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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등촌1 종합사회복지관 주민리더 역량강화를 위한 리더십 교육]
노인특화프로그램 반장님들 9분
2006년 12월 27일 낮3시30분~4시40분
복지관 회의실
좋은 지도자, 나쁜 지도자, 되고 싶은 지도자,
바른 지도자의 바른 성품,
바른 지도자의 바른 역할,
그리고
하고 싶은 이야기들....
상설연대체에 대한 말이 무성하다.
힘을 모으자는 것이리라.
민중의 힘은 그 무엇도 아니다.
민중의 힘은 그 '수(數)'에 있다.
그 '수'가 '힘'이 되어 모이게 하는 길은 무엇일까?
다양한 내용과 다양한 방식으로 조직하는 것이다.
조직된 '수'가, 필요할 때 힘이 되어 모이는 것은 어쩌면 아주 쉬운 일이다.
조직하지 못하는 우리 나태와 안일을
그저 모여보자는 것으로 '힘'이 되게 할 수는 없다.
비정규 노동자를 더 많이 조직하고
벼랑에 몰린 농민을 더 많이 조직하고
지역의 가난한 주민을 더 많이 조직하고
진학과 취업기계가 되어버린 학생을 더 많이 조직하고
자식을 안타까이 여기는 학부모를 더 많이 조직하고
교사를 더 많이 조직하고
공무원을 더 많이 조직하고
장애인을 더 많이 조직하고
장애 부모를 더 많이 조직하고
실업자를 더 많이 조직하고
노숙인을 더 많이 조직하고
외국인 노동자를 더 많이 조직하고
노인을 더 많이 조직하고
정의를 갈구하는 중산층을 더 많이 조직하고
공의의 신을 믿는 신앙인을 더 많이 조직하고
할 수 있다면 군인과 경찰도 조직하고
또 할 수 있다면 정치인도 조직하고
조직하고 조직하자.
그저 모이자고만 하지말고
흩어져 더 많이 조직하자.
조직된 '수'가 '힘'이 되어 모이는 일은 언제든 가능하다.
GYUHANG.NET의 "口語"에 덧붙입니다.
구어가 문어에 비해 훌륭한 의사소통 도구라는 것에 큰 동의.
그리고,
'한국교회는 돈이나 물질적인 풍요가 인생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사람들에게 최적화한 교회'라는 말에 어느정도 동의.
하지만
'자기 식구 챙기면서 잘 살'려던 99%를,
군사 파시즘의 원인쯤으로 내모는 듯한 논리는 좀........
별로 좋은 소리 듣지 못하는 그렇고 저런 교회를 다니며 순박한 신앙을 지키는 내어머니를
교회를 썩히는 썩은 교인쯤으로 내모는 듯한 논리도 좀.......
문어가 구어가 될 때,
혹은 구어가 문어가 될 때,
그 어떤 때라도 그 본래의 뜻이 무언지 분명하게 밝혀지길 바란다.
그리고.......
민중은 그렇게, '자기 식구 챙기면서 잘 살'려다가 결국 사회변화의 주인이 되고,
교인은 그렇게, 자기 평안을 구하려 신을 찾다가 결국 교회개혁의 주인이 되는 것 아닐런지.
떠나려고 마음 먹을 때,
혹은 더 남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할 때.
구체적인 나를 살펴야 한다.
특별한 나만의 역할을 살펴야 한다.
구체적인 내가,
특별한 나만의 역할이
이제 정말 그 용도를 다했는지,
다시 더 그 용도가 절실히 필요한지를 살펴야 한다.
막연한 한 사람으로서 나와 나의 역할은
누구든, 언제든 대신할 수 있는 것이다.
막연한 한 사람으로서의 나와 나의 역할로만 내 자리를 결정하고자 할 때 나는,
근거 없는 자만이나 지난친 겸손으로 일을 그르친다.
내가 자리할 곳은 항상
구체적인 나, 특별한 나만의 역할과 깊은 관련이 있다.
'허병섭'을 기억할까?
무주에서 벌써 10년을 사셨단다.
서울에서 서툰 미쟁이가 되어 도시빈민, 노동자들과,
그리고 다시 무주에서 걱정스런 농사꾼이 되어 '함께 가난한' 농민들과,
그렇게 살아오신 지난 이야기들을 해주시며
큰 가르침을 주셨다.
"역사는 가난한 사람들이 가진 '문제'로부터 출발하여 발전되어져 왔다!"
"'그냥 한번 해보지' 하는 생각으로 하지마라
죽도록 힘을 다해 결판을 내겠다는 생각으로 임하라."
"현장(민중)을 도구로만 생각함 = 지배하고자 함 = 쓸만큼 쓰고 버림, 여기서 자유로운가?"
"내 껍질을 스스로 벗으면 난 주민(민중)과 꼭 같다.
바로 그것을 느낄 때 조직화도, 의식화도, 교육도 가능하다"
"동일화와 도구화의 균형 = 서로가 서로의 거울이 되도록"
"주민(민중)이 있는 바로 그곳, 후회하지 않을 좋은 현장이다."
"말이 아니라 말 속에 담긴 마음이 변화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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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식구 챙기면서 잘 살려던 99%를 군사파시즘의 원인으로 보는게 아니라 "암묵적 동의자"들로 보던 것이겠죠. 구 동독에서도 대부분의 국민들이 체제에 순응하면서 상호 감시를 하며 살았던 것 처럼 말입니다. 그렇다고 동독 국민들이 국가사회주의의 원인이었던 것은 아니겠죠.그냥 지나가다 댓글 달아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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