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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젤소미나)
이경림
지금은 문 닫은 송도역 앞에서 나 지금 취해 섰네
어둠은 비처럼 추적거리고 그 속에 선 역사는 왜
저리 암울하냐 등뒤에는 무슨 울음 같은 철길 두 줄기
간이역사여 세상 모든 정거는 느닷없어라
협궤열차를 타면 지나치던 곳 소래 남동 군자 오이도.............
어는 곳 하나 가슴에 바다 하나씩 안고 있지 않은 곳 없으리
때로 차표도 없이 그곳까지 내달은 마음 한 줄기
거기 바닷가 바위 끝에 아직도 앉았으리
몸이여 취기여 허기여 느닷없음이여
나 지금 간이역사같이 암울에 몸 담그네
그래도 마음은 협궤열차처럼 덜컹덜컹
또 저 혼자 아득하네
2004 노동만화전 들꽃 “내 이웃사람들”
12월 5일 ~8일까지 서울 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다
"자본의 운동은 더더욱 활개를 치고 그에 편승한 상업주의 문화는 이 사회를 더더욱 비인간화시키고 있음에도 물리적실천이 결여된 지나친 작가주의적 경향으로 인해 철학적 담론조차 공유하기 힘든 분위기입니다......이제 [노동만화 네트워크]에서는 다양한 현장에서 실천적인 삶과 함께 다양한 만화가 펼쳐질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현재의 상업주의 문화풍토 속에서는 작은 영역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올바른 창작기풍을 세우려는 만화인들의 노력으로 더 큰 영역으로 확장되어 나아갈 것입니다." (노동만화네트워크 들꽃 선언문 중에서)
80년대 민중문화운동으로 시작한 노동만화. 90년대 중반 이후 모든 운동에서 그렇듯 뿔뿔히 흩어져 간간히 들려오는 누가 책을 냈다더라, 누가 어디로 이사를 갔다더라 정도의 소식만 알고 있었을 뿐이었다.
2001년 두렁과 작화공방을 만들었던 장진영 작가를 비롯한 현장에서 만화를 그리는 작가들과 노동문화정책정보센터에서 현장 작가들 찾아내고, 20년의 노동만화의 모습을 정리해보자는 기치아래 첫 번째 노동만화전을 열었다.
80년대 원풍모방 등 손으로 만든 노보에서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인쇄술의 발달역사를 보는 듯한 현재의 노보들까지 죄다 뒤져 조직대상 작가들을 정리하고, 만화를 스캔작업하여 전시하였다. (그 만화들은 노동만화네트워크 홈페이지(nodongmana.net에서 볼 수 있다.)
그래서 만난 그들은 2002년 노동만화네트워크를 구성하였고, 매년 노동만화전 들꽃이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가졌다.
올해도 역시 한해의 활동을 돌아보는 전시회를 12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애니메이션센터에서 가진다.
올해 만화전의 특징은 주제전 ‘내 이웃사람들’, 작가전 ‘13인 13색’, 기획전 ‘출동! 현장만화’으로 전시구성을 한다는 점이다.
주제전은 “내 이웃사람들”이라는 주제를 놓고고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이웃사람들을 전시회에서 관람하러 온 사람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노동만화네트워크의 작가들이 전업 만화가부터, 전교조 선생님, 지역의 자활활동가, 정치조직 회원들도 있는 등 구성이 다양하다. 작가 개별적으로 만나는 수많은 한국사회의 이웃들이 어떻게 지면에서 표현될지 사뭇 궁금하다.
작가전은 말 그대로 13인이 한해동안 작품한 성과들을 전시를 통해 보여주는 전시이다. 13인이 보여주는 13색의 만화들,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기획전은 4년째 전시를 하면서 노동만화의 정신인 아마츄어리즘, 즉 전문가가 아닌 아마츄어작가들이 자신이 발을 딛고 현실의 내용을 담아내는 만화와 그런 만화를 그리는 작가로서 노동만화가를 발굴해내는데 조금 소홀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현장 노보만화전으로 준비되고 있다.
그 외에도 주제전 작품들을 모아 게릴라 만화책으로 제작하고, 관람객들을 수동적인 구경꾼으로서보다 만화전을 만드는 하나의 구성원이라는 생각에서 기념품을 직접 그려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참여부스도 만든다.
또한 12월 5일(일) 전시회를 여는 날, 만화가들을 포함한 관심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만남의 날을 가지려고 한다. 노동만화의 현재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을 함께 모색하는 토론회 및 뒷풀이가 있다고 한다.
굳이 노동만화라는 이름을 걸었는 가에 대한 질문은 처음 만화전을 준비할 때부터 수없이 던져진 질문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삶의 현장이라는 의미로서 노동의 의미는 거듭 확장 될 수 있어도 축소되어서는 안된다.
