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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3
    결혼식의 낯설음...^^;;
    우중산책
  2. 2009/04/21
    힘내라 ....0영아...ㅎㅎ
    우중산책
  3. 2009/03/13
    후배가 그립군...푸하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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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9/03/03
    걱정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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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쉬 착한 경중씨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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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7/03/03
    막걸리를 닮았던 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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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5/05/09
    선배의 작은 어깨가 언제나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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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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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5/02/11
    체 게바라 혹은 낭만적 혁명주의자 ??
    우중산책

결혼식의 낯설음...^^;;

  • 등록일
    2009/05/03 00:13
  • 수정일
    2009/05/03 00:13

오늘 결혼식을 다녀왔다....ㅎㅎ

 

성당에서 치루어진 결혼식인데

신부가 몇년 전에 내가 사무국장할때 함께 일하던 친구다.

최근 내가 밤일(?..ㅎㅎ)을 하면서는 거의 만난적이 없던 친군데

이렇게 결혼식이라고 찾아와서 서로 얼굴보니 여간 민망한 일이 아니다....ㅎㅎ

 

원래 안경쓰던 친군데 안경을 벗고 신부화장을 했으니 느낌이 영 이상하고

그 친구도 매일 약간 뚱뚱한 모습의 나를 보다가

나름 빼빼가 되어 버린 나를 보고 놀라면서

둘이 좀 서먹서먹....낯설어 했더랬다.....ㅎㅎ

 

여하튼 축하해 주러 온 사람들 중에

진짜 간만인 선배들이 많았다.......ㅎㅎ

 

옛날 총여학생회 회장이었던 누나와 그 누나의 친구....ㅎㅎ

옛날 학특위에서 보던 사회대 선배...

지금도 가끔보는 대안학교 선배와

지금은 서로 챙겨주지 못하고 있는 과 후배 녀석들...

그리고 공부방 수업할때 가르쳤던 아이들...(이젠 직장인이라 아이들은 좀 그럴군...ㅎㅎ)

 

하루에 갑자기 너무 많은 사람들을 보니 정신없기도 하고

나의 모습...(?...밤일하면서 거의 20kg 이상 빠졌다.  )에 다들 당황해 하는 모습이 재미있기도 하고...

 

뭐 여하튼

결혼식은 언제가봐도 정신이 없다.

 

그나마

몇년만에 본 사회대 선배랑 이야길 할 수 있어서 그나마 조금은 재미있었다는....ㅎㅎ

 

그 선배...3년 선배고

다른 단대 소속이라서 서로 알고 지내지 못하다가

총학선거에서 서로 그 선배는 사회대 대표로 나는 경영대 대표로

처음 인사하고 만났었다....ㅎㅎ

당시 모든 단대가 80년대 학번들이 대표였는데

나만 달랑 90년대 학번....^^;;...그러니 혼자서 방방대던때다..

당시에 어쨋든

알고지내던 사이가 아닌 덕에 서로 존댓말을 사용했었고

선배인데도 처음에 존댓말을 쓰다보니 서로 그렇게 몇년을 존대말 쓰며 대면대면 지냈다.

 

그렇게 몇년 지내다가

내가 사회단체 상근할때 회원이었는데

어느날 찾아오시더니 같이 술한잔 하자고 했고

그 길로 말놓는 친한 선후배(?)가 되었다....ㅎㅎ

  

 졸업 후에 한때는 전통무예..??...뭐 이런 것들을 했었는데

뫄한머루(?)라는 난 생전 듣도보도 못한 이상한 전통무예를 한동안 주구장창 나가서 배우시더니

결국 충주무술축제에도 나가고 그 덕에 난 알지도 못하는 다양한 무술인들을 만나서

진땅 술만 먹었었다....ㅎㅎ.....

 

그렇게 맨날 이런저런 핑계로 술마실 궁리만 하던 우리 사이가

그 선배가 갑자기 다른 동네로 발령나는 바람에 

그 화려한 날들은 가고 각자 바쁘다는 핑계로 한참을 못본것 같다.

 

그곳에서도 직장을 다니면서

오지랖이 넓으셔서 민예총이니 한글학교니 환경운동이니 쫓아다니더니

지금은 한살림과 생명평화결사(?) 쪽에 매진하고 계신단다...ㅎㅎ

매진..?....그냥 자주 가본단다....ㅎㅎ

 

 넌 요즘 뭐하냐 묻기에

그냥 저냥 바쁘게 살죠....했다.

