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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굴

노조를 그만두니 해야 할 일이 많아서인지 어째 더 바쁜 것 같다. 지난 주 토요일(9월 27일) <제58주기 금정굴 학살 희생자 위령제>가 있었다. 서울대병원에 임시 보관되고 있는 금정굴 피학살자 유골 - 오마이뉴스 금정굴은 한국전쟁 당시 고양시 지역에서 민간인을 학살한 대표적인 현장이다. 1995년에 이곳 학살현장을 발굴하였는데, 법의학적으로 봤을 때 최소 153명에 해당하는 유골이 나왔다고 한다. 피학살자들의 유품/ 유품을 보년 일상생활을 하다 잡혀온 것같다. - 오마이뉴스 인천상륙작전 후 9.28 수복이 되면서 채 치안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직 경찰서장과 우익들에 의해 이른바 '부역자'라는 이유로 재판도 없이 수많은 이들이 처형되었다고 한다. 여자들의 쪽진머리/ 여자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다수 포함되었다고 한다. - 오마이뉴스 이들을 부역자라는 명목으로 학살하지만, 실상은 부역자 가족이거나 또는 우익들이 개인적 원한관계가 있는 사람들을 데려다가 학살한 것이라고 한다. 행사장으로 들어오는 상여 해원굿 이날 위령제는 국가기관인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지난 해 "금정굴 사건은 고양경찰서의 책임하에 이뤄진 민간인 학살 사건"으로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국가가 공식적으로 사과도 함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국가의 사과문을 대독하는 일산경찰서장 국가 차원의 사과는 어청수 경찰청장이 했고, 일산경찰서장이 대독했다. 사과문 전체를 다 들어도 '사과'라는 단어는 끝내 없었다. 단지 '유감과 애도'라는 표현을 썼을 뿐이다. 마치 일본이 식민통치를 마지못해 사과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고 보니 '통석의 념'이라는 표현 정도가 나오려면 50년이 더 걸릴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다. 맑고 높은 가을하늘/ 58년 전 그날도 하늘은 저렇게 맑고 푸르렀을 것이다. 금정굴 관련기사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36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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