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9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6/11
    잡초(7)
    풀소리
  2. 2008/04/25
    생일(8)
    풀소리
  3. 2008/04/16
    봄바람이 그립다(6)
    풀소리

잡초

밭을 가꾸다 보면

내가 씨앗을 뿌리거나 모종을 한 것이 아닌데,

나물로 먹을 수 있는 식물이 자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면

요즘 한창 올라오는 비름나물이 그렇고,

냉이나 돝나물, 왕고들빼기라고 불리는 쌔똥 등이 그것이다.

 

나 : '이건 키우면 안 될까?'

지주 : '안 돼. 잡초는 모두 뽑아.'

 

나는 그냥 같이 키우고 싶다.

그래서 슬쩍슬쩍 뽑지 않고 키우는 경우가 있다.

물론 그렇다고 그 나물들이

먹을 수 있을 만큼 크거나 많이 남은 경우는 없었다.

 

나 : '잡초의 기준이 뭔데?'

지주 : '일부러 심은 작물이 아니면 모두 잡초야.'

나 : '...'

 


비름나물로 만든 비름나물무침(펌)

 

 

* 덧붙임> 지주를 음해하고자 하는 글이 아님을 알아주시길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생일

어제가 생일이었다.

오후 4시쯤 회의 중간에 달력을 확인 할 일이 있었는데,

음력으로 3월 19일 바로 내 생일었던 거다. ㅋ

 

그래도 미역국은 두 그릇이나 먹었다.

점심에 미역국이 나왔는데,

저녁 식당 밥에도 미역국이 나왔다.

 

그래도 먼저 번 아들 생일을 잊어버린 것 보단 났다.

다행이 음력으론 지나지 않은 상태라 음력 생일로 해줬지만...

'부모가 돼 가지고 뭐 이래!' 하고 항의하는 아들을 보면서

몹시 부끄러웠다는... ㅎ

 

어쨌든 생일을 잊었다는 데 대하여 유감은 없다.

하루가 다 가는 시점에서 오동식군에게만 살짝 얘기했는데

케익을 사와 여러명이 알게 되었다.

하는 것 없이 나이만 들어가는 게

조금은 챙피했다.

 

그래도

오동식! 고마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봄바람이 그립다

동네 벚꽃도 다 져가는구나~

산벚은 이제 한창인데,

봄날은 깊어만 가는데,

일상을 벗어나기 힘들구나~

 

낼모래 연맹 수련회 장소가 좋으니

그때나 가능하려나...

 

어디 꽃그늘에 가서 술 한잔 마시고 싶다......

 


지난 주 토요일 부로농원 뒷산에 활짝 핀 벗꽃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