 

다음에 생명평화결사하는 모임에 초청할테니 와서

우리 간만에 술이나 진탕먹잔다....ㅎㅎ

 

푸하하하

 

역쉬 여전이 바쁘시고 활기차시고

언제나 무술인처럼,,?...도인처럼 돌아다니시는 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ㅎㅎ

 

여하튼

장장 2시간 가까이 결혼식장에서 매여있다가

일핑계로 도망쳐 나왔다....에구구...성당에서 치르는 결혼식은 더 피곤하다....ㅎㅎ

 

여하튼

그 친구...오늘 더 없이 예쁘게 웃던 그 친구가

앞으로 잘 살았으면...그리고 가끔 보면 옛날 얘기가 아니라

지금 사는 이야기나 주구장창 신나게 했으면 한다....

 

행복하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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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0영아...ㅎㅎ

  • 등록일
    2009/04/21 19:18
  • 수정일
    2009/04/21 19:18

녀석....푸하하하.....짜식....푸하하하

넘 고민많이 하지 말아라....!!

가볍게...몸도 마음도 가볍게.....(오늘 이말을 너무 많이 쓰는군...크크크)

 

어제 한참 비맞고 일하는데

핸드폰으로 문자가 왔다.....한번 보자고....ㅎㅎ

 

0영이었다....짜식 ...무슨 문제가 있나 싶어서...그래 내일보자...ㅎㅎ...라고

답문자했었는데 오늘 전화가 왔다......ㅎㅎ

뭐 잠깐 보자는 녀석의 성화에 알았다고 이야기하고 서점에서 기다리다가

멀리서도 창피할 정도로 소리지르며(서점인데...^^;;) 뛰어오는 녀석때문에

본의아니게 나까정 얼굴 빨게져 버렸다....ㅎㅎ

 

서둘러서 녀석에게 책한권 사주고는

허겁지겁 나와서 까페에 갔다....

 

녀석은 여전이 씩씩하고 정신없고 귀가 따가울 정도로 웃어대는 통에

난 귀가 멍멍한게 정신이 없었다.......ㅎㅎ

 

알고보니

취업이 되었단다...수원으로....

무슨 진흥원 소속의 연구소(?)인데  연구보조 인턴으로 취업이 되었단다.

아마도 명박이의 청년인턴제 같은데.....

뭐 여하튼 우선은 12월 31일까정 하고 잘 하면

그 이후 2년 약정으로 더 일할 수 있을 거란다.

 

뭐 여하튼 제자 녀석의 취업을 축하해 주었다.....ㅎㅎ

 

근데 금새 녀석의 얼굴이 어두워 지길래...

 

"왜..?...취업되었으니 좋잖아...?"

 

" 선생님 저 솔직히 걱정되요...처음으로 집떠나는 것도 그렇고.....직장을 다닌다는 것도 그렇고.."

 

"...??...이게 미쳤나...?....집떠나니 좋고..돈도 버니 좋은 거지...!!"

 

"그쵸..?...호호호..."

 

^^;;.....^^;;....

"솔직히 얘기해봐라...뭐가 문젠데...?"

 

"선생님...취업한 것은 좋은데...집에서 월급 받으면  집으로 부치래요..

저 솔직이 이번에 버는 돈 모아서 외국여행 가고 싶었는데.....

자꾸 집에 돈부치라고 하니가 안 부칠 수도 없고...그렇게 집에 보내고 나면

생활비밖에 안남아서.....집이 힘드니 안부칠 수도 없고......그냥...."

 

^^;;....^^;;

 

"부치지마...그리고 청주도 내려오지 말고....너희 부모님 니가 돈 안줘도 잘 사실거야...
안되면 대출이라도 받으시겠지....여하튼 넌 버는 돈 다 너에게 써라...

안그러면 후회한다...알았지...?.....여하튼 청주오지말고 힘드면 차라리 나나 신샘이 올라가마.."

 

한참을 그런 얘기를 했다.

그동안 번 돈도 다 집에 준 모양이다..

그러고 보면 항상 혼자 반항하는 척해도 결국 항상 집에 매이는 녀석이다.

지 언니는 항상 부모님 말 잘듣는 편인데도 자기 것은 잘 챙겨서

일본으로 떠나 버렸는데

이 녀석은 어렸을때부터 반항이라는 반항은 다하더니 정작

지언니보다도 집에 더 얽메여 산다....

여하튼 ...이렇게 0영이 아버님하고는 또다시 악연으로 묶일 모양이다.

아마 저 녀석이 수원가면

곧 전화 올거다...

 

"선생님이 또 시켰죠....?.....집에 돈부치지 말라고...?"

"도대체 제가 선생님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사사건건 이렇게 나를 못살게 구냐구요...?"

