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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box

 

 

지난 목요일(9월 18일) 노조에서 인수인계를 마치고 짐을 쌌다.

먹던 녹차까지 싸고도 짐은 고작 A4 box에도 다 차지 않았다.

 

제법 오래된 세월을 지내오면서 쌓인 묶은 짐들이었지만,

막상 싸고나니 짐이 너무 간촐해 내 스스로도 놀랄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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