대우도 좋았다. “동희오토는 생일날 1만 원짜리 상품권을 주는데, 대연 에스티는 5만 원짜리 상품권을 줬어요. 보너스도 600%였구요.” 이렇게 말하며 정지훈 씨는 살풋 웃는다.




 “그런데 거길 왜 그만뒀나요? 일도 그리 힘들지 않고, 대우도 괜찮았다면서요?”

 “작업반장이랑 문제가 좀 있었어요. 버스가 끊길 시간까지 일을 시켜놓고 자기는 맨날 노는 거예요. 그러면 저는 혼자 일을 하다가 집에 택시를 타고 가야해요. 한두 번이면 참고 넘어갔을텐데 계속 그래서 제가 한 마디 했더니 그 뒤부턴 저를 더 괴롭히기 시작했어요. 결국 그만둘 수밖에 없었어요.”

 그의 ‘유랑생활’이 다시 시작됐다. 경기도 기흥의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1년을 일했고, 다시 목포의 삼호조선소에 가서 일을 했다. 서해안 전역을 떠돌며 비정규직 일자리를 전전했던 셈이다. 그런데 저임금·비정규 노동으로 악명이 높은 동희오토에는 어떻게 가게 됐을까. 정지훈 씨는 고개를 갸웃하더니, 이렇게 말한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막노동을 많이 하다보니 컨베이어 벨트 타는 건 오히려 쉽게 느껴졌어요. 수습이 3개월이니까 ‘3개월만 아무 소리 말고 버티자’라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 원래 대연에스티에 같이 있던 형이 동희오토에 취직하자고 해서 같이 입사했는데, 그 형은 일이 힘들다고 이틀만에 그만둬버렸어요.”

컨베이어 벨트 위로 날아간 세대 

 
» 동희공장 앞 1인 시위
 
 “그렇게 열심히 일했는데, 지훈 씨는 어째서 잘린 거예요? 채용취소 통보를 받았다면서요.”

 “결근은 한 번도 안했고 몸이 너무 아파서 허가를 받고 조퇴를 딱 한번 했는데 채용취소 이유를 보니까 ‘근무불성실, 약속 불이행’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솔직히 어이가 없었어요.”

 정지훈 씨 생각에 자신이 채용취소 통보를 받은 이유는 따로 있다. “해복투 형들과 어울렸기 때문”이다. 해복투, 즉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는 글자그대로 동희오토의 해고자들이 복직을 요구하며 결성한 단체다. 2008년 11월 10일 현재 여섯 명의 해고자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지훈 씨의 말에 따르면 각 라인의 반장과 조장들이 노동자를 수시로 불러서 ‘해복투랑 어울리지 말라’고 주의를 주거나 때로 협박도 한다고 한다. 평소에 누가 해복투 사람들과 자주 만나는지 감시하는 것은 물론이다. 정지훈 씨는 “내가 해복투 형들이랑 밥을 같이 먹은 걸 가지고 뭐라 그러기에 ‘왜 밥 먹는 것 가지고 그러느냐, 그런 식으로 감시하지 마라’고 쏘아붙여줬다”고 한다. 전후사정을 보면 그 사건이 채용취소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불합리한 일에 맞서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그 불합리를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동희오토에는 정지훈 씨와 같은 또래들이 가장 많다. 생산직 노동자 중에서 삼십대 중반 이상은 거의 없고 대부분 이십대 중반에서 이십대 후반이다. 공장에서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얼굴들을 보면, 하나같이 젊다. 젊다 못해 앳된 얼굴들도 적지 않다. 동희오토 해복투 이백윤 의장의 말에 따르면, 그들 대부분이 고졸학력 이하의 이십대다. 사회경제적 여건이 가장 나쁠 때 사회로 진출하게 된 88만원 세대, 그 중에서도 피라미드의 가장 아래에 속한 젊은이들이다.

