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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에 맞서다]....유아사 마코토...

  • 등록일
    2009/12/25 17:08
  • 수정일
    2009/12/25 17:08

유아사 마코토가 쓴 [빈곤에 맞서다]를 읽었다.

 

 

최근 일본에서 나온 책들을 읽으면서

바로 이웃한 나라(?)여서 그런가 읽기가 쉽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 책 또한 읽기 쉬우면서도

나름 한국사회의 빈곤문제에 대한 생각들을 아주 쉽게 정리하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한국사회에서도 빈곤의 문제특히 비정규직 등의 일하는 사람들의 빈곤문제에 대한 이야기들이

공공연하게 이야기된지 한참 지났지만

여전히 그 해결전망은 거의 없는듯 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몇가지 말들이 와 닿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자기 책임"이라는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가 당면한 가장 큰

자본의 이데올로그라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사회속에서 살아가면서도 유독 빈곤의 문제만은

알게모르게 자기책임이라는 최면에 사로잡힌 한국사회라고나 할까 ?

집단의 문제마저도 개인적으로 풀어가려는 경향이 강한 한국사회에서

어저면 이것보다 무서운 이데올로기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특히, "미끄럼틀"사회라는 닮은 꼴의 한국과 일본이

똑같은 방식으로 사람들을 배제하는 전략으로서의 자본주의가 지탱해 나간다는 것은

이제는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사회의 당연한 귀결인 듯 싶기도 하고

그런 5중의 배제전략에서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사회를 바구어나갈 수 있고

어떻게 연대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들이 조금은 막막하게 들기도 한다,

 

특히, 이 책에서도 인용한

센의 "빈곤은 단순한 저소득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잠재능력을 빼앗긴 상황이라는 것이다"라는

주장은 어저면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할 가장 중요한 구절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튼

우리들의 호라동이 혹은 나의 개인적인 삶이라는 것에서

우리는 어떻게 반빈곤과 연대하고 함게 해나갈 수 있을가 하는 점은

여전이 쉽지 않은 문제겠지...?

하는 생각도 물론......ㅎㅎ

 

여튼 조금더 공부해보고

또 조금더 반빈곤활동에 대한 것들을 조심스럽게 나마 접근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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