^^;;....^^;;.....

 

그러고 나시면 또 나 붙들고 술드시면서 신세한탄하겠지...싶다.....ㅎㅎ

 

에구구...이 자매들때문에 난 항상 이상한 놈이 되어버리는 군...?...

 

0영이네 5남매는 위로 딸이 4명에 아래로 아들 하나

아버님에겐 오직 아들만 유독 편애하시는  전형적인 보수적인 아버님이시다.

딱히 다른 면은 안그런데 유독 자식문제에만 이런 식이다.

딸내미들이 돈벌어서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

(이 놈도 내가 가르쳤는데..버릇없기는 공부방 최고였다....ㅎㅎ...지금은 체고에 다닌다는데..ㅎㅎ)

 

도와주어야 한다는 이상한 논리를 가지신 분이다.

 

그래서 난 그 집 딸내미들에게 항상 절대 집에 돈주지말고

너나 잘살아라 하는 편.....ㅎㅎ...근데 웃긴 것은

그 아버님...언제나 나를 진짜 선생취급을 해 주신다.....ㅎㅎ

뭐 여하튼 그렇게 자식들 문제로 근 7년을 싸우다 보니 서로 정들었다고나 할까...?

 

여하튼 0영이가 드뎌 청주를 떠날 모양이다...ㅎㅎ

짜식....사진을 잘 찍어서...언제 한번 사진찍는거 가르쳐 달라고 했었는데

돈벌어서 나에게 사진기 사주는 걸로 대신한단다....ㅎㅎ..그래서 됐다고 했다...

내 돈으로 사구 만다고....ㅎㅎ..

 

잘살겠지 싶은데...

문제는 제발 집을 잘 떠났으면 하는데...

 

마음이 여린 녀석이라 잘 될지 모르겠다....

지언니 처럼 훌쩍 떠나버렸으면 좋겠는데....

 

아 ! 그러고 보니 일본에 있는 녀석은 잘있나...?

매달 편지쓰기로 해 놓고 이번 달은 안쓰고 넘어가고 있군....ㅎㅎ

내일이라도 편지 써야 겠다.....

 

여하튼

집떠나는 두 자매 ...

다들 건강하고 힘내라....가끔 연락이나 하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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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가 그립군...푸하하

  • 등록일
    2009/03/13 12:41
  • 수정일
    2009/03/13 12:41

후배가 있러랬다...ㅎㅎ

난 항상 그 놈만 보면 뒤짚어지는 줄 알았다....ㅎㅎ

노래는 음치....근데 노래는 무쟈게 좋아하는 애호가....ㅎㅎ

 

그 놈은 노래는 못하고  민중가요 중에서 "일천만 노동자여 단결하라......"라는 한참 긴 아지부분은

달달 외워서 우리가 노래할라 치면 그 일명 랩부분은 항상 그놈 몫이었다...ㅎㅎ

 

그 놈의 압권은 군대이야기.....푸하하

 

에피소드 1.

자칭 명실상부 자랑스런 PD이었던 이놈..... 군대동기 중 조선대 부총학생회장이 있었단다....ㅎㅎ

그 동기놈의 출신성분을 확인하자 마자....바로 옆에 붙어서 사과하라고 요구했단다....!!

소위 주체사상파들의 독단과 독선에 대해서...범좌파인 자기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단다...ㅎㅎ

군대 동기인 그 분이 얼마나 황당했겠는가....ㅋㅋ

훈련받는 기간 내내 사과요구와 거절을 반복하면서 둘이 아옹다옹하다가

결국 사건은 군사훈련의 거의 끝자락.....행군에서 터졌다.

그날도 앞뒤로 그 둘이 걷고 있었는데 조선대 부총이 그만 발을 헛디뎌서 총으로 내 후배를 쳤단다.

후배가 아파 죽으려 하니 그 조선대 부총 왈 "아..!...미안 미안...."

 

내 후배 휴가 나와서 한총련에게 사과받았단다...범좌파를 대신해서.....크하하하

 

에피소드 2.

어느날 편지가 왔다.

군대 영창에 갔다 왔다고....왜...??.....푸하하

녀석은 철저한 무신론자다.

군대 편할려고 열심이 찬송가 외우더니 군대 보직을 떡하니 군목 보조사병이 되었단다..ㅎㅎ

하는 일이라곤 일요일 예배 준비, 아침, 점심, 저녁으로 찬송가 방송하기 등등   뭐 그런 짓을 했단다..

휴가 나오면 예수님 욕하고 목사 욕하고...뭐 그런 놈이다....ㅎㅎ

그러던 어느날 .......

