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짱은 내친구(ブタがいた敎室)

 

 

 

어제 오랫만에 돈을 내고 ㅋㅋ p짱은 내친구(원제: 돼지가 있는 교실)을 봤다.

처음부터 끝까지 박진감 넘치는 진행 >_<;

 

 일본에서 한 교사가 학기초 자신의 반에 새끼돼지를 가져와

우리가 키워서 나중엔 잡아먹자 라고 아이들과 합의 후

반전체 아이들이 합심해서 돼지를 키우게 된다.

 

새끼돼지가 얼마나 귀엽던지.. 아이들은 진짜 열심히 키운다.

그런데 졸업할 때가 되자 이 커다란 돼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의 기로에 놓인다.

잡아먹는 것에 합의를 두고 키웠지만,

키우는 동안 정이 들었고 차마 죽일 수 없다는 입장과

정은 들어도 어떻게 방법이 없으니 도살장에 보내자라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선다.

 

키우는 동안의 에피소드들도 너무 재미있고,

나중에 돼지의 운명을 결정하는 아이들의 길고 긴 합의의 과정이 이 영화의 묘미.

 여기에 생명에 대한 책임을 아이들은 느끼게 되고,  삶과 죽음의 무게을 함께 느낀다.

 

***

 

가장 인상깊었던 이야기는

어떤 아저씨가 생선을 먹지 않는 아들한테

"생선 살이 탄탄한 것은 그만큼 열심히 살아왔다는 증거니,

니가 남기는 것은 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라는 것과,

 

한 학생이 선생님한테

"삶의 길이는 누가 정하는거냐면서(확실 한대사가 생각나지 않는다..)

목숨은 누가 정하는거냐"고 묻는 장면이 가장 인상깊었다. 

 

나는 준채식을 하고 있다. 가족들한테 선언은 했지만, 도통 이해를 못해주고;

고기 반찬이 나올 때마다 구박을 해서 내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먹는다.

불고기같은건 젓가락을 안대면 되니 어렵지 않은데,

만두국이나 곰국 이런게 식탁에 나올 땐 너무 난감하다.

다행이 부모님과 나는 따로 살기 때문에 일 년에 몇 번 치르는 육식ㅋ이다.

 

 

채식을 하는 사람도 많고 그 이유도 각양각색이다.

 

예전에 생명과 대안이라는 과목을 들었는데 거기에 한 사람이

자신은 채식을 안하지만; 채식하는 사람들을 이해하는 이유는 동물들이 당하는 고통보다는

그들의 죽음이 빚어내는 자본화와 밀림의 탈살림화, 그로인한 사람들의 굶주림

즉 흔히 이야기하는 햄버거 커넥션에 반대하기 때문이라 했다.

그리곤 육고기만 안먹는 베지테리안들을 공격했따!

(여기에 해당하는 나로썬 기분 엄청 나빴다 쳇)

그 사람은 생명에 관한 문제를 가슴이 아닌 눈으로 읽는 그냥 흔해빠진 먹물같았다.

 

 나는 즉각적으로 내 눈에 보이지 않는 커넥션까지  생각해서

채식할 정도로 위인?ㅋㅋ은 못되는 것 같고,  

나는 솔직히 식육동물들이 불쌍해서 안먹는다.

우리는 늘상 살아있는 것, 살아있던 것을 죽여 혹은 죽은 것을 먹을 수밖에 없다.

그게 생의 이치지 않는가. 많은 친구들이 나에게 그럼 밀림의 사람들이 돌팔매질을

해서 동물들을 잡아 먹는데, 그것도 잘못되었냐고 묻곤한다.

 

그치만, 그들은 단지 먹기위해서 태어날 때부터 아니 태어나기 전부터

생을 조종하고, 생 자체를 고통스럽게 만들지는 않지 않는가.

누구에게나 삶을 느끼고 즐길 권리는 있지 않을까.

그게 풀이던 소든, 닭이든, 돼지든, 인간이든, 아메바든..

