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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은 인류에게 지금도 풀지 못할 난제이거늘, 드라마 속 짝사랑이 나오면 주인공에 내 감정을 대입하여 나도 가슴아파하곤 한다. 그러나 드라마 속에서 이성에 대한 짝사랑은 여자와 남자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나타난다.
요즘 50%가 넘어서 화제가 된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통해서 짝사랑 방식을 살펴보자.
파리의 연인에서 한기주(박신양)와 강태영(김정은)은 서로 사랑을 하고, 문윤아(오주은)는 한기주를 윤수혁(이동건)은 강태영을 짝사랑한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표현되는 사랑은 다르다.
문윤아가 짝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은 나쁘며, 모든 사람이 이를 공감하게끔 나온다.
한기주가 문윤아가 끼고 있던 약혼 반지를 옥상에서 밖으로 던져버릴 때, 다들 한기주를 보며, 잘했다는 미소를 지을 것이다.
윤수혁은 역시 한기주와 강태영 사이의 방해물로 나온다.
윤수혁은 분명히 강태영에게 강제로 사랑을 강요하며 그녀의 팔목을 잡고 그녀를 벽에 몰아 세워놓고 성폭력을 행사했다. 그러나 드라마속에서 이 장면은 애틋한 사랑의 표현으로 간단히 해석된다.
또한 그는 강태영이 보고 싶으면 비 속에서 무작정 달리는 등 그의 행동은 가슴 한구석이 시려오며, 이해가가고, 공감이 가게끔 그려진다.
13회분에서 강태영이 윤수혁을 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윤수혁은 ‘나에게 한 번만 웃어주지 그랬니. 그러면 이렇게까지 하지 않을텐데’라고 독백을 한다.
성폭력을 행한 남자에게 웃어주는 여자가 어디 있으며, 시청자들은 어느 새인가 웃어주지 못한 강태영에게 약간의 원망을 하게 된다.
그의 짝사랑을 좀 이해해달라면서,,,
이렇게 여자와 남자가 드라마 속에서 그려지는 짝사랑은 차원이 완전 다르다.
파리의 연인 하나 가지고 뭘 그러냐고 오버하는거 아니냐고 물어온다면 대답은 ‘아니올시다’
몇 달 전 화제였던 ‘불새’에서도 여자와 남자의 짝사랑이 그려지는 건 달랐다.
장세훈(이서진)과 이지은(이은주)은 서로 결혼한 사이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을 하였다.
그 뒤 10년 가량 흘렀고, 미국에서 유학을 마친 장세훈은 멋진 경영자가 되어 한국으로 돌아온다(유학 갔다가 돌아온 캐릭터는 다 경영자뿐이다).
그 사이에 이지은과 서정민(에릭)은 연인이 되어 있고, 장세훈에게도 오미란(정혜영)이란 약혼녀가 있다.
이 네 명의 사이가 얽히고 섥히면서 드라마가 진행된다.
여기서 장세훈은 이지은을 짝사랑하며, 오미란은 장세훈을 좋아한다.
여기서 장세훈의 사랑방식은 이지은을 애틋하게 생각하고 지나간 추억을 잊지 못한다.
물론 이지은도 장세훈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나 새로운 사람인 서정민과 사랑을 키워나간다. 이러한 장세훈을 오미란이 좋아하지만, 그녀는 그와 불 지르고 죽으려 하며, 사냥총으로 이지은을 쏘기도 한다. 그녀의 사랑을 광적이며, 집착으로 그려진다.
황태자의 첫사랑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성유리(김유빈)는 차승현(김남진)과 사랑을 키워나간다.
물론 그녀가 먼저 짝사랑하여 사랑을 얻게 되긴 하지만,,,
여기서 조금 더 시각을 확대해서 살펴보면,
김유빈을 좋아하는 최건희(차태현)는 재벌의 능력은 전혀 없고, 천방지축이다.
수중에서 키스도 하는데 이것을 두고 TV에서는 방영하면서 아름답게 그린다.
최건희를 일방적으로 사랑하는 이혜미(진재영)가 TV에서 그려지는 모습은 애틋한 사랑이기 보다는 차태현에게 강제키스하고, 집착적인 사랑으로 나타난다.
그 외에도, "상두야 학교가자"에서 비를 쫓아다니는 차보리 엄마(홍수현)가 그랬고,
여름향기에서 한지혜그 그랬고, 천국의 계단에서 김태희도 그랬다.
