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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8/08
    맘 내놓고 크게 소리칠 날이여(4)
    난타
  2. 2004/08/08
    정은임씨 놀랍다.
    난타
  3. 2004/08/08
    오늘은 어머니 졸업논문(1)
    난타
  4. 2004/08/08
    미스터 사탄 출현(1)
    난타

맘 내놓고 크게 소리칠 날이여

 

너무나도 갑갑할 때가 있다.

 

내 꿈은 뭐다. 근데 이 꿈을 큰소리로 외칠 수 없다.

 

심지어 밖으로 내놓기조차 힘들다.

 

항상 안으로 더욱 더 안으로 그 이름을 삭힐 뿐이다.

 

60, 70년대 자유라는 이름이 그리도 애절했을까? 민주주의란 말이 그토록 애절했을까?

 

민중들의 꿈은 언제나 그렇게 그렇게 애절하고 갑갑해야만 하는 것일까?

 

언제나 밖으로 표출되면 안되는 항상 위험한 것이던가?

 

때로는 술 진탕 마시고 크게 외치고 싶다. 내꿈이여 내꿈이여

 

하지만 역시도 안으로 삭일 뿐이다. 결코 밖으로 나올 수 없다.

 

나도 한 땐 복종을 찬양하고 복종을 당연시했던 한 인간이었다.

 

한용운의 '복종'이란 시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던 한 인간이었다.

 

왠지 모를 엘리트적인 위치 속에서 이 사회의 이끄는 무언가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기대아래 이 사회의 유지(개선, 보수가 선행하는 이었지만)를 위한 것이었을 것이다.

 

그렇듯 무의식속에 엘리트적인 감수성을 지니고 사회 유지를 최우선시 하는 그런

 

인간이었다.

 

대학에서의 시간들은 그런 나를 진정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고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고 밎는 그런 사람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어느덧 내 꿈을 민중들의 꿈과 동치시킬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갖게 되었다.

 

민중들의 삶 속에서, 민중들과의 만남에서 내 꿈이 새순 돗 듯 나타날 거라는 믿음을...

 

사회에 막혀버린 묻혀버린 그 민중들의 꿈, 그 꿈이 즉 나의 꿈이라는 것을...

 

이 사회를 똑바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위치에 선 그들이 더 이상 사회에서 눈 돌리고

 

눈 감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꼿꼿이 바라보기 시작했을 때 그 사회는 그 꿈을 향해

 

달릴 것이라고...

 

큰 소리로 외치고 싶다. 엄청나게 큰 소리로 외치고 싶다. 거리낌없이...

 




♪ 피엘쏭 타는 목마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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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임씨 놀랍다.

정말 모른채 살아왔다.

 

그이름 석자가 생소할 정도로

 

우연찮게 유이 블로그에서 아니 그 전에 영화보기 위해 유이 만나서 그에 대해 들은 후에

 

일부로 블로그에 찾아가서 그의 음성을 들었다. 생각을 들었다.

 

듣기 전의 마음은 신기함 정도라 할까? 어쨌든 별 기대가 없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듣고서는 너무나도 비통했다. 그토록 감수성이 뛰어난 그가 그렇게 허무하게

 

사라져갔다는... 또한 그가 활동하고 생활하고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는 그 시기를 내가 알지 못했음에 너무나도 안타까왔다.

 

정말 그의 팬이 됐을텐데. 팬이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말이긴 한데, 하지만 그의 팬이 될 수 있었다면..

 

잔잔한 그의 음성이 아직도 들려오는 것 같다.

 



19만3천원.

한 정치인에게는 한 끼 식사조차
해결할 수 없는 터무니없이 적은 돈입니다.
하지만 막걸리 한 사발에 김치 한 보시기로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한 사람에게는
몇일을 버티게 하는 힘이 되는 큰 돈입니다.

그리고 한 아버지에게는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길에서조차
마음에서 내려놓지 못 한 짐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FM영화음악 정은임입니다.

'아이들에게 힐리스를 사주기로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 해 정말 미안하다'
일하는 아버지 고 김주익씨는,
세상을 떠나는 순간에도
이 19만3천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19만3천원,
인라인스케이트 세 켤레 값입니다.
35m상공에서 100여일도
혼자 꾿꾿하게 버텼지만,
세 아이들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에는
아픈 마음을 숨기지 못 하는 아버지.

그 아버지를 대신해서 남겨진 아이들에게
인라인스케이트를 사준 사람이 있습니다.
부자도,정치인도 아니구요.
그저 평범한 일하는 어머니였습니다.
유서속에 그 힐리스 대목에 목이 메인 이분은요.
동료 노동자들과 함께 주머니를 털었습니다.
그리고 힐리스보다 덜 위험한 인라인스케이트를
사서 아버지를 잃은 이 위험한 세상에 남겨진
아이들에게 건넸습니다.

2003년 늦가을,
대한민국의 '노동귀족들'이 사는 모습입니다.

영화 [빌리 엘리엇]중에서 T-REX의 음악
cosmic dancer띄워드렸습니다.
강정숙씨,양정선씨,김도균씨 잘 들으셨어요?
신청하신 곡이었는데요,

영화를 보면요.
빌리가 왕립발레학교 오디션을 보려갈때
여비가 없으니까 다른 파업노동자들이
돈을 걷어서 여비를 많이 만들어주죠?
참 없는 사람들이 더 없는 사람들을
스스로를 생각하는 모습들,
가슴이 참 찡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강동훈씨,
'노동자들과 함께 싸우던 사람이 대통령이 된 오늘,
많은 노동자들이 죽고있는 현실의 아이러니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런지요.'하시면서
사연보내주셨네요.참, 정말 아이러니칼하죠?
그들 옆에 섰던 대통령이 그들을 노동귀족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노동귀족이라고 지탄받는 대기업 한진중공업의
노조지부장이었죠? 고 김주익씨.
고 김주익씨가 남긴 지갑 한 번 볼까요?
파업으로 회사에 손실을 입혔다고
재산을 다 가압류당하구요.
그에게 남은 돈은요.
세 아이들의 인라인스케이트도 사줄 수 없는 돈.
13만5천80원이었습니다.
어떤가요?귀족다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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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머니 졸업논문

하루종일 이리저리 끌려다님

 

국회 도서관까지 가서 한참 헤매고...

 

다리 조금 나은거 같아 운전도 했는데, 역시 운전은 무릎에 무지 안 좋은듯

 

어느덧 완전 요양이 되어버린 요즘 너무나도 힘들다. 에구 에구

 

빨리 빨리 나아서 막 뛰어다녀야 하는데...

 

 

어머니 졸업논문 타이핑하느라 완전 밤샜네. 흑흑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느 새나라 어린이가 되어야 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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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사탄 출현

 

 

진짜 똑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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