 

 

고로 나의 채식 이유는 잔인한 죽임의 고통이 아닌 그들 삶의 고통에 통감하기 때문이다.

 

물론.. 식물까지 이야기가 확대되면 좀 자신감이 없어진다.

그들의 고통을 모르니깐..

(예를 들어 벼가 심어지고 자라는게 사실 알고보면 삶을 포기하고

싶을만큼의 고통이 뒤따른다면 어쩔껀데..얘네들도 오로지 먹기 위해 길러지는거잖아.

 

 

***

삶은 누가 결정하는걸까?

 

답은 없지만 오답은 안다

인간은 아니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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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4 15:23 2010/01/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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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크라이스트

from 녕화 져암 2009/12/28 16:30

 

어제 라스폰트리에 감독의 안티크라이스트를 봤다.

짜증나!!!!!!!!!!!!!!!!!!!!!!!!

 

어둠속의 댄서들이랑 도그빌, 만덜레이 요 세가지만 보고 완전 빠져버린 나에게 이영화는

최악이었다. 프롤로그-3개인가 4개의 장-에필로그 형식으로 이뤄지는 그의 연극적인 스탈은 계속 유지되된다,

 

프롤로그랑 에플로그에서 흑백으로 슬로우 기법으로 이뤄지는데,

성기가 클로우즈업되는 섹스장면과 아이가 창문에서 떨어지는 장면은 음악가 어우러져 아름다우리만큼 잘 표현된 것같지만.;;;; 마치 광고의 한 장면처럼..

결국 안티크라이스트라는 제목과 영화의 내용을 매치하기가 어려우리만큼

상징적이고 추상적이다.

 

칸느영화제에서 기자가 감독한테 " 이런 영화를 갖고 나왔으면 설명 좀 해봐라" 라고 했는데 ㅋㅋㅋ

감독은 지가 다른 감독들보다 훨씬 뛰어나서 뭐 어쩌구 어쩌구 그랬다는데..-_-;;; 좀실망?

 

 

처음엔 남자가 무슨 심리테라피스트로 나오기 때문에 아이를 잃은 자신의 아내를 치료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녀가 두려움을 느끼는 에덴의 숲으로 이동하는데, 여기까지는 마치

그리스도 즉 남자는 예수같은 존재, 여자는 그밖의 인간들처럼 느껴졌다.

그만이 치유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절대자같은 느낌.

그래서 나는 기독교에 빗대어 페미니즘 영화일까?라고 내심 기대했는데;;;;;

도통 이 사람의 속은 알 수가 없다.

알아먹을 놈만 알아서 들으라는거야 뭐야

이딴식으로 자기만 알아볼 수 있는 영화 만드는 사람들 싫다!!!!!

 

여튼 러다 숲에 가서 초절정 하드코어한 영상들이 쏟아져내린다 ;;; 무서워 죽는줄 알았네

새끼 사슴을 낳다가 만듯 엉덩이 부분에 달고다니는 사슴과 자기 배를 갉아먹는 여우, 그리고 무서운 까마귀? 이렇게 3가지 동물을 슬픔, 고통, 좌절이라고 얘기한다. 동방박사 3가지 선물 그거 비유한거야?

 

그리고 알 수없이 돌변하는 여주인공. 남자의 성기를 벽돌같은걸로 갑자기 내려찍고

맷돌같은 걸로 남자 발목있는 부분을 뚫는다..그리고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가위로 자르고.

 

어떤 사람 리뷰를 보니 섹스가 아이를 낳기 때문에 성기 자체를 없애는 것이 그리스도를 만드는 조건?이라고 예수나 부처는 자식이 없다. 대부분 성직자도 아이가 없다. 그러므로 신을 완성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던데, 글쎄...

그럼 여자가 자연(nature)을 악마라고 표현하고 본성(nature)도 악이라고 표현한 것,

여자 자체가 악이라고 표현한 것 이런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결국 남자는 여자를 죽이고

마녀사냥처럼 불에 태워버린다.