그런 의미에서 노동만화전은 21세기 최첨단의 세상에 들꽃이라는 이름을 쓰면서 살아가는 이 가장 소박하고, 진실한 이들의 상상과 현실이 만나는 장이다. 들꽃같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는 [2004 노동만화전 들꽃 “내 이웃사람들”]에 향기를 피울 수 있도록 함께하자.
(내용은 홈페이지 nodongmana.net로)
-->어디 기관지에 낼 기사를 옮겼습니다.
수운 최제우가 득도하여 인간지상 절대평등의 가르침을 담은 <용담유사>를 쓴 곳이 바로 경주시 현곡면에 있는 용담정이다.
아.. 뭐..특별히 동학에 지대한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내가 다닌 대학에서 차로 10분만 가면 있는 곳이라서 알고 있는 것 뿐이다.
근데 이 용담정이 아래 사진에 보이는 문안으로 들어가야 제대로 볼 수 있는데..
동학교도들이 성지로 여겨 일반인의 출입을 막고 있다.
자, 지금부터 내가 알려주는 정보에 따라서 혹시 이곳을 방문하게 된다면 활용하시길!!
위의 사진에서 나무를 제거하면 아래의 조잡한 그림과 같다.
지나가는 길위에 70센티~1미터 정도 두께를 가진 문이 서있는 형상이다.
문을 껴안고..문 입구에 한발을 두고 문 뒤로 연못을 가로질러 발을 디디면..
(굽있는 신발 금지..내가 그렇게 했다가 연못에 빠질까봐 후들후들 떨었다.)
짠~~ 용담정 내부에 들어갈 수 있다.
용담정 바깥은 일반 관광지보다 더 심드렁하고 재미가 없는데..
안으로 들어가면...별천지다..사람 손을 타지 않은 자연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작은 계곡 위로 늘어진 단풍하며...나무 그늘 아래 한참 앉아있다 돌아온 기억이 난다.
물론 조심할 것은 이곳을 지키고 있는 동학교도들이다.
들키면..당연히 개쪽이다..흐흐..
(왠 아줌마 쳐다보는 것을 무시하고..유유자적 그러나 걸음은 좀 빨리 해서..
빠져나왔었다..)
고향이 경주여서...휴~~ 귀향행렬에 합류합니다..
잊지 않고 태워 가주는 파워넘치는 가수인 민주언니와 멋진 율동의 대가 효선에게 감사하고..
가는 길에..재미있는 수다제국을 만들어 보자고..
다들 건강하시고...
추석 잘 보내시고...
서울 와서 봐요~~
정말 어쩌면 인간들이 예상을 뒤엎지 않을까..
성폭력 사건이 공개되고 게시판에 논쟁이 붙으면..
늘 가해자가 먼저다..가해자가 갱생의 길로 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제일 먼저다..
지긋지긋한 되풀이다..정말 끔찍하다..
도대체 왜 가해자를 먼저들 생각하는지..그사람이 왜그랬는지, 어떤 마음이었는지, 혹 실수는 아니었는지, 피해자가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아니..왜 그런 생각부터 하느냐 말이다..정말 열받는다..
생존자들이 둘이나 같은 자리에서 성폭력을 당했고, 그사실에 대해서 가해자가 인정했는데..
왜 나서서 다시 그상황을 의심하냐 말이다..
생존자들에게 많이 아프지? 힘들지? 내가 같이 울어줄까? 이게 먼저인데...
2년이나 묵힌 상처가 아마 곪아터지기 직전이었을 것 같다..
공개의 글을 보고, 게시판의 글을 보는 것이 괴롭다..
직접 몸담은 단체가 아니라서...말을 참 곱게 하면서 당신들이 지금 가해자를 걱정하며, 내뱉은 말들이 다시 칼이 되어서 생존자를 찌르고 있다는 얘기를 하고 왔는데..
혼자 시근덕거리고 있는 중이다...
정말 이 지긋지긋한 되풀이가 끝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반찬 두어가지와 함께 밥을 먹던 나..
비극구조에 대해 묻는 사회자의 말에..
박경리 선생은...희극을 쓰기가 더 힘들다..왜냐하면 삶은 힘들기 때문이다..
나비가 춤추는게 아니라 꿀을 먹기 위한 노동이다..
그렇게 사는 것은 힘든 것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아름답고 즐거운 것을 쓰기는 힘들다..
이 당연한 말이..그분의 입을 통해 나오는 순간..
밥숟가락을 멈추고..잠시 가만 있었다..
만화 신간 뒤져보다가 이 만화책 보고 싶어졌다..
음..빨리 돈이 생겨야..
내용이 뭔지 모르겠지만..리뷰가 아무곳에도 없어서..
근데..이 아저씨 표정이 끝내주지 않나..
혹 이책 본사람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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