뭐, 수없이 많다.(네멋대로 해라. 를 못봤지만 여기서는 공효진이 악역으로만 그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한번 보고 싶어~)
여자가 사랑을 움직이려고 하려는 찰나, 그녀는 짝사랑을 방해하고, 꺼져버렸으면 하는 악녀로 순간 변신한다.
남자가 여자를 향한 짝사랑은 멜로라면, 여자가 남자를 향한 짝사랑은 끔찍한 호러나 스릴러가 되어버린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라더니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주체는 남자만 아름다운가보다.
이 글은 marishin님의 '좌파 남성과 좌파 여성주의자'를 트랙백한 글입니다.
나는 좌파가, 운동하는 사람이 여성주의자가 되기 쉽다고 생각했다.
한때 흔들렸지만, 그 생각은 아직 희망적이다.
여성주의는 누구에게나 어렵다.
심지어 여성주의를 공부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정답은 없다고 나는 감히 말한다.
분명 좌파 내에서는 반 여성적인 사고방식들이 잔존한다.
그러나 여성주의 안에도 자본주의적 시각이 그대로 투영되는 곳은 많다.
아차, 여기서 바로 그 싸움이 시작된다.
'자본주의'가 종식되어야 진정한 '여성주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여성해방'이 되어야 '인간해방'이 된다는 두 논리의 팽팽한 긴장.
'좌파'와 '여성주의'는 정말 영원히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을 긋고 있는 것일까?
나같은 '좌파이자 여성주의자인 여성'은 '좌파 남성'과 '여성주의자인 여성'과의 이 간극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 걸까?
나 역시 '편협한 여성주의'에 빠지고 싶지 않다.
그런데 내 주위의 현실은 자꾸 '여성주의만' 보게 한다.
아니, 그것과 상관 없이 나는 자꾸 가자미 시야가 된다.
그러나 결단코,
여성주의만을 위한 여성주의는 공허하다.
진보네 블로그 말고 네이버같은데다가 이런 공격적인 블로그를 함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싶다.
진보네에 오면, 그래서 블로거들의 글을 보면 막 동질감이 느껴지고 끄덕여지는데,
네이버 블로거들의 글을 보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게다가 답글들이란.....
(물론 안그런 블로거들도 많습니다~)
대중 활동가가 대중 속으로 들어가야 함이 맞다면
블로그도 대중속에서 만들어야 하지 않나..?
그래서 좀 논란도 일으켜보고, 답글도 좀 달아보고...
아..
그런데..
생각만해도 속 시끄럽다.
<할머니 톱리스는 안돼요!>
최근 루마니아 경찰이 "60세 이상의 여성이 톱리스 차림으로 해변을 돌아다니는 행위를 금지할 예정"이라는 견해를 발표했다고 인터넷신문 아나노바가 최근 보도했다.
흑해에서 제일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콘스탄타(Constanta)' 지역의 경찰들은 "나이 많은 여성들의 톱리스는 보는 이들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으며 특히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곳 경찰서장은 "톱리스가 허용되는 연령대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할머니들이 이해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또 "관광객들로부터 해변에 누워있는 할머니들의 누드같은 건 보고싶지 않다는 항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해안경비 경찰관들도 순찰 도중 나이 많은 여성이 톱리스를 입은 것을 목격하면 기분이 몹시 상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들 중 한 경찰관은 "역시 그런 차림이라면 젊은 여성이 좋다고 생각한다. 할머니들에겐 어울리지 않는 복장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 발표에 대한 반발도 거세다. 또한 이 때문인지 최근 이 지역 해변에 부쩍 톱리스를 입는 할머니들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들은 "멋진 색으로 몸을 태우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나이 지긋한 분들이 그러고 계신 모습은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김세혁기자/eRunNews.com
<남자들! 겨드랑이 털은 안돼요!!>
최근 한국에서 여성들이 "15세 이상의 남성이 겨드랑이 털이 보이면서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행위를 금지할 예정"이라는 견해를 발표했다고 인터넷신문 수군덕수군덕이 최근 보도했다.
