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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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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8/26
    삼재의 저주(4)
    난타
  2. 2004/08/26
    그간의 나태함을 떨쳐내고(2)
    난타

삼재의 저주

나 좀 멀쩡하게 내버려둬라.

 

무릎 통증을 해결할 때쯤 시작한 치질의 고통

 

모든 시간이 고통으로 가득차있다. 엉덩이와 항문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시간들의 연속이다.

 

왜 요즘따라 회의는 길어지는지... 내 이 병든 곳으로 버티기엔 너무나도 괴로운 시간들이다.

 

사람들의 치질에 대한 인식을 알기에 함부로 아프단 소리도 크게 못하고...

 

흑흑흑

 

이젠 삼재가 다 지나갈 때가 된 거 아닌가? 이토록 긴 시간을 고통받으며 살 수 없는데.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겠다. 개학하기 전에 이 병으로 찌든 몸을 약간이라도

 

원상복귀해내야 한다. 제발 건강해지자. 아무데도 아프지 않은 몸으로 세상을 살아보자...

 

부탁이다. 항문아. 좀 만 참아라. 의사한테 데려다 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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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나태함을 떨쳐내고

이래저래 시간이 없다. 안정적으로 무슨 고민을 할 시간이 부족하다란 뻥 속에 내 내면의

 

풍만함이 꺼져간다. 계속되는 정신적 허기짐. 멍하게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내 몸은 점점 쫓기고 정신만 없어지는 듯 하다.

 

멍한 시간을 줄여야 한다. 이래저래 암것도 안하고 죽이는 시간들을 건설적인 고민을 하는

 

시간으로 바꿔야한다. 재밌는 프로를 보고 웃고 노는 시간을 치열하게 정세글을 읽는

 

시간으로 바꿔야한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가면서 더 많은 고민들을 생산해내야 한다.

 

조금만 정신차리고 나태함을 떨쳐내자. 다시 한 번 내 스스로 활동가라 칭할 수 있는 나를

 

만들자. 멋진 내가 되자. 멋진 활동가 난타가 되자. 내가 닮고 싶은 내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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