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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

생일을 앞두고 어떤 선물을 원하냐는 질문이 (폭주하지는 않지만 ㅡ.ㅡ) 심심찮게 들어오는지라 친절한 답변 올려봅니다... 

혹시나 발생할 중복 사태(응?)를 막기 위해 해당 선물을 고르신 분은 저에게 미리 귀뜸을 해주시길...

 

평소에 가지고 싶었으나, 없으면 말지 뭐 이런 마음으로 묵혀뒀던 것들이예요.

사실, 없어도 죽는 물건들은 아닙니다.... ㅡ.ㅡ

 

1.  이거 벌써 비난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데... ㅋㅋㅋㅋ

첫번째 품목은 직화오븐(?) 냄비인지 프라이팬인지, 하여간 오븐 없이도 구이를 맛나게 해준다는 그 신비의 조리기구.....

채널 돌릴때마다 홈쇼핑에서 몇 백만개 돌파 어쩌구 하면서 광고하는데다,

심지어 주변에 구매자들도 넘쳐나고 이들이 하나같이 칭찬 일색...

저것만 있으면 각종 맛난 구이요리를 저렴하게 해먹을 수 있다 하니 나도 한 번....

선물을 주시는 분께는 감자와 버섯, 가지 구이 풀옵션 접대 예정!!! (연어 스테이크도 가능하나 이 경우, 스테이크용 연어는 드시고 싶은 분이 직접 사오셔야 함 ㅡ.ㅡ)

 

2. HDMI selector or gender

TV 에 HDMI 슬롯이 하나뿐이라  광케이블 셋톱박스와 DVD 플레이어를 동시에 연결할 수 없어서

필요할 때마다 매번 TV 를 돌려서 변경설치해야 함...

다른 집도 다 그런 줄 알았더니만 요즘 TV 들에는 슬롯이 최소한 두 개 이상이라더군!!!

분명히 무슨 방법이 있을게야 하고 찾아보니 셀렉터나 두 갈래 젠더를 사용하면 되는디, 가격은 천차만별...

가장 싼 것... 가급적 셀렉터보다 저렴한 젠더를 더욱 선호... 사실 셀렉터 놓을만한 공간도 없음...

이거를 장만해주시는 분께는 무한도전 다시보기 서비스 (물론 1주 지난 것) 혹은 주성치 명작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 ㅋㅋㅋ

 

3. 전기파리채

좀 잔인하다는 생각이 안 드는 건 아니지만 스프레이를 뿌려서 잡는 것도 그닥 아름다운 일은 아닌 것 같고, 파리채로 치는 것은 사체 훼손의 우려 때문에 기피...

집안에 모기나 벌레가 많은건 아닌데 가끔 출몰할 때마다 식겁....

비상용 서바이벌 킷트로 장만해 둘 필요가 있음...

근데, 선물해주신 분께 마땅히 보답할 게 없네... 모기 박제라도? ㅡ.ㅡ;;

 

4. 책....

웬만한 책들은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있는데 그래도 가지고 싶은 책들이... (소유의 욕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 ㅡ.ㅡ)

홍두승 [높은 사람 낮은 사람, 한국사회의 계층을 말한다] 동아시아 2010

서준식 [옥중서한]  노사과연 2008

지안 [조계종 표준 금강경 바로읽기], 조계종출판사 2010

책을 선물로 주시는 분들께는.........보답으로 기부자의 생일에 (올 가을에 나올 예정인) 번역서 선물로 드릴께요....

 

5. 그밖에 휴대전화 같은 필요 물품도 있기는 하지만

이거 이야기했다가는 밤길에 테러당할까봐 그냥 조용히 ㅡ.ㅡ (라고 하면서 다 이야기함)

자주 바꾸라고 일부러 허술하게 만드는 건지, 제품의 사용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느낌...  버튼이 잘 안눌러지는데다 혼자 전원이 나가서 리셋이 되기도 함...

혹시 주변에 복권이라도 당첨되거나 눈먼 돈이라도 주우신 분은 저에게 넥서스원을 ㅋㅋㅋ

(돌 날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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