 

그리고 에필로그에서는 다시 똑같은 노래와 슬로우모션으로(초고속카메라같어 ㅋㅋ)

수십명의 여자들이 그에게 몰려든다. 그리고 바로 그 전에 그는 무슨 열매를 따먹는데, 그게 선악과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선악과를 따먹자마자 여자들이 달겨들면서 영화는 끝을 맺는다.

달겨들어 죽인다는건가? 여튼 불쾌한 영화다.

영화가 정리가 안돼서 적으면 좀 나아질까 했는데 괜히 했어~ 괜히 적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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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8 16:30 2009/12/28 16:30

진짜 오랫만의 블로깅이당 ~!

 

그간 너무 네이버 블로깅에 치중하여서;;ㅋㅋㅋㅋㅋㅋ 노

래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인디아아리 언니아의 게토라는 노래인데

어쿠스틱 라이브 버전이에요. 가사가 진짜 좋으니 꼭 알아서? 들으세욘 ㅋ

근데 유투브말고 음원만 소스 따오는 사이트 아시는 분 없나요? ㅋㅋㅋ

다른 노래들도 가져오고 싶은데,,

유찾아보면 지들 노래 연습한것만 올려서 짜증나;;;

 

그건 그렇고 절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덩야씨만 알겠네 ㅋㅋㅋㅋ)

diy쇼핑몰을 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장사가 안돼/;;;;;;;;;;;ㅋㅋㅋ

난 내가 보기에 진짜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만드는게 다들 부담스럽나보다

장사가 안되는건 어느정도 예측했지만, 이정도일 줄이야;;

 

여러 방면에서 모색하고 있는데 진짜 돈을 못버느건 슬픈 일인 것 같다.

내 남자친구는 장사가 안돼도 우선 밀고 나가라.

니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하지만,,

솔직히 경제력이 없으니 불안하다. (흥, 너는 돈 벌자나!!라고 괜히 되받아치긴하지만..깐돌이가 무슨죄)

 

진짜 불안한건 이 상태가 계속되면 어쩔까라는 걱정.

진보넷 블로거들은 많은 사람들이? ㅋㅋ 좀 가난할 것 같은데;;; (나만의 추측이지만)

다들 어떻게 생계를 꾸려가는지 엄청 궁금하다.

그래도 만드는게 재미있어서 계속 하긴하는데,

국민연금도 내라고 뭐 날라오고 이래저래 돈 들 일도 많고, 역시 투잡을 뛰어야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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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4 18:19 2009/12/04 18:19

요즘 쇼핑몰 준비 막바지에 다달았다.

그 중 고민되는 일은 바로 택배!!!!

 

나의 경쟁?ㅋ 쇼핑몰들은 모조리 2500원이다

여기 뿐만이 아니라 요즘은 다 2500원인 것 같다.

그래서 오늘 로젠택배에 전화해봤는데 50건 이하는 3500원이고

50건 이상은 2500원이란다.

 

1000원 차이면 엄청난데~~~~

하지만 냐옹은 택배회사의 진실을 알고 있다~

이런 가격 다운이 택배 기사분들의 주머니에서 뺏어온다는 것을~~;;

 

그렇다고 나혼자 3500원하면 사는 사람들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깐

과연 팔릴까? 라는 의구심도 들고,,

나부터 물건살 때 택배비를 의식하니깐.

 

 공정거래 하고 싶은데 막막하다

그나마 우체국이 나은건가? 여기도 왠지 하청 주는 것 같던데..

우리 동네 우체국만 하더라도 정식 우체국이 아니라 외주를 준 거다. 프랜차이즈!!;

 

아흑...

제대로 된 택배회사

아시는 분 플리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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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3 12:43 2009/09/2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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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돌이 작품

from 일상의 발견 2009/08/19 00:23

 

깐돌이가 오랜만에 블로깅한다믄서 그랬는데

자기 비밀번호를 까먹었다;;;;;;;;;;;;;;;

그래서 내가 대신 블로깅을 한다 -_-

 

저 작품은 본인 스스로가 만든 자신의 얼굴 ㅋㅋ 자화상인셈

스컬피라는 찰흙같은게 있는데, 공기중에 놔둬도 굳지 않는 성질이 있다 ㅎㅎ

그리고 오븐같은 데 구우면 딱딱해진다.