 88만원 세대가 대학교와 고시원에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88만원 세대 중의 88만원 세대’는 동희오토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있다. 그들은 세대 내부 경쟁과 세대 간 경쟁 뿐 아니라 ‘인종간 경쟁상황’에 놓여있다. 동희오토 노동자의 20%는 외국인 노동자다. 이 사실은, 88만원 세대가 ‘삼중경쟁’의 톱니바퀴에 끼여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들 대다수는, 당연한 말이지만 <88만원 세대>라는 책이 세상에 존재하는지조차 모른다. 정지훈 씨와 같은 젊은이가 스스로 입을 열어 그 고통과 분노와 불안을 전하지 않는다면, 아마 대다수의 시민들 역시 그들 존재를 알지 못할 것이다. 광화문에서 촛불이 타오를 때 122km 떨어진 서산에서도 촛불이 타올랐다. 그러나 그 사이엔 물리적 거리보다 더 아득한 심연이 존재한다. 그 심연에 다리를 놓는 지난한 작업을,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 한다.  

‘대한민국 불안지도’를 만들면? 

 동희오토라는 기업이 나쁜 이유는 그들이 효율성을 추구해서가 아니다. 무엇보다 그런 기업이 불안을 양산해서 사회전체의 생산력을 급속도로 불임화 시키기 때문이다. 정지훈 씨의 예만 봐도 그렇다. 5년 넘게 노동현장에 있었음에도, 그는 숙련기술을 익히지 못했다. 지금처럼 불안정 노동을 전전할 경우, 그는 평생동안 숙련노동자가 되기 어렵다. 가처분소득이 극단적으로 줄어들어 구매력 또한 낮아진다. 동희오토와 같은 기업이 확산되면 한 세대 전체가 더욱 가난해질 것이다. 그 사회적 부담을 부자들과 기업이 지려할까. 단언컨대 결코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 부담은 지금의 중간계급과 그 이하 계급, 그리고 그들의 자녀세대가 짊어지게 된다. 동희오토의 ‘모닝대박’은 우리의 미래를 교살한 대가였다.

 하루빨리 해야 할 일은, 동희오토 노동자들과 작은 연대를 시작하는 것이다. 동시에 그와 같은 방식의 노동착취가 확산되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지금 이 시각에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장돌뱅이처럼 전국을 떠돌고 있다. 서산에서, 울산에서, 여수에서, 목포에서, 창원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제2, 제3의 동희오토다. 아직 실태조차 파악되지 않은 곳이 많다.

 
» 〈88만원 세대〉의 저자 박권일씨.
 
 노동계 뿐 아니라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위키피디아처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대한민국 불안 지도’를 만드는 건 어떨까. 우선 이 지도는 전국을 떠도는 비정규 노동자들에게 작은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런 실용적인 이유 외에도 그 지도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사회적 연대의 방식이다. 노동, 생태, 인권, 교육 등 각 분야의 ‘불안 지도’를 만들 수도 있다. 별조차 보이지 않는 캄캄한 밤, 가야할 길을 찾지 못하는 시대다. 더듬더듬 지도라도 만들밖에. 박권일

 

 지은이 박권일은 직업적 사회불평꾼. 월간 <말>에서 노동/경제 분야 기자로 일했다. 저서로 <88만원 세대> 등이 있다.

 

 

[관련 영상] 동희오토 이야기 (칼라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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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0 12:06

비정규직 철폐 '미행美行'이 뜬다

비정규직 철폐 '미행美行'이 뜬다
진보신당 후원 미디어행동네트워크…인터넷TV-파워블로거-작가 등 참여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학자-블로거-작가-저널리스트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뭉친다. 진보신당은 6일, 대표단 회의를 통해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미디어 행동 네트워크(약칭 '미행美行')’기획안을 승인하고, 후원 및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미행’은 인터넷TV와 파워블로거, 다큐팀, 저널리스트 등으로 이뤄져 “촛불 정국을 통해 탄생한 미디어 게릴라들과 사회적 양심을 대변해 온 지식인 등, 이른바 미디어의 살아있는 주체들이 함께 비정규 투쟁현장을 찾아간다.” 이들은 투쟁현장 순회 때마다 텍스트와 동영상을 매체는 물론 인터넷 등에 올려 비정규직 문제를 대중적으로 알려나간다. 

   
  ▲지난 9월 19일, 기륭전자 앞에서 조합원들과 네티즌들이 함께 문화제 공연을 보고 있다.(사진=레디앙)

진보신당은 기획-후원만

이 네크워크는 진보신당에서 기획되었지만 진보신당은 후원만 할 뿐, 참석자들이 주체적으로 현장을 정하고 홍보활동에 나선다. 참석자들도 당원뿐 아니라 비당원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투쟁현장을 정한 뒤 가고 싶은 사람들이 알아서 참여하는, 프로젝트 팀 형식으로 운영된다.