 11월7일 ( 난 그 놈덕에 이날이 러시아 10월혁명기념일이란 걸 알았다...ㅋㅋ)

대망의 점심시간을 이용한 방송시간에 혁명을 기념한답시고

민중가요를 틀었단다....무려 2곡이나...ㅋㅋ

그 덕에 영창을 갔다는...하지만 열심 회개하는 척해서

군 목사님의 선처호소(??)로 한달만 있었다는.. ....푸하하...

 

지금도 그 생각 그 열의에 들떠 항상 이리저리 사고치던 놈의 모습이 선하다....ㅎㅎ

 

놈은 지금 일본에 있단다....무슨 웹디자인 분야로 취업해 갔다는 소식....ㅎ

 

그랬다.

놈은 참...... 참으로...열심...?...별난 놈이다.

 

항상 PD인게 자랑이었고.....노래도 곡 민중가요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 아닌 협박...ㅋㅋ

그러면서도 많은 선후배들에게 그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유별난 놈이다.

 

보고 싶군....ㅎㅎ

 

놈이 늘 하던 말...
" 선배.....사람이라면 자고로 PD이어야 하고 사람이란 자고로 노동자를 사랑해야 하고

사람이라면 자고로 만국의 노동자를 외쳐야 해..안그런 애들(??저쪽편 애들)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

 

내가 늘 하던 말

"야 임마...너 미쳤냐...?...너 경영대 티내냐...?....어디가서 제발 그러지 마라 쪽팔리잖아...!1

  왜 자꾸 그러냐....!!"

 

그 녀석 말

"제가 항상 이야기 하지만 선배는 그게 잘못됐어....나처럼 항상 PD인게 자랑스러워야지...?""

 

푸하하....우리 둘은 단대 계단에 앉아서 이러고 놀았다....ㅎㅎ

 

소련이 해체된 후라서

딱히 열정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하기엔 막막해 하던 선배들이 다수이던 시절

 

그 녀석과 나는 죽기살기로 반동의 아성(??  내가 다니던 경영대의 애칭이었다...ㅎ)에서

이런 저런 사고치며 부딪치며 힘들어 했었는데.....ㅎㅎ

난 항상 그 놈때문에 웃었었다....크크크

 

솔직히 그 놈과 난 알지도 못하면서

운동한답시고 열나 몸굴린다는 평을 받았었다....ㅋㅋ

(우리가 말하는 소위 PD중에서 정식 학습을 받지 않은 유일한 맴버 3명이

  소위 반동의 아성에서 자란 경영대 찌질이 3인방이었다....ㅎㅎ)

 

지금은 ....?

뭐 여전이 찌질이다.

한 놈은 환경운동한답시고 몇년을 고생하더니

결국 생태운동쪽으로 가고

한놈은 몇년째 고생하더니(??취업이 안되어서...바로 그 후배놈...ㅋㅋ) 일본으로 가고

난 ?? 여전이 헤매며 열심...몸만 굴리는 중....ㅎㅎ

 

언젠가 우리들 3명이 모여서 그렇게 열라 술먹으며 똑똑하고 학습받은 놈들  욕하고..푸하하

.저편(??) 욕하고.....(요즘은 약간 조심스럽기 한군...ㅋㅋ)

뭐 그러면서 히히덕 거릴 날이 올까...??...싶다.

 

갑자기 그 놈이 보고 싶다...ㅎㅎ

 

영수야 잘 지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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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듣다.....^^;;

  • 등록일
    2009/03/03 01:19
  • 수정일
    2009/03/03 01:19

내가 일하는 사회적 기업의 대표를 만났다...!!

 

원래는 미리 말을 했어야 했는데

아무래도 찜찜해서 저녁때 술한잔하며 얘기했다....의료생협에서 반상근하기로 했다고...!!

 

뭐 .....예상한대로.......걱정이다...ㅋㅋ

나의 체력적 문제도 문제지만

나의 성격이 문제란다....ㅋㅋ....한마디로 쌈닭같은 성격때문에 힘들지 않겠냐는 것....!!

뭐 항상 그렇죠...라고...얼버무리긴 했는데......못내...미안해지는 마음이다....!!

 

그러고 보면 대표랑의 인연도 참 우습다는 생각이다...!!

 

대표를 처음 만났을때가

아마 대표가 민노당 상근했을때 같은데...

아마 회의하다가 내가 대판 승질을 무리고 나갔을 때가

아마도 첫 만남이지 않나 싶다...!!...