근데 굽다가 좌측 얼굴이 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쑤시개로 섬세하게 만든게 되게 비슷하다 똑같다

나름 첫작품인데 잘만들었다 라고 옆에서 말한다

저거 만든지 반년이 넘어가는데 두번째 작품은 나오지 않고 있따 ;;;;;;;;

 

초금 게으른 깐도리리리리리리

 

 

 

 

 

참..깐돌이 원형탈모가 뒷통수에 생겼다 라고 말하지 말랬는데/;;

미안.

자세히 보니 아주 가는 털 2가닥이 나고 있다고 용기를 주었는데

어서 머리털이 슝슝 자라나길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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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9 00:23 2009/08/1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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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옷 남자옷

from 맹그러보아요 2009/08/14 00:31

 

아래는 네이버 블로깅한 것

 

 

 

그린 컬러로 로우 웨이스트 원피스를 만들어봤어요-

소매를 살짝 떨어뜨려 어깨라인이 민망하지? 않게 했어요

 

 

사실 로우웨이스트는 서양 복식에서 20년대

유행을 했는데요-

플리퍼(Flipper) 스타일이라고도 하죠-

당시 여성들이 입었던 코르셋을 과감하게 없애고

편하게 입고자 해서 나온 첫 시도에요-

 

이때가 없었다면 아마 지금 여성들은 코르셋으로 몸을

조이고 살고 있을지도

물론 그런 일은 없었겠지만요 ;;;

 

 

 

당대 입고 다녔던 여성들의 모습이에요

지금의 청바지 티셔츠와는 비교도 안되겠지만..

그래도 과거에 비해 많이 편안해진 모습이죠.

굉장히 우아해보이기도 하구요.

저런 모자는 20년대 아르누보 스타일에서 빠질 수 없는

소품이었답니다-

 

사실 위의 옷들은 샤넬의 옷입니다.

샤넬! 하면 떠오르는 건 명품이죠..

하지만 샤넬이 초창기에 빅히트를 친 이유는

바로 저지 소재의 이용입니다.

지금은 흔히 입는 저지 소재를 여성복에 도입해

여성들이 활동의 제약이 없게 했구요,

 

샤넬 그녀 자신은 당대에 누구도 입지 않았던

바지를 입고 다녔답니다.(승마용 바지)

 

지금의 샤넬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죠?

 

 

 

 

 

 

여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번 옷은

간소화 시킨 플리퍼 스타일이라고나 할까요-ㅎㅎ

 

 

 

낸단 부분에 레이스 장식이 포인트에요-

저는 참 편한 옷이 좋아요-

 

 

 

요런 레이스 스커트 속치마와 함께 입으면 더 플리퍼스럽고

오묘한 느낌을 만들 수 있어요-

편안한 맨발이 살짝 민망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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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편안한 옷이 좋다.

사실 위에도 언급했지만, 난 참 샤넬을 좋아한다. 지금 말고 옛날!!

디자인도 이쁘지만, 여성들의 몸을 구속시키지 않는 디자인!

그게 어디 당시에 쉬웠겠는가-;;

(그렇다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배제한

디자인을 했다는 건 아니고..편한 옷들)

샤넬 그녀의 삶을 보면 참 처연하기도 하고 바보같기도 하고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지만, 여튼 샤넬 덕분에 우리가 편한

티샤츠를 더 빨리 입었을 수도 있는거 아닌가 ;ㅅ;

 

대학교 1학년 때 교복을 훌훌 벗고

머리도 내 맘대로 기르고 뭐든 입고 싶은대로 입을 수 있었을 때

나는 남자들이 안타까워 보였다.