‘미행’에 참여의사를 밝힌 팀 및 개인으로는, 인터넷TV로 칼라TV와 핑크TV가 참여하고 있고 다큐멘터리 팀에 독립다큐감독인 정용택씨와 숲속홍길동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은 칼라뉴스 팀이 맡게 되고, 파워블로거로 한윤형씨와 자그니, 나디아 등이 참여키로 했다.

또한 우석훈, 박권일 등 <88만원 세대>저자 등 저술가들도 참여키로 했으며, 성공회대 정태인 교수, 대안지식연구회 김원 연구원, 광운대 이택광 교수, 당대비평 한보희 편집위원 등 학계와, 송경동, 송경아, 이철 등 문인들도 참가한다. 만화가 최규석씨, 르포작가 박수정씨와 삶이 보이는 창도 참여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 김현진 <시사인> 프리랜서 기자, 허지웅 <프리미어> 기자 등 저널리스트들과 인권운동사랑방 박래군 상임활동가와 김소연 기륭전자 분회장 등 활동가와 노동자들도 참여하기로 했다.

미행, 아름다운 행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우선 6일, 서산 동희오토 비정규직 사업장을 찾아갔다. 이날은 이 사업의 기획자인 이상욱 진보신당 대외협력실 비정규직 담당국장과 <88만원 세대> 공저자인 박권일씨, 네티즌 나디아와 칼라TV가 함께 갔다.

이들은 현장에서 노동자와 관련 지역 대책위 등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영상물 등을 제작했으며 7일 아침, 노동자들의 출근투쟁에 동참했다. 이어 동희오토 사측에 면담을 요청하는 한편 지역 노동청을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미행’은 12일, GM대우, 콜드, 대우자판 등 3개 비정규직 투쟁사업장을 찾기로 하는 등, 일주일에 약 1회씩, 수도권과 지방을 오가며 비정규직 사업장을 찾아다닐 계획이다. 자세한 세부일정은 진보신당 시도당 담당자들이 모이는 간담회에서 각 지역별 상황보고를 받고 결정키로 했다.

이들은 비정규직 사업장을 방문한 후 매 순회마다 3~4꼭지의 텍스트, 3분 편집 동영상 등을 제작해 일간지나 온라인매체, 인터넷 등에 게시할 계획이며, 영상물을 제작해 공중파 방송이나 케이블 방송 등에 배급할 계획이다.

게릴라들이 뛴다

이상욱 국장은 “한 명의 시민으로서 기륭전자 비정규 투쟁에 참여해보니 몇몇 비정규직 투쟁 현장은 미디어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지만, 다른 사업장, 그리고 비정규직이 아닌 정규직이더라도 기륭전자에서 벌어지는 것과 같은 폭력과 침탈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그런 곳을 찾아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보신당에서 이 기획을 마련하고 후원을 하지만, 촛불집회나 기륭투쟁에서 같은 고민을 공유하고 있는 ‘게릴라’들이 만나 주체를 형성하고, 각자가 느끼는 방식으로 비정규직 문제 해결방식을 논의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진보신당으로서도 이번 프로그램에 주체로 나서지는 않지만, 적극적인 후원을 통해 ‘비정규직 문제해결에 위해 함께 하는 정당’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보신당 신장식 대변인은 “그동안 진보정당의 주체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수차례 확인해왔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주체로 세우기 위한 방식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기존의 방식도 필요하지만, 기륭투쟁 때 동조단식을 하는 당원들과 네티즌을 보며 새로운 투쟁의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동대표단은 이 사업 보고를 받고 ‘충분히 지원하고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우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2008년 11월 07일 (금) 09:48:46 정상근 기자 dalgona@redia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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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2 13:14

Event~!

일과 관련해 덤으로 책이 생겼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불쑥 택배로 날라왔다.

며칠 다른 일 때문에 신경도 못쓰고 있다가

오늘부터 밤샘모드로 들어갈 이 작업의 주인공인

움베르토 에코의 신간 소설<로아나-여왕의 신비한 불꽃> 이 덤에다 또 덤으로 한셋트 더왔다.

