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맨 리턴즈???

행인[그 사람들 참 이상하네...] and [불륜과 로맨스] 그리고 ["억울한" 가해자?]와 은근슬쩍 관계 있는 글

 

 

댁이 얘유???
 

 

어찌나 신선뻑적지근한 일인지 뒷골이 다 땡긴다. 조만간 동해 시민들 환영 현수막 내다걸게 생겼다. 그토록 바라마지 않던 "우리가 선택한 최연희 국회의원"께서 다시 활동을 시작하신다고 하니 말이다. "믿음으로 만든 일꾼 믿음으로 지켜내자"던 그 현수막의 글귀처럼 "일꾼"을 지켜낸 동해시민들, 매우 감격스럽게 생겼다.

 

프레시안 관련기사 [최연희, 정치 재개..."앞으로 잘 하겠다"]

 

아무튼 정치인이 되기 위한 가장 필수조건은 얼굴 두께가 K-1 전차 장갑두께에 버금갈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파렴치범 중에서도 파렴치범이 바로 성폭행범인데, 일단 국회의원 뱃지를 가슴에 달게 되면 성폭행도 "수양"의 일부가 되어버린다. 최연희 선수, "수양이 부족했다"고 절절히 안타까워하며 반성하고 있단다.

 

이분이 돌아오시게 된 결정적인 원인은 국가존망지대사를 앞둔 적전 장수와 같은 현실 때문이었다고 한다. "강원도 예산문제도 심각하고, 개인적인 일로 공적인 일을 소홀히 할 수" 없어서란다. 까놓고 이야기하자면 강원도 예산문제, 당신 없어도 별로 문제될 거 없다. 심각한 정도야 뭐 어느 동네 어떤 예산이고 심각하지 않은 게 있나? 되려 심각한 것은 자기 주제도 모르고 공인의 성폭행 행위를 "개인적인 일"로 희석시키려는 댁의 뇌활동 장애현상이다.

 

어쨌든 최연희 "의원"께서는 "개인적인 일로 공적인" 의원직을 사퇴한다거나 하는 짓은 하지 않을 것 같다. 이정도 되면 이분, 보통 배짱, 보통 깡다구가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최소한 동네 양아치 수준은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다. 그 수많은 비난과 비판 속에서도 굳굳이 "공인"으로서의 자리를 지키면서 자신을 응원하는 동해시 주민들의 주옥같은 현수막 글귀를 앞에 두고 "자신과 주변을 위해 충실"하고자 돌연 나타난 최연희 "의원"님.

 

댁이 무슨 수퍼맨인줄 아나? 수퍼맨 리턴즈야? 이런 분들 좀 어떻게 대포동에 태워 승천시켜드릴 방법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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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4 22:39 2006/07/1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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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음 선거 때 내려와서 대포동 태워서 승천 시켜야겠어요. 선거 때 마다 저 작자한테 표 준 적은 없지만요 >_<:

  2. 진짜 돌아봐버렸네...헛...제정신이면 저럴수 있나...싶어요

  3. 저래도 나중에 또 한나라당 공천받아서 국회의원 될 것 같은데여...

  4. 댁이 애유? <--이거 너무 우끼당..
    근데 리플에 이미지 어떻해 넣나요..무쟈게 따라하고프구먼..

  5. 오- 이미지 쵝오. 돌아버립니다.

  6. 에밀리오/ 국방위원장님께 먼저 허가를 받으셔야할 듯...

    azrael/ 원래 제 정신이 아니었죠, 아마...

    새벽길/ 그게 문제죠. 뒌장...

    조커/ "이거 정말 미치겠군~!"에 만표~!

    쥬느/ 사실은 저도 그거 좀 따라하고 시포욤...

    디디/ 저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