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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4/09/16
    전족(4)
    플뢰르
  2. 2004/09/09
    가고싶어..(3)
    플뢰르
  3. 2004/09/07
    공창제 - 웃기지 말란 말이지.(1)
    플뢰르
  4. 2004/09/03
    드라마 속 남자와 여자의 짝사랑의 차이점(4)
    플뢰르
  5. 2004/09/01
    편협한 여성주의(2)
    플뢰르
  6. 2004/09/01
    가끔..(6)
    플뢰르
  7. 2004/08/31
    동성애를 죄라고 보는 죄(4)
    플뢰르
  8. 2004/08/31
    사회 초년생을 위한 '나쁜 아저씨 종합 선물세트'
    플뢰르
  9. 2004/08/31
    할머니들의 톱리스 vs 남성들의 겨드랑이 털(1)
    플뢰르
  10. 2004/08/22
    연애를 한다는 것.(7)
    플뢰르

전족


                     

 



냥, 자료 찾다가 펐어요. 아..... ㅜ.-

Chinese Footbinding : The History of a Curious Erotic Custom


전족에 대한 연구중 가장 권위있는 클래식 텍스트라고 합니다. 구글에서 찾아서 올려봐요. 전족이 다시 언론에 등장하기 시작한게, 마놀로 블라닉 신으려고 발가락을 자르는 수술이 유행하게 되었기 때문이라죠?
미를 위해 자기 발가락을 자신의 의지로 자를 수 있게 된 현대여성, 왠지 씁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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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들은 도대체 몇 살부터 전족을 하는가?
전족은 또 어떻게 하는가?
전족은 여자아이의 나이가 서너살이 되면서부터 시작한다. 모두 네 과정을 거치는데 약 삼 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이건 눈물과 고통으로 얽힌 기나긴 시간이다.

고통이 제일 심한 시기는 발가락을 발바닥에 쭈그려 붙이는 두번째와 세번째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엄지발가락 외의 네 발가락을 부러뜨려 발바닥 밑에 닿도록 굽히고 힘주어 동여맨다. 그러면 발이 화농하여 출혈까지 생기며 티눈이 생긴다. 이 때에는 가만히 앉아 있어도 극통 때문에 몸부림친다. 만약 조심하지 않아 한 군데 다치기라도 하면 아픔이 온몸에 저려난다. 두번째 단계에는 식욕이 현저히 떨어지며 밤에는 잠을 잘 수 없게 된다. '전족 한 쌍은 눈물이 한 독'이라는 말은 여기에서 나온 말이다.

전족을 시작하기 전에 부모들은 딸을 보고 이렇게 타이른다.
"얼마나 큰 고통이 있다 해도 꼭 참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에 커서 시집을 못간다"
이렇게 백당부 천당부한 다음에야 전족을 시작한다.
여자아이를 의자에 앉혀 놓고 그릇에 물을 떠다 두 발을 먼저 깨끗이 씻어 준다. 그런 다음에 아이의 오른 발을 전족 수술을 하는 사람의 다리 위에 올려놓는다. 더운 물에 발을 씻을 때의 열기가 다 빠지기 전에 엄지발가락 외에 네 발가락을 발바닥까지 굽힌다. 그런 후에 발가락 사이마다 약을 바른다. 약은 피부를 수비게 수축시키고, 화농하거나 염증이 발생하는 걸 방지한다고 한다. 발가락을 발바닥 밑으로 후려 넣은 다음 천으로 동이고 바느질로 기워 맨다. 그리고는 전족에 신기는 양말과 끝이 뾰족한 신을 신긴다. 이것이 전족의 첫번째 단계이다. 발을 꽉 동이고 공기마저 통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열이 난다. 그래서 전족 수술은 시원한 가을에 한다.

두번째 단계는 조이는 과정인데, 반년 이상이 걸린다. 평균 사흘에 한번씩 발을 풀어 소독을 한 다음 다시 동인다. 그럴 뿐 아니라 점차 더 조여서 동인다. 그러니 아픔도 더할 수밖에 없다. 발가락을 발바닥 밑에 굽혀 넣고 동이기 때문에 티눈이 수비게 난다. 티눈이 나면 침으로 빼 낸다. 이 때 온 몸의 무게 중심은 발바닥 밑에 굽혀 넣은 여덟 발가락에 쏠리기 때문에 그 아픔은 알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여자아이를 놓고 보면 이 때가 가장 무서운 단계이다. 수술하는 사람이 물을 떠가지고 방에 들어서면 아이들은 무서워 울지 않으면 도망치려고 한다. 하지만 발의 아픔 때문에 뛰지도 못하고 붙잡힌다. 발을 감은 천을 풀면 발등의 피부는 이미 완전히 수축되어 있으며 고름이 흐르지 않으면 피가 흐른다. 수술하는 사람은 아이의 두 발을 약수에 담그고 깨끗하게 씻는다. 여자아이가 버둥질치면 티눈이 난 발가락을 때린다. 그러면 아이는 그 아픔 때문에 참고 견딘다. 수술을 하는 사람이 바늘로 티눈을 뺄 때마다 아이는 아파서 발질을 하고 울고 난리를 치지만 수술하는 사람은 개의치 않고 바늘로 생살을 이리저리 헤집는다. 그 날은 걷지도 못하거니와 통증 때문에 자지도 못한다. 이 때면 어머니도 가슴 아파 잠을 이루지 못한다. 아이의 발을 이불 밖으로 내놓아 시원하게 해 주면서도 말없이 눈물만 흘린다. 자식과 고통을 나누려는 어머니의 심정일 것이다. 이튿날, 자리에서 일어난 아이는 걸을 수 없게 된다. 하여 벽을 짚고 발 뒤축으로 걷는 연습을 한다.

