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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없는 사회]...이반 일리히...

  • 등록일
    2009/10/14 06:34
  • 수정일
    2009/10/14 06:34

다시 읽는 중이다.

 

 

[학교없는 사회]는 옛날(?) 공부방 수업을 하면서 무엇인가 마땅찮은 기분에 읽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지역아동센터 혹은 공부방 관련 교육세미나,,?...교육포럼을 준비하려는 생각에서 다시 읽는 중이다.

 

생각해 보면

올해 이반 일리히와 관련하여 많은 생각들을 하는 것 같다.

최근 [그림자 노동]을 비롯해서 이런 저런 관련 글들을 읽는 중이다,

 

딱히 교육과 관련하지 않더라도

최근 반자본주의에 대하여 즉,  자본주의적 현실에 대한 염증이 커져가면서 생각들을 정리하고

이제까지와는 다른 몸쓰임을 하려다보니 이런저런 글들을 찾아보는 일에 깊이 빠져 있다보니

더더욱 이반 일리히에게 집착하는지도 모른다.

 

특히

이반 일리히가 강력하게 주장하는 현실에서의 제도화에 대한 반대는

어저면 우리들의 기존의 운동방식에 대한 심각한 반론이라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이론적 엄밀성이 아닌 권위에 의한 삶의 구속에 대한 반대를 명확히 하는 것의 중요성이랄까 ?

 

현실운동에서 쉽게 드러내게 되는 조직적 형식들이 가지는 삶의 구속은

어쩌면 우리들 스스로 성과주의적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탓일수 도 있고

아니면 아주 단순하게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곤 하는 단체 혹은 공동체성에 대한 매몰일지도 모른다.

뭐 굳이 패거리(?)라고 까지 비하할 일은 아닐지 몰라도

근본적으로 우리에게 부과되는 의무처럼 느껴지는 이 설명되지 않는 잡단의식에로의 매몰을 막지 않으면 어떤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이반 일리히 만큼 명확한 인식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드물겠구나 싶다.

 

여튼

할일들이 많을 수록 생각이 자꾸 넓어져 버리는 요즘이지만

왠지 그럴수록 못내 아쉽고 또 아쉽고...또 아쉬운 상황이다.

 

좀더 면밀히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반복적 반성들을 가지고 살면서

잊지 않고 몸에 새겨지는 방식으로의 전환들에 대하여 보다 생각이 많아진다...ㅎㅎ

나답지 않게 조금은 진중해져 버린 것이다.....ㅎㅎ

 

여튼

[학교없는 사회]를 부지런히 읽고 정리해서 

이번 포럼준비에서 만큼은 확인하려던 것들에 대한 현실적 고민들을

눈에 보이는 흐름들로 엮어 나가 보았으면 한다....ㅎㅎ

 

잘되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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