푸하하..대따 성질 드러운 놈이라 생각했단다...!!..(근데 실은 나라는 인간...승질 더럽다...ㅋㅋ)

 

그렇게 본의 아니게 선배들의 권유로(...??..거의 강압수준...ㅋㅋ)

몇번 민노당회의에 참여했다가(당시...난....그저 평당원이었다....!!)

회의때마다 진절머리 나게  싸웠던 기억이고

그럴때마다 상근자로써 힘들어했었는데...ㅋㅋ...그때 이후로 한참을 못보다가

이렇게 밥먹고 살기위해 일하다 보니

직원과 대표로 다시 만나 버렸다....!!...ㅋㅋ

 

여전히 대표가 걱정하는 건

내가 타협보다는 싸움을 한다는 거고

뭐든 승질 못참고 저질른다는 건데......에구구...아마도 대표의 우려대로 될성 싶긴하다...ㅎㅎ

 

뭐...아까 술먹을땐...나도 ...체력이 딸려서 이젠 참고 지낼수 있다 했는데.....ㅎㅎ..뻥이다...!!

안하면 안했지...드러운 꼴 못보고...

안하면 안했지...돌아가는 거 싫어한다....ㅋㅋ

 

대표가 모르는 게 있는데...

맨날 저지르다 보면...나름....그것대로 재미나기도 하다는 거다...!!

이왕 내가 상근하기로 한 곳이

지역에서 아사리판이라 소문난 곳이면

차라리 더 싸우고 더 깽판(?)치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다...!!

 

대표 말대로 문제는 체력이라는 건데.....

뭐..어쨋든 ....내 몸인데......내가 지치지 말라면...지치지 않겠지 하는 마음이다...ㅋㅋ

운동한다는 놈이 지몸하다 맘대로 통제 못해서 어디다 쓰겠나 ....ㅋㅋ

잘나지도 못한 몸뚱아리 말이라도 잘듣겠지...하는 생각이다....ㅋㅋ

 

싸우자

차라리 싸우자....

뭐 눈치보고...뭐 돌아가고....지겹다....그러니 싸우고...부딪히고....!!

 

내 몸아 !!

이 못난 몸뚱아리야....!!

내 말 잘들을 수 있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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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 착한 경중씨라고나 할까....??

  • 등록일
    2009/02/24 06:03
  • 수정일
    2009/02/24 06:03

낮에 심심하기도 하고

형께 확인할 것도 있고해서 실업극복 사무실엘 놀러 갔다.

(아 !! 물론 내가 다니는 회사 사무실이 실업극복 옆 사무실이다...ㅋㅋ

그러니 뭐 회사 퇴근 하고 회사로 놀러간 모양새다.....ㅎㅎ)

 

며칠전 서점에서 본 경중씨를 봤다.....ㅎㅎ

 

오늘부터 아동복지 파트에서 일하신단다....!!

내 보기에 한량같아서 그러냐 했더니 그렇다 하더라....ㅎㅎ

 

환경련 관둔지 며칠되지 않아서 그런지 꽤 서먹해 하는듯하기에....

한량이시면 저랑 같이 놀아볼까여 했더니 역쉬나 바로 같이 놀잖다...ㅋㅋ

 

요즘 김태종목사님이랑 한량스럽게 <노자>공부 한다더니

공부는 안하고 술만 먹은 모양이고 ......

산악자전거 사서 시내에서 근근이 끌고 다니는 모양이고......

사진기 가지고 똑딱이 역활 ...그저 흔들리지나 않게 찍자에 만족하시고.......

여전이 사람좋게 웃고지내시는 모양이고.....ㅎㅎ

 

내가 생협관련 문건을 보고 있는 것이 뭐 그리 신기하다고 자꾸 기웃거리신다...ㅋㅋ

 

이러니 저리니 해도

경중씨 왈 "시간이 남아도 왠지 전화하긴 쫌 그런 사람" 이 나다....ㅎㅎ

나두 처절하게(?) 동의하는 바이고....ㅋㅋ

 

그런데도 왠지 옛날부터 우리 두 사람은

만나면 실실 웃고

되도 않는 선문답식 대화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ㅎㅎ

 

뭐 그냥 재미난(??) 사람 아니 그냥 재미가 아니라 참 편안한 사람이다....ㅎㅎ  

 

조만간 술한잔 해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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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고 있을까 ??

  • 등록일
    2009/02/22 00:45
  • 수정일
    2009/02/22 00:45

간만에 경중씨를 만났다.

그것도 길게 이야기하기 많이(??) 불편한 서점에서....^^;;

 

하두 오랫만이라 서먹하기도 하고 애매하기도 한

섣불리 이야기하기 어려운 감정들에 쌓여 어정쩡하게 웃고 있다가 문득

사람들 근황들을 물어 보았다.