계속 뒤따르는 것은 발을 더욱 수축시키는 제3단계 '긴축'단계이다. 이때 하는 수술 방법은 발 가운데의 뼈를 발바닥 밑에 오그려 넣는 것이다. 힘주어 오그리기 때문에 발의 모든 뼈들이 오그라든다. 이 단계도 약 반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제3단계에서는 발의 근육들이 수축되며 발등의 굳어졌던 피부가 벗겨지면서 피가 흐르고 화농하고 썩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발가락까지 썩어 들 때도 있다. 시간이 흘러 죽은 부위가 떨어져 나가면, 작고 고운 발이 나타난다.

마지막 단계는 발을 오그리는 것인데 이 때의 통증은 그리 심하지 않다.
역시 반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이 때에는 발등을 더욱 동그랗게 올라오게 하며 엄지발가락과 네 발가락을 함께 오목하게 들어간 발바닥 밑에 후려 넣는다. 이렇게 하여 발의 길이가 십 센티미터 정도가 되면 가장 이상적인 발이 된다.

아이는 무려 이년이라는 시간을 보내야 고통의 댓가로 시집갈 수 있는 자격과 미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조건을 얻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남자의 노예가 될 수 있는 준비를 끝낸 셈이다. 이 외에 영원히 뒤따르는 것은 사흘에 한번씩 발을 동인 천을 풀고 티눈을 빼고 발을 씻고 발톱을 깎고 다시 천으로 동이는 등 귀찮은 일들이다.

 


 

전족의 고통에 대한 회고담>

일곱 살 되던 해 정월, 나는 여자라면 귀에 구멍을 뚫고 전족을 하는 두 가지 고통을 겪어야 한다고 들었다. 전족은 다음 달인 2월에 행해졌다. 전통에 따라 어머니가 吉月이라 여겨졌던 달을 택한 것이었다. 나는 울면서 옆집으로 숨었지만 어머니는 나를 찾아내어 꾸짖으며 집으로 끌고 왔다. 어머니는 목욕탕 문을 닫고 물을 끓였다. 그리고 상자에서 전족에 쓰일 붕대와 발, 칼, 바늘, 실 등을 꺼냈다. 나는 어머니에게 하루만 연기하자고 애원했다. 어머니는 이런 나에게, "오늘은 길한 날이란다. 오늘 발을 묶는다면 절대 아프지 않겠지만 내일 한 면 몹시 아플거야"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내 발을 씻고 명반(백반)을 뿌린 다음 발톱을 깎았다. 그리고는 길이 10피트, 폭 2인치의 천으로 발가락을 묶어 발바닥 쪽으로 향하게 했다. 먼저 오른발을 하고 이어 왼쪽 발을 했다. 어머니는 다 묶은 다음 나보고 걸어보라고 했지만, 나는 그렇게 하는 데 너무도 극심한 고통을 겪어야 했다.
그 날 저녁 어머니는 내가 신발을 벗지 못하게 했다. 내 발은 불 위에 있는 것처럼 화끈거려 잠을 잘 수 없었다. 어머니는 운다고 나를 때렸다. 이튿날 나는 숨으려 했으나 어른들의 명령으로 쉬지 않고 걸어다녀야 했다. 내가 반항할라치면 어머니는 손과 발을 때렸고, 또 붕대를 느슨히 하기라도 하면 어김없이 매질과 욕설이 퍼부어졌다. 사나흘 후 발을 씻고 명반을 바른 다음 더 단단히 감았다. 이렇게 몇 달이 되자 엄지발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발가락이 발바닥 안쪽으로 구부러져 달라붙었다. 생선이나 고기를 먹을 때마다 내 발은 어김없이 부풀어오르며 고름이 흘러내렸다. 어머니는 가끔 붕대를 벗기고 내 발에 묻은 피와 고름을 닦아주며, 고름이 흘러 발에 있는 살이 다 녹아야 발이 날씬하게 예뻐질 거라고 말했다. 잘못해서 발을 어디에 부딪히기라도 하면 피가 시냇물처럼 흘러내렸다. 엄지발가락은 작은 천조각으로 묶어 마치 초승달 모양으로 굽어 위로 향하게 했다.
그 동안 매 2주마다 새 신발로 갈아 신었다. 물론 그새 신발은 더욱 작아졌다. 새 신발을 신는 것은 몹시 고통스러웠다. 새 신을 신으면 고통으로 거의 까무러칠 정도였지만 어머니는 그런 나를 다그쳐 계속 걸어다니라고 했다. 그렇게 10켤레 이상의 신발을 갈아신 고 난 다음 내 발은 4인치로 줄어들었다. 내가 한 달 정도 전족을 하고 있을 때 내 동생도 전족을 시작했다. 주위에 아무도 없을 때 우리는 서로를 붙들고 울곤 했다. 여름이면 고름과 피 때문에 심한 악취가 났으며 겨울이면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언제나 마비상태에 가까운 심한 동상에 시달려야 했다.
이렇게 해서 네 발가락은 마치 죽은 나방처럼 안쪽으로 구부러졌다. 모범적인 3치의 발이 되는 데까지 꼬박 2년이 걸렸다. 내 발톱은 마치 얇은 종이처럼 살을 파고들었다. 심하게 구부려진 발바닥은 가려워도 긁지 못했고 아파도 어루만지기조차 못했다. (Levy, Howard S., Chinese Footbinding : The History of a Curious Erotic Custom, New York, Bell, 1966)

