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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아는 노래지만..노래는 상당히 음울하다..
트레인스포팅에서도 마약을 한뒤 땅속으로 꺼지는 이미지, 몽롱한 이미지 뭐..그런거였는데...
여하튼..가사를 해석한 것을 보고..깜짝~~너무 긍정적이어서..오히려 꿈같다고나 할까..뭐 여하튼 그렇다..
햇볕이 너무 좋은 날..왠지 세계와 내가 분리되는 그런 순간에..눈물 주루룩..나는 그런 비현실적인 느낌이다..이노래...
Perfect Day
내일부터 비정규직 노동자 자녀를 위한 어린이 나눔캠프가 시작된다..
마지막 부모들과 확인을 하고..물품도 챙기느라 아침부터 사무실에 나와서..이것저것 챙기는데..
몇발자욱만 움직이면 땀이 주루룩 주루룩...으...
내일부터 2박 3일간 아이들과 구르며...문경의 좋은 자연에서 보낼 것이라는 희망으로..버티는 중이다..하...덥다 더워..
몇일 간 더 문경에 있을 예정이라...SF소설 몇권을 도서관에서 빌렸다..
도서관은 정말 멋지다..연기 신청까지 합치면...기본 3주간을 빌릴 수가 있다..
일전에 어느 회의에 갔을 때 들었던 '빼앗긴 자들'과 같은 저자의 '어둠의 왼손'을 빌렸다..
어둠의 왼손은 SF페미니즘 소설이라고 하는데..
혜경언니네 집 바로 옆에 조그만 계곡물이 내려오는데 거기 발 담그고...책이나 읽어야겠다..
흐흐흐흐...이 상상으로 버티는 중이다..
어이구 더버라...더버라..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잠깐 들러...사이트를 보다가...전화를 받았다..
작년 성폭력 가해자의 연락처를 찾는 사람이 있어서...어찌할까 고민하다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이마저마한 일이 있었다고 한참을 얘기했다.
그사람은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인데...공연을 섭외가 목적이라면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가해 사실을 부정하고 사라져 버렸고, 그 이후로 피해자와 대책위, 그를 잘 알던..동료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고..사건은 해결되지 않았다라는 얘기를 참으로 담담하게 했다..
그리고..관련 사이트를 들어가보면..자세하게 알 수 있다..
아..이런 얘기를 내입으로 하는 것 자체가 괴로운 일이다..
일년에 두서너건 숨어져 있는 성폭력 사건을 만나게 된다..
그때마다 얘기를 들으면서 운다..
그녀들이 그 일을 타의와 자의에 의해 덮어놓고..가슴에 담아놓은 그 상처가...곪아터져서
인생을 망가트리고 있는데도...알지 못하다가..발견하고선..피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게 될때..
참담함으로..함께 운다..
괴로운 일이다..
어제 지역노동문화센터 워크샵 모임에서 신선생님이 번역중인 글 중에서 발췌한 것을 주었다.
그책이 언제 번역되어서 나올지는 모르겠으나..몇구절만으로도 너무 강렬했다.
가난한 백인 가정의 레즈비언인 작가이며, 양부의 성폭력을 어렸을 때 겪었던 그녀가 전하는 말 중에서..내 가슴을 친 문구를 블로그를 만든 기념으로 적어본다.
"나는 가난하고, 미움 받으며 육체적, 정서적, 성적 폭력의 희생자로 성장했다. 나는 고통이 고상하게 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은 파괴한다.
파괴, 자기혐오, 좌절에 저항하기 위해서 멸시당하기의 학습을 던져버리고, 경멸적인 '그들'로 얘기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던져버려야 하며, 거짓 신화와 안이한 도덕률을 거부해야 하고, 우리 자신을 인간적이고, 결함을 갖고 있고, 예외적이라고 보아야 한다.
우리 모두는 예외적이다."
댓글 목록
reneg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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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의외로군요. 루 리드의 우울한 목소리에 영화의 영상까지 겹쳐, 해석은 생각치도 않고 "역설적인 의미의 Perfect Day인가 보군"이라 생각했었어요. 음... 어쩌면 그래서 더욱 역설적인지도 모르지만요.부가 정보
dal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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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노래 좋아해요. ..아 요즘은 정말 영어를 잘하고 싶어.ㅡㅜ부가 정보
젤소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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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egade님의 말에 동감해요..이 긍정적인 얘기들이 더 몽롱하게 느껴지게 만들기도 하구요..부가 정보
bo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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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어떻든 그 사람은 분명히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ㅎㅎ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