 

딱히 친한건지 안친한건지 애매한 나의 친구 한 놈은

그동안 상근하던 환경단체에서 물러나 관련 기업에 취업했다고 하고

딱히 안친한건 아니지만 서먹서먹한 감정이 더 많았던

나의 대학 선배는 서울 환경련으로 올라갔다고 하고.....!!

 

친했다가 서먹해진 선배는 생협에서 일한다고 하고....

 

(그러고 보니 그날 물어 보았던 많은 이들이 "딱히"라는 단어로 압축되는 기분이군..ㅋㅋ)

 

다들 이런저런 이유로

몇년 사이에 다들 자신이 터전으로 삶았던 지역을 떠나

여기저기로 흩어져 살고 있다는 소식에 왠지 모를 서글픔(...??...) ... 뭐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런 감정으로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경중씨랑 헤어지고 나서 생각해 보았다.

왜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이렇게 머물지 못하고 헤매는 것인지에 대해서 ....!!

 

결국 나이 어렸을때의 운동이라는 것이

삶에 기반하기 보단 선언과 당위에 의지한 측면이 있을 테고

더욱더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라는 것이 "타자"를 단순히 수단으로써만 다루었지

목적으로써 다루지 못한 한심함이랄까 ??

 

더더욱 내가 사는 도시같이

온갖 대도시의 소란스러움만 수입되고 건강함은 오히려 버려버리는 주변부 도시에서는

운동에서 조차 차마 입에 거론하기 힘든 난잡함에 물들기 쉽상이다.

 

왠지 성공할 것 같은 이슈를 선점한 "단체"에 모이는

보잘것 없는 권력지향적 "꾼"들,

혼자서는 어느 무엇도 하지 못하는 지역의 전문가들,

그리고 답답할 정도로 옭아메는 지연/학연 들의 끈들에 의해

못내 버티지 못하고 하나 둘 떠나는 것은

결국 우리 스스로 운동을 삶의 차원으로, 그리고 나의 두발로 끌어 내리지 못한

불안한 무능력의 소치이지 않나 싶다.

 

맑스가 이야기 햇듯

부르주아 혁명은 결국 프롤레타리아 등의 반부르주아들에 의해 추동되고 이끌어져 갔으나

결국 프롤레타리아가 배제되는 형식으로 그 혁명을 완수한다고 하지 않던가...!!

결국 현 한국사회의 시민사회운동의 문제는

처음 문제를 발견하고 몸으로 부딪치며 싸우고 지켜왔던 가치들이 배제되고

현실의 권력게임놀이에 빠져 버리면서 힘을 갖게 되었고

그러면서 이미 그 몰락의 징후는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생각이 점점더 극단으로 가는 군...ㅋㅋㅋ...)

 

위기 ....?

 

과정을 잃어버리고

결과만이 남는 순간

우리는 모든것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래....그랬던 거야......!!

 

우리에겐

그리고 떠나버린 나의 친구, 선배들은

 

한 움큼도 안되는 결과를 가지기 위해서

그 긴 시간속에서 치열했었던 과정이라는 것들을 잃어버린 것일 거야...!!

 

그 과정에 녹아 있던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들

더 중요하고 중요한 나의 삶들....고민들.....

 

뭐 이런 것들을 버리고 한대의 칭찬받음을 선택해 버린 것야.....

 

그야말로 그땐 다들 미쳤던 거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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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를 닮았던 그분

  • 등록일
    2007/03/03 05:53
  • 수정일
    2007/03/03 05:53

일끝나고 집에 들어와서

다들 일어나는 시간에 잠을 자기위해 준비하다가 컴앞에 앉아

간만에 진보평론 싸이트를 뒤적거리다가 봤다.

 

현장

서쪽 바닷가에 있는
공사장 일이 마무리되었을 때는
불을 쬐며 첫눈을 기다리고 있었다
같이 일했던 마을 할아버지는
작별의 눈물로 저 불을 꺼야겠다고
밤새 마실 기세였다
모닥불 위에서
막걸리가 한 순배 더 돌았다
바닷바람이 잔잔해졌다
오면 가고
만나면 헤어지는 일이
공사보다도 서로 벅찼다
나무가 뒤틀리며 불똥이 튀고
타닥타닥 별이 솟다가 취해
노인의 눈망울 위에서 가물거렸다

김민형 ** 1968년 충북 청원 출생. 199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로 등단. 시집으로 󰡔길 위에서 묻는 길󰡕, 희곡집으로 󰡔과거를 묻지 마세요󰡕를 펴냈다.