- 취재진들이 직접 만난 전족을 한 여성들은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으며, 아마도 오랜세월동안 그 같은 신체 상황에 적응이 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많은 여성들이 전족을 행하고 있으나 이상적인 3인치 발을 갖는 것은 그 중에서도 소수에 불과 했다. (또 다른 기사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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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싶어..

 


               

 

               

 

근데...

뭐가 이리 비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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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창제 - 웃기지 말란 말이지.

군산 대명동 화재 참사 이후 군산 개복동, 부산 완월동, 서울 전농동 등 연이은 화재참사로 성매매와 성매매 피해여성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는 것 같다. 우리는 성매매에 대해서 얼마만큼 인지하고 있는가?

사실 우리는 성매매란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며 '나와는 다른 특이한(?) 사람이 하는일'로 치부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젠 주위에서 많이 들어서 알겠지만 성매매를 하는 사람은, 공급자나 구매자나 우리와는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며 구매자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지극히 평범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반(反)성매매'를 외치는 것인가?

 

 



성매매를 근절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수요가 없으면 공급도 없다.'

그러나 명백하고도 명쾌한 해답처럼 보이는 이 경제논리로 현재의 성매매를 근절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여성이든 남성이든 간에) 남성의 성욕은 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해소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전제 하에 성매매는 존속해오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성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상대방의 몸을 돈으로 사고, 그걸 이용해서 구매자가 일방적으로 행사하는 권력이란 가히 폭력적이다.

성매매는 합법적인 강간이다. 다만 다른 점은, 강간은 피해자가 저항이라도 할 수 있지만, 성매매는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에 돈이 개입되어 있다는 것이다. 돈으로 거래를 함으로서 구매자는 권력을 산다.

자본을 매개로 해서 이루어지는 권력관계에 있어서, 공급자는 수요자의 요구대로 하는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 과정에서 온갖 구타가 난무하고, 많은 남성들이 여성에게 변태적 성행위를 강요한다. 이렇게해서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그야말로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는데 이런 사실에 근거해서 일부 사람들이 '공창제'라든지 '성매매 합법화'를 주장하고 있다. 공창제와 성매매 합법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성매매를 합법화하여, 남성들의 성욕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일반 부녀자들에 대한 강간이나 성폭력 범죄가 줄어들 것이다.

2. 성매매를 합법화함으로써, 성매매 산업을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려 구매자와 포주의 가혹행위를 막아내고 피해자들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성매매는 필요악이며, 성매매가 있음으로 해서 일반 부녀자들에 대한 강간이나 성폭력을 막아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성매매를 합법화한 다른 나라에서는 합법화 이전보다 오히려 강간 범죄율이 늘어났다는 보고가 있으며, 성매매 산업에 있어서 세계 최고를 달리는 우리나라가 강간율 역시 세계1위를 달린다는 통계수치만 보아도, 1번과같은 근거는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공창제나 합법화나 모두 성매매를 국가에서 인정한다는 것인데, 국가가 인정한다고 해서 성을(주로 여성을) 사고 팔 수 있다는 개개인의 인식이 바뀌겠는가?! 공식적으로 성을 사고팔 수 있다는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일반 여성들도 얼마든지 강간의 대상으로 비쳐질 수 있는 것이기에 위와 같은 결과는 필연적인 것이다.

2번과 같은 주장에는, 특정 지역을 성매매 합법 지역으로 지정해 놓고, 그 안에서만 성매매가 허옹되도록 하고 미성년자의 출입도 지한하자는 구체적 대안이 수반되기도 하는데, 이 대안이라는 것도 우스운 논리다.