왜냐면, 여자들은 치마도, 바지도 입을 수 있고,

예쁘게 꾸밀 수도 있는데 남자들은 너무 많이 꾸미면

사람들이 어딘가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고...

더울 때 치마도 못입구..풍덩한 치마가 얼마나 시원한대

(내가 알고 있는 치마 입은 유일한 남자는 김원준이었는데..ㅎㅎ

요즘은 뭘하지?)

그리구 바람에 쉬리릭 날리믄 이쁘자나 ;ㅅ;

 

그러다 어느순간 여자들이 안타까웠다.

여자로써 세상을 쉽게 사는 방법은 나를 꾸미는 것이고

돈도 너무 많이 들고, 화장 많이하면 피부도 썩고

하이힐에 허리 나가고,

'그'들의 세상에 맞춰가기 위해선

무조건 예뻐야하니깐..

아직도 길을 가다가 하이힐에 엉거주춤,

짧은 치마에 노심초사하며 걷는 여성들을 보면

씁쓸한 맘이 든다.

 

그렇지만, 이제는 남자건 여자건 뭐 꼭 이분법적으로 성구분을 하는건 웃기지만

예쁜 디자인의 편한 옷이 쵝오인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남자들이 치마를 못입어서 조금 아쉽다.

남자들의 신체 구조상 바지보다 치마가 편하지 않을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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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4 00:31 2009/08/1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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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홍상수 감동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봤다

너무까지는 아니지만 재미있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맞는 말이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누군가를 단정짓고 평가하고

모두들 자기만의 욕망대로 기억을 재편하고

 

무엇이든 그것에 대해 말하려면

잘 알아야겠다.

 

 

음.우선은 그것보다 잘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할듯하다.

무엇인가에 관심이 생기거나 슬픔이 생기거나 고민이 생기면

어떠한 상황에 빨려들어가게 되어서

자신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내가 왜 현재 이 일을 하고 잇나, 이것을 고민하고 있나,

이것을 공부하고 있나

나와 잘 알기 위한 무엇인가를 매치하는 과정

그게 참 중요한 것 같다.

요즘 나한테 참 필요한 일!

 

나는 움직이고 생각하고 떳떳한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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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7 10:58 2009/07/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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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천으로 만든 주방장갑

여러분도 해보아요

설명서와 패턴이 있으니 도전해보세용

 

근데 여기는 첨부파일 올리는 게 없나?

이미지가 축소되는것 같은데..

 왜 안보이는거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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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3 12:18 2009/07/2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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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초식남'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초식남이 멍미? 육식, 초식할때 그거야? 뭐지 뭐지?

예고편부터 설레게 만드는 그 이름 초. 식. 남

여튼 봤는데, 재미?있었다.

초식남이라는 개념은 일본에서 만들어졌다. 육식의 반대의 초식이 맞다.

 

 

위키에서 찾아본 초식남의 정의

초식남(草食男) 또는 초식계 남자(일본어: 草食系男子(そうしょくけいだんし))는 일본의 여성 칼럼니스트 후카사와 마키(深澤真紀)가 명명한 용어로서, 기존의 '남성다움'(육식적)을 강하게 어필하지 않으면서, 주로 자신의 관심분야나 취미활동에는 적극적이나 이성과의 연애에는 소극적인 남성을 일컫는다.

 

훗. 요거 재미있넹 점점 빠져드는 냐옹-

그런데 이름부터 난감하다 초식남?

초식남들은 연애도 잘 안한다. 그럴 시간과 돈이 없다는 거지. 하고싶은 거는 많은데,

보통 데이트를 하려면 남자들이 돈을 거의 내니까, 돈 벌어서 데이트하는 곳에 다 쓰고

자기를 위한 투자가 없다고나 할까.

