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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비 맞이...^^;;

  • 등록일
    2009/10/17 05:43
  • 수정일
    2009/10/17 05:43

이번주만 비를 두번이나 옴팡지게 맞았군....^^;;

 

주초에 맞은 비때문인지 일주일 내내 감기로 헤롱거렸는데

오늘 또 비를 맞아서 인지 다 나은듯한 감기가 다시 슬슬 올라오는 중이다.

 

비 탓 ....감기 탓으로 일주일은 거의 무기력하게 보냈는데

또다시 무기력해질까봐서 벌써 부터 걱정이다....^^;;

 

오늘 고등부 인문학 수업은

디지털 시대의 소통과 관계맺기 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뭐 !! 사이버스페이스 이야기를 조금은 구닥다리 이야기들로 진행해 볼 생각이다.

이젠 너무 익숙한 이야기인 디지털, 사이버, 인터넷...뭐 이런 이야기들에서 우리가

곰곰이 생각해 볼 문제가 무엇일지....뭐 대충은 이런 이야기가 될듯 싶다....ㅎㅎ

 

주말에는 게으름 피지 말고 스스로 다독이며

[미누씨에게 자유를].....여튼 최소한의 사람의 도리를 하려고 한다.

많은 도움을 줄 수 없겠지만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점차 세상살이가 사람냄새를 지우고 

온통 더러운 돈과 권력의 냄새만 진동하는 듯 해서

우리같은 지나치게 평범하고 일상적인 사람들이 살아가기가 힘들어지고 있는 요즘

적어도 우리들 스스로 너무 상처주고 아프게 하지 않도록

적어도 어느 장소 어느 시간에서든 함께 아파하고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서로서로 보듬으며 알아가고 느낄 수 있도록

적어도 사람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각자 소중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미약하지만 내가 가진 온기라도 보태야 겠다는 생각이다.

 

리플렛 고민을 진행하면서

질문을 모은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 싶다.

어찌하다보니 자꾸 엄밀성..?....여튼 조금은 견고한 이론과 논리에 대한 욕구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욕심이 들때마다

내가 왜 이 일을 하려고 했는지 곱씹어 보는 중이다.

내가 지금 하는 작업이 학문적 이론화 작업도 아니고 또  내가 그런 논리적 인식을 할 수 있는 깜냥도 아니지 않나 ? 싶은 것이다.

 

차라리 나의 신념 혹은 이데올로기라는 것이 보다 엄밀하기를 바라기보다

나의 현실과 실행이 보다 면밀해지기를 바라는 정도가 이번 작업의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여튼 바삐 진행해서 생기는 문제라기보다는 생각의 깊이와 실행에 대한 용기가 필요한지도 모르겠다...ㅎㅎ

 

여튼 감기는 오래도 머무를 모양이다....젠장....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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