살인을 특정 구역에서만 허용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고 생각해보자. [살인 충동을 막을 수 없으니 이러저러한 지역에서만 살인을 허용하고 사회에서는 엄격히 규제하자]는 주장이 성립할 수 없음을 생각해본다면 그 당위성은 자명하다. 살인을 당하는 사람은 무슨 죄가 많아서 타인의 안전을 자신의 목숨으로 지켜야 한단 말인가.

그 외의 지역에서 행할 수 없도록 규제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시간이 걸리고 많은 노력이 필요하더라도 그런 범죄행위를 우리 사회 전반에서 뿌리뽑는 것이 옳지 않은가? 그리고 남성들이 그 구역 내에서 성욕을 발산함으로써 강간이나 성폭력을 자제할 수 있다고 누가 장담하는가? 다시 말하면 대다수의 깨끗한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미 족음은 더럽혀진 매춘 여성들을 방패막이로 삼겠다는 논리 아닌가?

인간은(물론 여성또한) 누구나 사회 안에서 귀하게 대우받고 인권을 향유하며 살 권리가 있다. 사슬에 묶인 매춘 여성들을 보호하고 풀어주지는 못할 망정 타인을 위한 노리개로 사용한다는 것이 과연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법한 일인가? 실제로 대만에서는 공창제를 법적으로 허용하여 성폭력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것을 막고자 시도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오히려 헙법화 후에 성폭력이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했다.(부산대 여성주의 웹진 월장 7호중)

이러한 결과를 보고도 공창제가 우리 사회의 성매매에 대한 올바른 대안이라 말할 수 있는가?

그리고 성욕이야 여성, 남성을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있는 본능인 것을 어찌하여 그 욕구 해소 방법에 있어서는 여성과 남성이 달라야 한단 말인가? 왜 (절대다수의)여성은 성을 파는 입장, (절대다수의)남성은 성을 사는 입장이 되어야 하는가 말이다. 도대체 어떻게 해서 여성은 성을 파는 과정에서 성욕을 해소할 수 있다는 편견이 생겨났는지 의문이다. 타인을 돈으로 사서 소유하고 억압함으로써 해소하는 비인격적인 행위를 합법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공창제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성매매 산업을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려 성매매 하는 여성들을 당당한 노동자로 만들어 그들의 인권과 노동환경을 보호하자고 한다. 정말이지 백번 양보해 공창제를 시행한다고 하면, 공창지역을 얼마만큼 한정할 것인가? 공창지역을 극소수 지역으로 한정한다고 하더라도 수요는 똑같은데 그렇게 되면 공창에 있는 여성들에게 과부하되는 업무량(?)은 얼마나 클 것인가?! 그로인해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노동자로서의 정당한 권리와 작업환경을 얻게 되기 보다는 오히려 더욱 열학한 환경에 처하게 될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노동자라는 개념이 얼마나 비열한 것인가를 알 수 있다.

우리 사회 안의 성매매에 대해 고찰해보고, 성매매 피해여성을 위해 생각한 대안이라는 것이 이따위다.

이미 이러한 근거 속에 주체할 수 없는 남성의 성욕을 어떻게 해서든지 충족시켜야 한다는, 철저히 남성중심적이고 구매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녹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당사자인 성매매 피해 여성들의 목소리다. 새움터 조사 결과 성매매 종사자들의 95%가 공창제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성매매 근절의 해법은 무엇인가?

많은 성매매 종사 여성들이 성매매 산업에 유입되는 경로는 자신의 판단보다도 사회 구조적인 모순으로 인한 원인이 크다.

남녀차별적인 노동시장에서 자신의 노동가치를 적절하게 평가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고수익을 바라보고 성매매에 종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물론 결과적으로 고수익은 커녕, 갈수록 빚만 산더미처럼 불어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리고 탈 성매매한 여성일지라도 그 휘에 경제적 자립능력이 없어 탈성매매에 실패하고 성매매 산업으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 문제를 알리는 것도 중요해요. 나같은 경우도 지금 탈매춘을 해서 다른 삶을 살자니 적응하기가 힘들어서 한번씩 엉뚱한 생각이 들기도 해요. 사고 싶은 것도 많고 쓰는 가닥은 있고 그걸 억누르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옆에서 같이 고민을 들어주고 같이 이야기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해요. 아니면 진짜 돈을 벌 수 있도록 직업적인 교육같은 걸 해주던지. 아니면 몰두할 수 있는 무언가를 줘서 그곳 생활을 잊어먹게 하던지 했으면 좋겠어요. 네일아트 공부하는 것도 생계가 중요하니까. 그리고 이곳에서 활동을 하더라도 도움이 될 것 같고 하니가. 그래서 내말은 탈매춘을 시도하려고 하는 여자들에게 뭔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걸 해줬으면 좋겠어요."

실제 탈성매매한 여성의 말을 들으며 그들에게 제공되어야할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제 8회 여성 해방제 자료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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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남자와 여자의 짝사랑의 차이점

짝사랑은 인류에게 지금도 풀지 못할 난제이거늘, 드라마 속 짝사랑이 나오면 주인공에 내 감정을 대입하여 나도 가슴아파하곤 한다. 그러나 드라마 속에서 이성에 대한 짝사랑은 여자와 남자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나타난다.