싸이월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클럽을 가진 비밀클럽의 여성들은"15세 이상의 남성들이 겨드랑이 털은 보는 이들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으며, 특히 여성들이 집밖으로 외출할 때 털이 싫어서 발길을 돌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곳 비밀클럽은"겨드랑이털이 허용되는 연령대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15세 이상 남성들이 이해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또 "길에 다니는 여성들로부터 겨드랑이가 드러난 남자들의 누드같은 건 보고싶지 않다는 항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비밀클럽식구들도 길거리나 TV를 보는 도중 15세 이상 남성이 겨드랑이 털이 보이는 것을 목격하면 기분이 몹시 상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들 중 한 가입자는 "역시 그런 겨드랑이 털이라면 어린 남성들이나 꽃미남은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징그러운 15세 이상 남성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털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발표에 대한 반발도 거세다. 또한 이 때문인지 최근 이 지역 해변에 부쩍 겨드랑이 털을 보이는 남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들은 "겨드랑이 털이 자연스럽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나이가 많아보이고, 꽃미남도 아닌 것들이 겨드랑이 털을 보이는 모습은 더이상 견디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어짱나어짱나 기자..
연애를 한다는 것..
상대방을 힘들게 하지 않고 연애를 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처음의 시작할 때의 마음이야 서로 위해주고 싶었다 하여도
연애를 한다는 것 그 관계는 착취와 피착취를 넘어서기가 쉽지 않다.
누군가를 만나 자신이 행복해졌다는 것.
힘든 일이 있어도 절반밖에 괴롭지 않다는 고백이
상대방에게 있어서는 엄청난 희생이 필요한 일 일지도 모르는거다.
연애는 나에게 감정노동을 시킨다.
그리고 이것과 분리될 수 없는 나의 일상을 빼앗는다.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바로 그사람 때문에 내가 고민하고 화를 내게 된다.
상대방에게 더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이별의 말이 맞는 말일까?
그렇게 뜨겁게 사랑했던 사람들이 사랑하지 않게 되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요인들이 작용했을까?
'사랑하지 않는다'는,
더이상 상대방을 '참아 줄 힘이 없어졌다'는 말이 아닐까..
1. 이게 뭐하는 짓인가?
자기는 가릴 거 다 가리고 상대 여성은 이름까지 공개해버렸다.
게다가 A4용지에 그 여성에 대해 적어 전단지 돌리듯 돌렸다 한다.
사랑에 눈먼 사람의 로맨스라고?
웃기지 마라. 명백한 폭력에 명예훼손 행위이다.
2.'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나무도 나무 나름이고, 도끼도 도끼 나름이다.
제발 싫다면 좀 내버려 두자.
니들이 사랑이라 부르는 그 행위가 바로 스.토.커.짓이다.
3. 도대체 왜 커플을 못 만들어 안달인가?
그남의 짝사랑 상대라는 이유만으로 그 집단에서는 괜히 콧대 세우지 말고 그냥 넘어가라느니,
니가 잘난게 뭐가 있냐느니,그남자만한 남자 없다느니,하며 별별 참견들이 쏟아진다.
자 이쯤 되면 베짱 좋은 남자와 수줍게 튕기는 여자의 아름다운 결합만이 남은 것!!!!
참나, 알아서 커플 만들어주는 사회, 참 오지랖도 넓은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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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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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근데 정말 많은 드라마를 섭렵하고 계시군요...그런데 어찌 네멋대로해라를 못 보셨을까.. 네멋대로해라에서 공효진은 정말..멋졌습니다. 애정 이빠이 가는 그런 인물...한번은 그녀의 대사를 따라한 적도 있습니다. 멋져서...ㅋㅋ부가 정보
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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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멋대로해라"는 캐릭터들이 기존 드라마에서 보던 것들과 많이 다른게 매력이죠. 양동근, 이나영만큼이나 공효진도 멋있더라구요. 이 세명 중 한 명만 빠졌어도 캐릭터가 그렇게 살아났을까...하는 생각이.드라마 캐릭터들의 환타지적인 특성(신데렐라, 왕자, 악녀...)이 "네멋"에서는 최대한 배제되어 있는 점이 다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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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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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다시보기로 꼭 봐아겠네요^^부가 정보
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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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네멋대로 해라' 정말 좋아했어요. 아마 추석연휴, 몇년전일까, 에 몰아서 봤던 것 같은데. 그 드라마를 쓴 작가가 '아일랜드'를 써서 어디에선가 방영을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역시, 보고싶어지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