결국,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초식남은 경제가 어려워지고 살기가 팍팍해짐과 동시에

자신의 아버지처럼 평생 일만 하다 죽고싶지 않는 세대이고, 이것은 갑자기 튀어나온 신인류가 아니라

사회가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좋다 조아. 동의할 수 있는데, 초식남 자체가 육식의 반대에서 나온 어원이라고 한다면

그 육식의 어원 바탕에는 사자, 호랑이와 같은 강한 남자, 즉 토끼와 다람쥐같은 여자를 잡아먹는 남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나온 인터뷰에도 모든 초식남들에게 '여자친구도 없는데 성욕은 어떻게 해결하나요?" 라고 꼭 질문을 던진다.

 

멍미?

 

도대체 저 대사를 왜 치는건데 -_- 여자는 남성의 성욕을 받아주는 초식동물이라는 얘기다.

그럼 여자들은 어때야하는 거지? 이종격투기를 좋아하고 연애에 적극적이면 육식녀인가?

아니면 뜨개질을 좋아하고 수줍은 여자들은 초식녀인지..

그럼 난 어디에 속하는거야!

 

처음부터 개념자체가 육식(강자)=남자  초식(약자)=여자라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는 계략이다

퉷 속았다

오히려 그들이 분류한 초식남들을 일명 남자답지 못한 하나의 타입으로 몰고가는 차별이다. 

 

-아래는 인터넷 상으로 돌아다니는 초식남 테스트

2개이하 초식도 20%

3~5개 초식도 60%

6개이상 초식도 90%

 

-_- 초딩때  ABC로 맞춰보는 사랑의 궁합이 떠오르는건 왜인지..

 

1. 격투기가 왜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2. 회식에 건배할 때 음료수도 OK

3. 고백을 받으면, 일단 누군가에게 상담한다.

4. 소녀 취향의 만화가 싫지는 않다.

5. 여자친구들과 잘 어울리지만, 연애로 발전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6. 편의점 신제품에 항상 관심을 가진다.

7. 일할 때, 간식(특히 과자)을 옆에 둔다.

8. 외출보다 집에 있는것을 더 좋아한다.

9. 이성을 위해 돈을 쓰는 것보다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인생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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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0 00:40 2009/07/20 00:40

근황

from 일상의 발견 2009/07/16 12:15

 

나는 요새 바쁘다

진보넷 블로깅은 안하고 네이버 블로깅으로 하고 있다.

왜냐면 여기는 핸드메이더도 없고

 내 작품따윈 아무도 관심 없을거거등 ;ㅅ;

 

나는 결국 취업을 포기하고, 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

책도 안읽고 어떤 첨예한 일상 생활, 사회에 대한 비판과 조소 ㅋㅋ도 접고있다

그래서 1년 후쯤에는 DIY 패키지를 판매하는 쇼핑몰 사장

자본주의의 최첨단 하이킥 꼭지점에 서있을테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니 속이 너무 편하다

나의 상품 카테고리는 다양하다

악세사리에서 옷까지

그리고 고민이 있었다면, 가죽을 쓸까말까 정말 엄청나게 고민을 했다는것

 

가죽을 꼭 쓸 필요는 없지만,

내가 기획한 아이템 중 몇개가 가죽없이는 나올 수 없는 간지라서..

레쟈를 쓸수도 있겠지만, 레쟈는 커팅되어서 팔지 않는다 ;ㅅ;

채식을 하는 동안 가죽도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결국 졌다. 사고야 말았다 ;ㅅ;

난 루져루져루져

하지만, 나의 운동의 영역은 최대한 고민하되

나의 행복을 방해하는 선까지는 안한다는거였기 때문에

엄청난 자기합리화로 나는 가죽을 사고야 말았다

 

아래는 몇가지 만든것들

네이버 블로깅을 하기 위해선

사진이 좋아야해서

엄청나게 찍고, 보정을 많이 한다

미래의 잠재고객을 위해서

;ㅅ;

 

빨리 자리를 잡아서 공부도 다시 하고싶고

스터디 모임도 하고싶고

스테인드글라스도 배우고싶고

그렇다.

밥벌이는 너무 어렵다

 

초큼 슬프다

 

 

 

내가 만든 블라우슈

 

 

 

얘는 핀쿠션에 제비를 수놓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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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6 12:15 2009/07/16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