요즘 50%가 넘어서 화제가 된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통해서 짝사랑 방식을 살펴보자.
파리의 연인에서 한기주(박신양)와 강태영(김정은)은 서로 사랑을 하고, 문윤아(오주은)는 한기주를 윤수혁(이동건)은 강태영을 짝사랑한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표현되는 사랑은 다르다.
문윤아가 짝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은 나쁘며, 모든 사람이 이를 공감하게끔 나온다.
한기주가 문윤아가 끼고 있던 약혼 반지를 옥상에서 밖으로 던져버릴 때, 다들 한기주를 보며, 잘했다는 미소를 지을 것이다.
윤수혁은 역시 한기주와 강태영 사이의 방해물로 나온다. 
윤수혁은 분명히 강태영에게 강제로 사랑을 강요하며 그녀의 팔목을 잡고 그녀를 벽에 몰아 세워놓고 성폭력을 행사했다.  그러나 드라마속에서 이 장면은 애틋한 사랑의 표현으로 간단히 해석된다.


또한 그는 강태영이 보고 싶으면 비 속에서 무작정 달리는 등 그의 행동은 가슴 한구석이 시려오며, 이해가가고, 공감이 가게끔 그려진다.
13회분에서 강태영이 윤수혁을 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윤수혁은 ‘나에게 한 번만 웃어주지 그랬니. 그러면 이렇게까지 하지 않을텐데’라고 독백을 한다.
성폭력을 행한 남자에게 웃어주는 여자가 어디 있으며, 시청자들은 어느 새인가 웃어주지 못한 강태영에게 약간의 원망을 하게 된다.
그의 짝사랑을 좀 이해해달라면서,,,


이렇게 여자와 남자가 드라마 속에서 그려지는 짝사랑은 차원이 완전 다르다.
파리의 연인 하나 가지고 뭘 그러냐고 오버하는거 아니냐고 물어온다면 대답은 ‘아니올시다’

몇 달 전 화제였던 ‘불새’에서도 여자와 남자의 짝사랑이 그려지는 건 달랐다.
장세훈(이서진)과 이지은(이은주)은 서로 결혼한 사이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을 하였다.
그 뒤 10년 가량 흘렀고, 미국에서 유학을 마친 장세훈은 멋진 경영자가 되어 한국으로 돌아온다(유학 갔다가 돌아온 캐릭터는 다 경영자뿐이다).
그 사이에 이지은과 서정민(에릭)은 연인이 되어 있고, 장세훈에게도 오미란(정혜영)이란 약혼녀가 있다.
이 네 명의 사이가 얽히고 섥히면서 드라마가 진행된다.
여기서 장세훈은 이지은을 짝사랑하며, 오미란은 장세훈을 좋아한다.
여기서 장세훈의 사랑방식은 이지은을 애틋하게 생각하고 지나간 추억을 잊지 못한다.
물론 이지은도 장세훈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나 새로운 사람인 서정민과 사랑을 키워나간다. 이러한 장세훈을 오미란이 좋아하지만, 그녀는 그와 불 지르고 죽으려 하며, 사냥총으로 이지은을 쏘기도 한다. 그녀의 사랑을 광적이며, 집착으로 그려진다.

황태자의 첫사랑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성유리(김유빈)는 차승현(김남진)과 사랑을 키워나간다.
물론 그녀가 먼저 짝사랑하여 사랑을 얻게 되긴 하지만,,,
여기서 조금 더 시각을 확대해서 살펴보면,
김유빈을 좋아하는 최건희(차태현)는 재벌의 능력은 전혀 없고, 천방지축이다.
수중에서 키스도 하는데 이것을 두고 TV에서는 방영하면서 아름답게 그린다.
최건희를 일방적으로 사랑하는 이혜미(진재영)가 TV에서 그려지는 모습은 애틋한 사랑이기 보다는 차태현에게 강제키스하고, 집착적인 사랑으로 나타난다.


그 외에도, "상두야 학교가자"에서 비를 쫓아다니는 차보리 엄마(홍수현)가 그랬고,
여름향기에서 한지혜그 그랬고, 천국의 계단에서 김태희도 그랬다.
뭐, 수없이 많다.(네멋대로 해라. 를 못봤지만 여기서는 공효진이 악역으로만 그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한번 보고 싶어~)

여자가 사랑을 움직이려고 하려는 찰나, 그녀는 짝사랑을 방해하고, 꺼져버렸으면 하는 악녀로 순간 변신한다.
남자가 여자를 향한 짝사랑은 멜로라면, 여자가 남자를 향한 짝사랑은 끔찍한 호러나 스릴러가 되어버린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라더니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주체는 남자만 아름다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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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여성주의

이 글은 marishin님의 '좌파 남성과 좌파 여성주의자'를 트랙백한 글입니다.

 

나는 좌파가, 운동하는 사람이 여성주의자가 되기 쉽다고 생각했다.

한때 흔들렸지만, 그 생각은 아직 희망적이다.