이제 막 나온 따끈한 새책이다.

그래서, 이걸 누구한테 선물할까 생각하다..

문득, 간혹 이방저방 불질하다 봤던 이벤트가 생갔났다.

지오네도 방문자수가 만이 넘었으니 이참에 기념으로...?

그래서  어쩔까 저쩔까 생각하다

결국 당첨자까지 정해놓고 올린다..^^;

 

그동안 지오네에 마실왔다 시덥잖은 글에

공감과 위안의 댓글과 함께 우리 지야 옷까지 챙겨준

모모님, 당첨되셨습니다...힛..

책도 직접 사무실로 갖다 드릴께요...서비스 만땅...^^

 

재밌네.. 가끔씩 이벤트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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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08:38
잡기장

이랜드와 박성수사장 위해 간절히 기도 합시다.

 

 

이랜드와 박성수사장 위해 온몸으로 기도 합시다.


14시, 18시, 21시에 세 번 전 국민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은 아래 다섯가지입니다.


1. 비정규직 법이 시행되기 직전 간교한 집단 해고가 잘못된 것임을 깨닫고 박성수와 일부     몰지각한 임직원들이 하나님앞에 회개하고, 해고당한 노동자들을 복귀시키며, 다시는 사     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2. 위의 회개와 복귀조치가 없을시 고객들이 경쟁점으로 마구 이탈하도록

3. 부당하게 노동자를 해고하고 탄압하는 박성수와 그 일당이 국민의 심판을 받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4. 기독교계가 박성수와 이랜드가 노동자들을 착취한 돈으로 내는 십일조에 빠져 잘못 휘둘     리지 않도록

5. 박성수와 일부 몰지각한 임직원들이 자신의 달란트가 누구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 지는      것인지 깨닫고, 노동자들에게 나가는 쥐꼬리 만한 달란트에 불만을 갖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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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1 15:29

역사와 인간의 풍경을 찾아서_정지아의 길

2006년 이효석문학상 수상작 <풍경>의 정지아

제작년도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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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5 20:21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중에서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중에서
필자 : 고인환 날짜 : 2006.07.26
 
