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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합격

풀소리[낙방] 에 관련된 글.

낙방을 하고서 완전 포기하고 있었는데, 어제 국역연수원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혹시 등록 결원이 생기면 등록할 생각이 있으세요?'

 

난 당연히 '네, 그럼요.'라고 대답했다.

마침 우리 노조 상근자 회의중이라 찌릿찌릿 눈총이 많았지만, 어쩌랴. 다니려고 시험본 난 걸...

 

오늘, 아니 12시가 넘었으니 어제인가? 아침부터 전화를 기다렸는데, 오지 않는다.

제길, 결국 안 되는가?...

 

오후에 대구 출장이 있어, 출장기간 동안 등록을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내가 국역연수원으로 전화를 했다. 이러저러해서 전화했다고 하니까 그쪽에서는 '아, 풀소리씨세요?'하고 묻는다. 물론 풀소리라고는 안 했지만 어쨌든 그랬다.

 

그 반문에 나는 추가합격을 예감했다. 결국 2시 쯤 KTX 차 속에서 합격을 통지받았다.

 

함께 출장을 가던 이들은 또 다시 걱정이다. 거기 다니면 노조는 어떻게 하느냐고 말이다.

그래도 어쩌랴. 이미 결정한 걸...

 

어쨌든 합격이다. 정신없을 것 같고, 걱정도 많지만, 그래도 투지가 막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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