 

여성주의는 누구에게나 어렵다.

심지어 여성주의를 공부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정답은 없다고 나는 감히 말한다.

 

분명 좌파 내에서는 반 여성적인 사고방식들이 잔존한다.

그러나 여성주의 안에도 자본주의적 시각이 그대로 투영되는 곳은 많다.

아차, 여기서 바로 그 싸움이 시작된다.

 

'자본주의'가 종식되어야 진정한 '여성주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여성해방'이 되어야 '인간해방'이 된다는 두 논리의 팽팽한 긴장.

 

'좌파'와 '여성주의'는 정말 영원히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을 긋고 있는 것일까?

나같은 '좌파이자 여성주의자인 여성'은 '좌파 남성'과 '여성주의자인 여성'과의 이 간극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 걸까?

 

나 역시 '편협한 여성주의'에 빠지고 싶지 않다.

그런데 내 주위의 현실은 자꾸 '여성주의만' 보게 한다.

아니, 그것과 상관 없이 나는 자꾸 가자미 시야가 된다.

 

그러나 결단코,

여성주의만을 위한 여성주의는 공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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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진보네 블로그 말고 네이버같은데다가 이런 공격적인 블로그를 함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싶다.

 

진보네에 오면, 그래서 블로거들의 글을 보면 막 동질감이 느껴지고 끄덕여지는데,

네이버 블로거들의 글을 보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게다가 답글들이란.....

(물론 안그런 블로거들도 많습니다~)

 

대중 활동가가 대중 속으로 들어가야 함이 맞다면

블로그도 대중속에서 만들어야 하지 않나..?

그래서 좀 논란도 일으켜보고, 답글도 좀 달아보고...

 

아..

그런데..

생각만해도 속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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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를 죄라고 보는 죄

동성애자를 죄인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종교인들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대표적으로 기독교에서 행하는 동성애 억압은 무척 뿌리 깊고 심각한 수준이다.

동성애에 대해 기독교의 입장에서 써놓은 글들을 보면 나는 너무 화가 나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 어떻게 이렇게 폭력적일 수가 있을까?

나는 그들이 '신의 이름'을 업고 동성애자들을 억압하는 그것이 바로, 죄라고 말하겠다.

'동성애를 박해하는 기독교인'들의 주장은 대부분 성서에서 그 근거를 찾는다.

성서에서 동성애를 언급한 부분을 해석함에 있어서, 우리는 해석의 초점을 '구절 자체'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에 맞추고, 그 성서가 쓰여졌을 당시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과 맥락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성서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문화로 재조명해야 한다.

곽분이씨의 '동성애에 대한 성서의 입장'이라는 논문에서는 현재 한국의 기독교에서 동성애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과 함께, 성서의 내용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동성애가 죄라는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구절 중 하나는 '너는(남자) 여자와 교합하듯 남자와 교합하면 안된다. 그것은 망측한 짓이다."(레위기 18:22) 이어서 레위기 20:13에는 형벌에 대한 언급이 따른다. "남자가 같은 남자와 동침아여 여자에게 하듯 그 남자에게 하면 그 두사람은 망측한 짓을 한 것으로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 그들은 자기 죄 값으로 죽을 것이다."라는 구절이 있다.

레위기의 구절들은 히브리 민족의 문화적 배경에 의해 설명되어져야 한다.

창세기 38:1~11에 나타난 오난의 이야기는 당시 문화권의 죄에 대한 인식을 알려준다.
형이 죽은 후에 오난은 형수를 아내로 맞았는데 성관계를 가질 때마다 임신을 피하기 위해서 정액을 땅에 버렸다고 한다.
이것을 창세기의 저자는 대단히 심각하게 바라보면서 이런 이유로 신이 오난에게 벌을 내려 오난을 죽게끔 하셨다고 말한다.

당시 사회에서는 오난의 경우처럼 성 관계를 생산의 목적으로만 보는 가치관이 지배했다.

남성의 정액을 생명의 상징으로 보았기에 정액을 아이를 낳는 데에 쓰지 않는 자위, 질외사정, 남성간의 성교를 모두 살인행위로 규정한 것이었다.

성서에 나온 동성애에 대한 다른 언급들도 당시에는 부정적으로 기록되었다 해도 그것이 현재 살아가고 있는 동성애자들을 억압할 근거가 될 수 없다. 그런 이유를 대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이 성서에 나온 그대로 면제품도 입지 않고 새우도 먹지 않으며 한 번도 자위하지 않고 출산을 위한 성관계만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묻고 싶다.

또한 기본적으로 성서의 여성과 성에 대한 태도는 지금의 현실과 무척 다르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자.

"그 여자가 불결한 기간에 눕는 자리를 앉는 자는 모두 부정하다."(레위기 08:09, 15:20~23)라고 성서에서는 전한다.

