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인문지리학의 시선>을 다시 읽다.

  • 등록일
    2009/04/04 16:02
  • 수정일
    2009/04/04 16:02

이유는 없다.

그냥 매번 새로운 책만 읽는 것도 지겨워지면

옛날 책들을 다시 읽는다.

 

뭐 내가 내책을 읽는데 무슨 이유가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왜 읽었을까...?...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면

꼭 준비된 답이 나오기 마련.....ㅎㅎ

 

왜 또 읽었냐..?

읽고 나니 드는 생각...

요즘 골목답사 다니고...동네지도 그리자...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마도 그 탓인듯.....ㅎㅎ.....

 

간혹 난 내가 미친것 같다....^^;;

 

여하튼 읽었다.

 

<인문지리학의 시선>

 

 

저번에 읽을 때도 재미있었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에도 재미났다...

 

끝.....??

 

가끔 난 내가 미친것 같다.....크크

 

--- 자본주의가 그 내적 모순을 약화시키며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자본주의가 언제나 공간을 점유함으로써, 하나의 공간을 생산함으로써 가능했다

 

--- 이중환 <<택리지>>

       무릇 살 터를 잡는데는 첫째 지리가 좋아야 하고, 다음 생리가 좋아야 하며

                  다음으로 인심이 좋아야 하고, 다음은 아름다운 산수가 있어야 한다.  

 

---장소가 중요하게 인식되는 것은 장소속에 거주하고 있는 인간들과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인간들이 자아를 형성하는데 장소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장소의 정체성은 '나는 어디에 있는가? 혹은 나는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서

           '나는 누구인가 ?'를 대답한다.

 

 --- 사회적 실천이란 반드시 공간을 매개로 하여 이루어지기때문에

                         곧 "사회적-공간적 실천"과 동일시 된다

 

--- 총체사(a whole history)는 거대한 지정학적 전략으로부터 작은 주거 전략에 이르기까지

    공간에 대한 기술이어야 한다......"공간은 권력의 행사과정에서 가장 본질적인 요소가 된다"

 

--- 공간을 단순히 역사의 무대나 사회 생활의 용기로 보지 않고

       사회집단 혹은 사회적 영력들에 의해 공간이 어떻게 구성되는 가에 관심을 갖고 있다.

     다시말해 공간을 그 자체로 이해하기 보다는 사회적, 문화적 범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 경관/장소를 해체적으로 읽기 위해서는 ?

         --> 경관/장소의 생산 주체를 포착하고 그의 코드 이해

         --> 내포된 이데올로기 및 담론찾기 (문화기호학적 접근)

         --> 위치와 형태를 넘어 정치적 상징성과 전략 드러내기(문화정치학적 접근)

         --> 개개의 경관/장소보다 그들간 네트워크에, 공간 범위보다 경계에 주목

 

--- 공간은 본질적으로 애초에 주어진 것인지는 모르지만, 공간은 의도적인 사회적 실천들에 의해

      창출된다는 점에서 언제나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전략적이다.

       따라서 공간의 조직과 의미는 사회적 해석, 이행, 경험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

ㅎㅎ

이런 개론서를 읽다보면

결국 모든것은 서로 연관된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그 연관된 것들을 우리가 인식하지 못할 뿐....ㅎㅎ

 

인문지리학도 물론 개론서만 읽어 보았지만

결국 사람의 문제이고 현실 자본주의의 문제라는 것이다.

 

즉,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이런 질문들을  하게 된다.

 

여튼 문제는 ....책은 책대로 재미있는데

 

문제는

 

가끔 난 내가 미친것 같다....ㅎ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