김민형....!!...헤헤헤

갑자기 빙그레 웃음이 났다.

 

사회단체 연대회의에 갔을때 민예총 사무처장이라는 직책으로

참석한 모습을 처음봤었다.

 

난 솔직히 그가 누군인지 몰라서

주변사람들에게 물으니 시인이란다......?

회의가 시작하면 얼굴에 약간 홍조를 띄고 들어와서는

진중하게 말하는 폼이 딱 시인같은 사람이었다.

 

회의 참석차 오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막걸리 한잔하고 참석했다는 말을

참 진중하게 하셨던 것 같다.

그래서 회의라는 것이 딱딱하고 짜증만 나던 당시 나에게

뭐랄까.....감탄스럽다고나 할까....?....!!

 

다들 시민사회단체 사무국장입네 하면서

두리뭉실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식의 결론으로 너무도 쉽게 빠져드는

전형적인 활동가들만 보다가

저렇게 날것(?)같은 사람을 본다는 것이 참 신기했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도 결국 몇마디 해보지도 못하고

만남을 끝냈었는데

이렇게

지면으로 그 분의 시를 읽다보니

아 ! 하는 반가움이 절로 생겼다.

 

그러고 보니 시도 좋군...?....헤헤헤

 

지금은 무엇을 하고 계실지....

아마 어디에서 막걸리 한잔하시면서

진중하게 살아가실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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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의 작은 어깨가 언제나 힘이 됩니다.

  • 등록일
    2005/05/09 13:59
  • 수정일
    2005/05/09 13:59

오늘 형을 보았습니다.

 

언제 보아도 작아 보이는 몸에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웃어 주시는 형을 오늘 보았습니다.

 

요즘 힘들지...라는 특유의 안부로 시작되는 형의 나즈막한 목소리가

오늘따라 큰 진동으로 다가오는 그런 월요일.

형과 이야길 나누고 싶어 무리하게 청하여 가게에서 보았습니다.

 

이것저것 뒤엉켜 어찌할바를 모를때마다

넉넉한 웃음으로 그저 내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형을 가게로 불러

한참을 넋두리를 늘어 놓았습니다.

 

워낙 상처받기 쉬운 놈이라서 그런지

언제나 나의 편이 되어주는 형의 웃음속에서

다시한번 힘차게 나의 삶을 살아갈 힘을 받습니다.

 

형 !!

고맙습니다.

 

아마 제가 처음 사회단체에서 일할 때

바로 옆 사무실이었던 민주노총에서 일하시면서

틈틈이 표나지 않게 챙겨주시는 형을 처음 알게 되면서

그리고 그 이후

백기완 선본, 국민승리21선본 등에서 무수히 많은 상황들을

슬기롭게 넘길 수 있도록

언제나 같은 공간과 시간속에서 호흡해 주시던 형이

오늘따라 여간 고맙지 않군여.....!!

 

언젠가

언젠가 한번은

제가 형을 위해 좋은 친구가 되어줄 날이 곳 오겠지요.....^^

 

형 !

형 !

사랑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형의 고민과 함께할 수 있는

그런 놈이 될수 있도록

더더욱 열심이 살겠습니다.....!!

 

오늘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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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1

  • 등록일
    2005/02/12 00:25
  • 수정일
    2005/02/12 00:25

전에 잠깐 썼던 네이버 블러그에 썼던 글입니다.

 

이 친구가 지금은 아파서 병원에 있다네여...에휴

 

내일은 이 친구나 보러가야 겠습니다.

 

----

대학교 1학년때

친구놈이랑 한창 커피숍을 다닌적이 있었습니다.

1500원짜리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주구장창 4시간 이상 졸다가 음악신청해 듣다가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괜히 저녁때 술마실 건 수 생길때 까지

주구장창 시간 때우며 지낸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친구놈이 신청한 음악이 이 음악이었습니다.

나중에 인터넷 아이디도 이걸 사용하더라구여...그 놈은....헤헤헤

 

그때

한창 맑스 책을 읽고 있었는데

운동에 대해서나

그런 사회과학서적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던 놈이

갑자기 괴테의 산책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람들이 산책을 하다가 아주아주 예쁜 야생초 한 송이를 발견 했다면

어떻게 할까여 ?

 

서양 사람들은 그걸 꺾어서

꽃꽂이를 한답니다.

 

동양사람들은 그걸 화분에 잘 옮겨서

잡에 가져와 키운다고 합니다.