구약의 율법에서 여성은 월경하는 동안 부정하기 때문에 그 여성 가까이에 가는 것은 금기였다. 심지어 그 금기를 어긴 사람에게도 가까이 가는 걸 금했다.
요즘 시대에 월경하는 여성을 더럽게 본다거나, 가까이 가지 않으려 한다면 아마 혼자 집에 틀어박혀 살아야 할 것이다.

구약에서 간음, 근친상간, 강간, 성매매 등에 관한 사회 규범은 여성에게 무척이나 억압적이었다.
성서 전체를 관통하는 사상 속에서, 여성은 남성의 노예와도 같은 종속적인 존재로 그려지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에 이런 성서의 구체적인 구절들을 있는 그대로가져와서 자신의 행동의 근거로 삼는다면, 감옥에 들어가기 딱 좋을 것이다.

이제 낡은 교리를 들이대며 동성애자를 죄인이라고 말하는 것은 멈추어야 한다.

감히 성서를 읽음에도, 하나님 말씀을 전함에도 자신의 온갖 편견을 투사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나는 그들이 믿는 하나님의 '사랑'이란 것이 그토록 잔인할 리가 없다고 믿는다.

나는 하나님이 어머니이며 아버지이고, 동성애자이며 이성애자일 것이라 믿는다.

나는 하나님이 절대로 성적 소수자의 정체성을 부정하여 바꾸려고 하거나 그들을 교회 밖으로, 하나님의 품 밖으로 내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종교는 잘못되었다! 고 당당히 말한다.

지금 동성애자들에게 수많은 폭력을 저지르고 있는 교회가 오히려 하나님의 정신을 훼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성적 소수자의 아픔을 껴안지 못하고, 그들이 차별 당하는 현실을 외면하고 방치하는 종교와 종교 집단은 모두 그 무서운 죄악을 그만두어야 한다.

고대 여성주의 교지 석순 22호
'그 이성애자 흉폭하다' 중. <최이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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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을 위한 '나쁜 아저씨 종합 선물세트'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곱게자란 사회초년생의 생존력을 증가시키기 위한 나쁜아저씨 종합선물셋트입니다. 경우에 따라 대학생에게도 선물할 수 있습니다만, 간혹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미성년자에게는 권장하지 않으며, 사용시에 부모의 협조와 동의가 필요한 제품입니다. 기존의 기본 아저씨셋트에 프로를 위한 변태아저씨 셋트, 그리고 특별히 한정상품으로 나온 신상품 철없는 아저씨, 그리고 보너스로 나이는 젊지만 아저씨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는 젊은아저씨 3종셋트를 같이 드립니다. 일시불로 구입하시는 분께는 여성에게 비협조적인 경찰관아저씨 1체를 함께 드립니다.

1.
기본 아저씨셋트는 사무직 종사자들을 위해 꼭 필요한 5종으로 구성되어 있고, 첫번째 품목은 가장 일반적이지만 폭넓은 이용도가 있는 쪼잔한 권위주의 아저씨가 있습니다.
이 아저씨는 기존 꼰대타입의 리뉴얼 다운그레이드 버전으로 실제로는 아는것이 거의 없으나 전문가처럼 보이는 동급최강의 상품입니다.
법인카드로 밥사주고 생색내기, 자기일 떠맡기기, 등의 기본옵션은 물론 장착되어 있습니다.

두번째 품목은 매너나쁜 아저씨입니다. 담배와 커피를 동시에 마셔 초강력 입냄새를 보유하고 있으며 옷도 잘 갈아입지 않고 극도로 험한 말투를 사용하고 손버릇도 좋지 않습니다. 불쾌강도는 높으나 변태아저씨 품목이 아니라 기본아저씨 품목이므로 위험도는 낮습니다. 그러나 저가품목으로 뇌가 장착되어 있지 않으니 사용시 유의하기 바랍니다.

세번째 품목은 폐쇄적 염세주의 아저씨입니다. 다른 경우에 비해 상당히 전문가적 지식이 높으며 지능이 높은 편이지만, 협조성이 매우 낮고 까탈스럽습니다. 그러나 이 아저씨는 적절한 약물주입시 매우 화려한 뒷골목 색마아저씨로 변신이 가능하므로 꼭 시험해보시기 바랍니다.

네번째 품목은 정치적으로 올바른 척하는 아저씨입니다. 이 아저씨는 대부분의 경우 바람직하게 보이는 행동양식과 말투를 가지고 있으나, 그러한 말투와 사상적인 무장을 통해 자신의 잡일을 떠넘기려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섯번째 품목은 간섭쟁이 아저씨입니다. 모든 사람의 일에 간섭하면서 자신이 하는 일은 없는 매우 독특한 특질을 지니고 있는 신개발품입니다.

변태아저씨 셋트는 교주타입과 성희롱타입 2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주타입은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신념을 강요하는 인간으로 쓸데없는 철칙을 진리로 신봉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만나보셨던 권위주의 아저씨와 비교를 거부하는 동급최강 상품입니다.

