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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오랜만에 J와 귀에 땀나도록 통화를 했는데 (사실, 우리 기준으로 보자면 한 달에 한 통화 하는 건 '매우 자주'라고 말할 수 있다 ),

놀랍게도 J의 결혼 소식을 들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하는게 과연 이 경우에 들어맞은지는 모르겠으나,

그네 둘의 인연은 참으로 질기기도 하다. 정녕 소울메이트???

 

10년이 훨씬 넘도록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기 벌써 몇 차례이던가. 

 내가 미국에 머물렀던 동안, 이제 완전 끝장인가 싶었는데 요 몇 달 사이 극적인 최후의 반전이 ㅎㅎ

 

남의 연애사에 관심을 갖는 편은 아니지만,

이들은 워낙 근접 관찰하여 속속들이 알고 있었던지라 내 감회가 남다를 지경이다. (이거 뭐야?)  그간의 걸림돌은 다 해결이 된 건지 걱정도 좀 되고...

 

물론 살짝 배신감도 드는구나.

이 인간이 나보다 먼저 솔로 부대를 떠나다니!!!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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