 

그럴때 괴테는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그냥 돌아와서 그 감동을 느끼고 다음날 새벽녘부터

다시 찾아가 감상한다는 것이지요.................................?

 

책읽다말고 이뚱딴지 같은 말에

뭔소린가 멍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날 거의 책도 못 읽고 그 놈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전 솔직히 그 놈의 비유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뭐 서양이야 그렇다 쳐도

동양의 경우 일본사람의 분재를 좋아하는 성격상 그럴수 있다지만

실재 우리나라는 그런 전통이 많지 않고

실제로는 괴테처럼 감상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 싶었거든여....헤헤헤

 

그 놈은 아무래도

제가 학생운동 하던 것을 비유할려고

제딴에는 충고를 한 것이라는 것은 알겠는데...워낙 선문답식의 대화라서.....헤헤

 

그 놈은 그 날 물만 6잔을 마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야 ! 뭔 물을 그리 많이 먹냐 ?

 

했더니

 

응, 내 뱃속에는 금붕어 2마리가 살거든....?....!....;^^;

 

뭐 하여튼 그 놈 그날 무지하게 이상했더랬습니다.......으휴.....헤헤

 

이 놈 잘있나 전화나 해 봐야 겠습니다....



♪ 킹 크림슨의 Epita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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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혹은 낭만적 혁명주의자 ??

  • 등록일
    2005/02/11 23:17
  • 수정일
    2005/02/11 23:17

체 게바라를 좋아한다.

 

누군가는 이런 나를 싫어 한다.

 

유행이라나 뭐라나.....

 

뭐 그런 면도 없진 않은가 보다.

 

남들 다 보는 영화도 보고

체 게바라 만화책도 보고

체 게바라 책도 사서 보고.........!

 

하는 일 없이 막막하니 삶에 끌려가면서

그야말로 자본주의 사회의 기생인간으로 살아가면서

어쩌면 나랑은 정반대의

아니 내가 못내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간 사람을 좋아한다고 해서

 

뭐 그리 쪽 팔리거나 계면쩍거나 할 필요도 없겠지만은

그래도 왠지 한때는 이런저런 말들로 떠들며 살았던 사람으로

멋있는 변명한가지 들이대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한마디 한다.

 

" 야 ! 난 다른사람처럼 그저 한때 유행처럼 그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난.......게바라 만큼은 아니더라도

   이당의 누군가를 위해 많은 고민들을 한다. 뭐...헤헤헤...??..."

 

역시 뭐 그래보았자 변명이다.

딱히 불쌍해 보일만큼의 변명이다.

 


 

그래도

이 여자처럼

드러내놓고

그야말로 멍청하다는 소리

혹은 게바라를 상품화했다는 소리는 듣지 않도록

잔머리 한참 굴려서

아무도 모르게 집구석에 틀어박혀서

혼자 키득키득 거리거나

아니면 동경의 마음을 한껏 보내며

게바라와 함께 쓴 담배한모금 같이 빠는 정도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게바라가 사살된 이 나라의 이 마을처럼

대 놓고

이 흉하디 흉한 짓을 하진 않는다는 것 정도는 한다.

이 정도면 훌륭하지 않을까 ?????  헤헤헤

 

마음속깊이 게바라의 생각들을 신념들을 새기진 못하지만

뱃속 깊이

썩어가는 폐속 깊이 

새기기는 하는 편이다... 히히히

 

가끔

나같은 놈도

열받는 것은

이런 체 게바라는 볼때다.

 

 

 

아 ! 물론

뭐 게바라가 김일성과 악수했다는 것에 놀라거나

아님 나도 모르는 사이에 평양을 왔다 갔다는 사실에 놀라거나 하는 촌스러운 짓은

하지 않지만

저 사진 밑에 떡 하니 붙어있는 설명문을 보다보면

허참...

저 사람은 낯 부끄럽지도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 같은 놈도 못내 부끄러워 집구석에 박혀 삭히고 있건만

저 말도 안되는 주절거림을 떡하니 적어놓은 이런 사진을

이런 저런 사이트들에 흘러다니도록 하는 저런 사람들은

도대체 뭔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들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시 잠깐 했다.

 

뭐 ! 지나가는 유명인 붙들고 사진 한장 찍고나서

주변사람들에게 저 사람은 내가 키웠어

나 아님 저 자리에 못 올라갔지...하고 허풍떨고 있다는 것 정도로 여겨지긴 하지만

뭐 여하튼 그렇다는 거다.

 

술먹은 김에 몇자 적다보니

주저리주저리....에구

 

담에 다시 한번 써봐야 겠다.

쓸때까지 게바라와 담배나 한 대 피워야지......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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