성희롱타입은 대중교통수단에서 채집한 아저씨 1체와, 불쾌한 발언을 통해 상대가 불쾌해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는 신상품 1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만한 것은 신상품 철없는 아저씨입니다.
국제화시대를 맞아 세계무대로 진출할 젊은여성들을 위한 외국의 아저씨시리즈 런칭모델로서, 일본에서 직수입한 상품입니다. 처음보는 여자에게 추근거리기, 슬쩍 친한척하고 손잡기, 변태적 농담, 술과 담배, 곤란한 곳 출입 등의 기본옵션을 장착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유사한 판단력수준을 갖고있으면서도 상당히 지능이 높아 강도높은 훈련이 가능합니다. 본 세트로 구매시 단독구입시보다 훨씬 유리한조건에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보너스상품인 젊은아저씨 3종셋트는 자신이 아저씨임을 거부하고 20대시절의 취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상품군으로, 아직 소비자계층에 널리 알려져있지 않지만 다양한 유용성이 있는 상품입니다. 불평장이 어린이, 간섭장이 오빠마초, 권위주의에 영합하는 무능력자 3종셋트로 구성된 본 상품은 이후에 개별셋트로 출시될 예정이나, 아저씨 풀셋트구입시 무료로 드립니다.

본 상품은 4대보험에 전혀 가입되어있지 않으며, 사용시 생기는 문제점은 각자 해결해야 합니다.


주식회사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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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의 톱리스 vs 남성들의 겨드랑이 털

<할머니 톱리스는 안돼요!>

최근 루마니아 경찰이 "60세 이상의 여성이 톱리스 차림으로 해변을 돌아다니는 행위를 금지할 예정"이라는 견해를 발표했다고 인터넷신문 아나노바가 최근 보도했다.

흑해에서 제일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콘스탄타(Constanta)' 지역의 경찰들은 "나이 많은 여성들의 톱리스는 보는 이들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으며 특히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곳 경찰서장은 "톱리스가 허용되는 연령대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할머니들이 이해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또 "관광객들로부터 해변에 누워있는 할머니들의 누드같은 건 보고싶지 않다는 항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해안경비 경찰관들도 순찰 도중 나이 많은 여성이 톱리스를 입은 것을 목격하면 기분이 몹시 상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들 중 한 경찰관은 "역시 그런 차림이라면 젊은 여성이 좋다고 생각한다. 할머니들에겐 어울리지 않는 복장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 발표에 대한 반발도 거세다. 또한 이 때문인지 최근 이 지역 해변에 부쩍 톱리스를 입는 할머니들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들은 "멋진 색으로 몸을 태우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나이 지긋한 분들이 그러고 계신 모습은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김세혁기자/eRunNews.com

 

 



<남자들! 겨드랑이 털은 안돼요!!>

최근 한국에서 여성들이 "15세 이상의 남성이 겨드랑이 털이 보이면서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행위를 금지할 예정"이라는 견해를 발표했다고 인터넷신문 수군덕수군덕이 최근 보도했다.

싸이월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클럽을 가진 비밀클럽의 여성들은"15세 이상의 남성들이 겨드랑이 털은 보는 이들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으며, 특히 여성들이 집밖으로 외출할 때 털이 싫어서 발길을 돌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곳 비밀클럽은"겨드랑이털이 허용되는 연령대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15세 이상 남성들이 이해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또 "길에 다니는 여성들로부터 겨드랑이가 드러난 남자들의 누드같은 건 보고싶지 않다는 항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비밀클럽식구들도 길거리나 TV를 보는 도중 15세 이상 남성이 겨드랑이 털이 보이는 것을 목격하면 기분이 몹시 상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들 중 한 가입자는 "역시 그런 겨드랑이 털이라면 어린 남성들이나 꽃미남은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징그러운 15세 이상 남성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털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발표에 대한 반발도 거세다. 또한 이 때문인지 최근 이 지역 해변에 부쩍 겨드랑이 털을 보이는 남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들은 "겨드랑이 털이 자연스럽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나이가 많아보이고, 꽃미남도 아닌 것들이 겨드랑이 털을 보이는 모습은 더이상 견디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어짱나어짱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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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한다는 것.

연애를 한다는 것..

상대방을 힘들게 하지 않고 연애를 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처음의 시작할 때의 마음이야 서로 위해주고 싶었다 하여도

연애를 한다는 것 그 관계는 착취와 피착취를 넘어서기가 쉽지 않다.

 

누군가를 만나 자신이 행복해졌다는 것.

힘든 일이 있어도 절반밖에 괴롭지 않다는 고백이

상대방에게 있어서는 엄청난 희생이 필요한 일 일지도 모르는거다.

연애는 나에게 감정노동을 시킨다.

그리고 이것과 분리될 수 없는 나의 일상을 빼앗는다.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바로 그사람 때문에 내가 고민하고 화를 내게 된다.


상대방에게 더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이별의 말이 맞는 말일까?

그렇게 뜨겁게 사랑했던 사람들이 사랑하지 않게 되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요인들이 작용했을까?

 

'사랑하지 않는다'는,

더이상 상대방을 '참아 줄 힘이 없어졌다'는 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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