  이현용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하『난ㆍ쏘ㆍ공』으로 약칭)은 예닐곱 번 읽은 듯하다.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오는 몇 안 되는 작품의 하나이다. 이 책을 처음 접한 고등학교 시절, 성장 드라이브 정책에 소외된 서민들의 애환과 사랑, 그리고 절망을 막연하게나마 인식한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대학 시절 다시 읽은『난ㆍ쏘ㆍ공』은 우리 사회의 모순과 절망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문학에 입문한 이후 여러 번의 기회를 통해 다시 접하게 된『난ㆍ쏘ㆍ공』은 사실과 환상, 내용과 형식, 현실성과 예술성,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참여문학과 순수문학, 과거와 현재 등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우리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하는 문제의식을 제공하였다.
『난ㆍ쏘ㆍ공』은 1970년대를 대표하는 노동소설이다. 노동문학은 자본주의 사회가 낳은 노동의 소외에 정직하게 대면하고, 이와 적극적으로 투쟁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소설은 ‘근대성의 성취와 근대 극복’(백낙청)이라는 우리 사회의 이중적 과제를 효과적으로 지양(止揚)하지 못했다. 마르크시즘(과학)으로 무장한 노동소설은 근대 극복이라는 과제에 과도하게 집착한 나머지 바람직한 근대성의 성취에 대한 구체적 탐색을 등한시하였다. 이제 극단적으로 밀고 간 부분(근대 극복의 열망)을 일상 속으로 끌어들이고, 미흡했던 부분(근대성의 성취)을 겸허하게 인정하며 이 둘의 조화를 이루어내야 하는 시기에 이르렀다.
『난ㆍ쏘ㆍ공』이 1990년대 중반 ‘리얼리즘/모더니즘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은 주목을 요한다. 이 작품은 민중소설의 ‘타자’였던 개인의 내밀한 욕망을 현실과 꿈의 긴장된 언어를 통해 형상화함으로써 노동소설의 리얼리즘에 모더니즘적 요소를 음각하고 있다. 1990년대 이후 범람하기 시작한 성, 욕망, 무의식 등의 미시담론을 거부하기보다는 노동소설의 새로운 자양분으로 수용하는 자세가 요구되는 현실에서,『난ㆍ쏘ㆍ공』을 다시 음미해야 할 필요성도 바로 여기에 있다.
『난ㆍ쏘ㆍ공』의 연작 구성은 시대 현실을 다층적․입체적으로 제시하는 데 효과적인 기능을 발휘한다. 각 작품들마다 이질적인 화자들을 등장시켜 시대 현실을 다면적으로 형상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노동자, 중산층, 상류층 등 다양한 초점 화자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표출함으로써 서로 대화적 관계에 놓인다. 대화적 관계는 어느 한 쪽의 입장을 강조함으로써 야기되는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서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러한 대화적 관계는 ‘현실 속에서 현실 너머를 꿈꾸는’ 소설의 모순된 운명을 체현하며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고 있다. ‘현실 속에서’라 함은 리얼리즘적 조건을 반영한다. 시대 현실에 정직하게 응전하며 이를 사실적으로 형상화하는 태도야말로 문학이 갖추어야 할 주요 덕목의 하나이다. 반면, ‘현실 너머를 꿈꾸는’ 서사의 운명은 시대 현실의 반영만이 문학의 필수 조건은 아니라는 사실을 시사한다. 유토피아를 포착하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상상력 또한 문학이 겸비해야할 조건이다.『난ㆍ쏘ㆍ공』은 이 둘의 경계지점에 자신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산문적 현실과 시적 상상력 사이의 팽팽한 긴장으로 표출되는『난ㆍ쏘ㆍ공』의 미학적 특질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다. ‘난장이’, ‘뫼비우스의 띠’, ‘클라인씨의 병’ 등의 상징적 언표들은 산문적 현실과 길항 작용을 하며 현실을 다차원적으로 인식하는 데 기여한다. 근대화의 찬란함 이면에 가려진 암울한 현실을 음각하는 이 작품의 미학적 세계관이 자본의 논리를 비판하는 지점도 바로 여기이다.
이 지점은 타락한 현실 세계와 아름다운 상상력의 세계 사이의 교차로 표출된다. ‘난장이’가 사는 마을은 상상력의 상승 작용을 통해 달나라의 세계와 연결되고, 달나라의 세계는 근대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무참하게 짓밟힘으로써 현실 속으로 추락한다. 이러한 ‘상승/하강’ 작용은 동화적 아름다움과 산문적 현실의 혼종, 즉 꿈과 현실을 교차시키는 행위에 다름 아닌데, ‘희망→절망→승화’의 효과를 낳는다. ‘난장이’가 꿈꾸는 달나라는 현실 속에서 실현될 수 없는 시적 환상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러한 꿈이 없다면 누구도 불구적인 현실을 견딜 수 없다. 이러한 이상과 현실의 길항 작용이 자족적이면서도 상호의존적이고, 닫혀있으면서도 열려있는『난ㆍ쏘ㆍ공』의 독특한 미학을 창출하는 것이다.
『난ㆍ쏘ㆍ공』이 제시하는 문제의식의 핵심은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의 대립 그 자체가 아니라 양자를 구별할 수 없는 현실의 모순이다. 이는 나와 너가 공존하는 사회를 실현하기가 불가능한 근대 사회의 모순과 절망을 표출하는 것이며, 합리적 이성에 기초한 사회의 불가능함을 온몸으로 웅변하는 일이다. 이러한 딜레마에 대한 진지한 탐색이 노동문제를 미학적으로 형상화하는 방법론으로 구체화되고 있으며, 이는 리얼리즘적 세계인식과 모더니즘적인 기법을 효과적으로 통합하는데 기여한다.
이제 ‘난장이’의 아들이 품었던 의문을 오늘의 현실에 되비추어 보자. ‘공부를 열심히 하면 좋은 집에 살 수 있고, 고기도 날마다 먹을 수 있’는가? 아버지(난장이)는 ‘나쁜 사람’인가, ‘좋은 분’인가? 대답이 망설여진다. 우리는 여전히 노동의 소외는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인간의 무의식까지 상품으로 포장되는 근대를 살아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이다.『난ㆍ쏘ㆍ공』의 생명력이 현재진행형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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