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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품기 위한 '참긍정'

"세상을 비관만 한다면, 그 세상을 바꿀 힘은 죽을 때까지 얻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은 늘 이렇게 말한다!!! "너희들이 살고 있는 세상을 흔쾌히 받아들이라!!!" 이 말속엔 그들의 기득권을 인정하라는 아주 교활한 논리가 담겨있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그들의 뜻대로 세상을 정말 황당하게 다 받아들이게 된다. 어렸을 적, 가끔씩 보았던 "개천에서 용났다"는 수많은 기사거리들을 보고 들으면서, 어른들이 늘 하시던 말씀은 우리사회의 기득권자들의 생각을 그대로 옮긴 것이어서... "'긍정'과 '낙관'이라는 낱말에 대한 잘못된 생각과 혼란을 갖게 했다!!!" 부모자식 사이에 대한 전통적인 '효'의 관념을 자신들의 기득권에 대한 '충'의 관념에 겹쳐 인식하게끔 함으로써 '잘못된 부채감'을 '자라나는 다음 세대'의 맘속에 그 어렸을 적부터 심어 놓는다. 더불어 그런 '기사거리'에 대한 지나친 예찬이나 우상화를 비판하는 경우, 사회적으로 '대책없는 불만분자'에, 자신의 게으름을 남을 탓하는 것으로 덮어버리려 하는 '사회적으로 아주 쓸모없는 쓰레기'로 낙인찍어 버린다. "왜 세상에 대한 긍정과 낙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이해가 필요한 것일까?" 깊은 고민과 이해가 없는 "긍정과 낙관"은 잘못된 사회에 대한 이해와 관점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왜 넌 매사에 그렇게 부정적이고 비관적인가? 이렇게 묻는 주위의 사람들에게 무어라 말해야 할까? 세상을 긍정하는 길은 늘 어려운 길임에 틀림없다!!! 세상을 낙관하는 길 역시 언제나 힘든 길임에 틀림없다!!! 왜냐면 스스로와 철저하고 냉정하게 싸워 이겨내야 만이 세상을 "긍정하고 낙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로 이뤄진 세상과 역사!!! 늘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고통 위에 몇몇 사람들의 영화가 세워지고 지켜지는 법!!! 이 길고 긴 역사의 길이와 깊이를 생각해 볼 때... 그 속의 한 사람으로서... 커다란 물결과 격랑 속에서 '작은 불씨'를 만들고 거기서 '우리의 앞날'을 발견하고 발전시켜 갈 수 있는 힘은 세상을 제대로 품어낼 수 있는 올바른 '참긍정'과 '참낙관'으로만 얻어질 수 있다. 따라서 사람과 세상에 대한 애정으로 그 사람과 세상에 대한 비판과 세상 바로잡기에 대한 의지를 멈추어서는 안 될 일이다!!! 아직도 세상을 긍정한다는 것에 대해... 주위의 벗들과 생각의 차이가 있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그러나 세상의 잘못된 것들까지 '긍정'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것을 바로잡아야 만이 세상에 대한 '긍정'은 비로소 제대로 된 것이 된다. 이런 올바른 '긍정'과 '낙관'에 대해 가끔씩은 개념정리를 하고서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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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인을 도구화하는 사회

우리사회는 과학뿐만이 아니라...

과학하는 사람조차도 도구화한다... 사실 과학기술응용분야쪽은 요즘같이 '모든 걸 상품화'하는 세상에선 그래도 나름대로 그 '잠재적 값어치'를 인정받는다!!! 그러나 기초과학에 해당하는 분야의 종사자들은 사실 앞날에 대해 '어두운 전망'만을 가질 뿐이다!!!

 

불과 20여년에 걸친 시간 사이에...

우리사회는 완전히 돈에 미쳐버린 세상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옛날 대학다니던 시절엔 여러 학문에 대한 가치 자체를 인정하고 또 그래야 만이 '좋은 세상'이라고 이해했다. 하지만 지금은 오로지 하나의 가치만이 우리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돈"... 그래서 삼성의 이건희가 '우리사회 만인의 왕'으로 거듭나고 있지 않는가?

 

심지어 이 세상에 나온 것만으로도...

그 존재가치를 당연히 인정받아야 함에도, 우리 사람들조차 '가진 돈'에 따라 '좋고 나쁨'을 평가받는다. 이 '미친 광풍'은 도대체 어디로부터 온 것일까? 도대체 무엇이 잘못되었길래...!!!

 

세상의 흐름에 가장 먼저 굴복하는 건...

늘 시류를 좇아 '영화'를 쫓는 기득권의 언저리 세력들이다. 심지어 감격적으로 대통령이 된 지금의 노무현 대통령마저도, 어떤 노력도 제대로 하는 시늉조차도 없이, '너무나 떳떳하고 뻔뻔스럽게' 반민중, 반민초적 작태를 서슴치 않고 있다. 이런 우리사회가 과학하는 사람들을 그 본래의 존재가치로부터 바라보고 하는 일에 대한 가치를 따질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임이 틀림없다!!!

 

'나라를 위한다'는 허황된 '이데올로기' 아래...

무엇을 하건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도구화되고 있다... 어쩌면 이미 도구화 되었다고 봐도 틀린 얘긴 아닐 듯하다. 무엇을 할 것인가?

 

"소통이 필요하다!!!"

 

그런데 국가권력은, 국가권력은 쥔 지배세력들은...

이런 소통마저도 그들 맘대로 제한하려 한다... 소통의 원활함이 가져올 수도 있는 '파괴력'을 그들은 직감적으로 알아챈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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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서리쳐지는 한국현대사"에 또하나의 전환점(?)

우리 한국사회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사회의 모든 것들이 위아래 두쪽으로 갈려 이젠 가운데에 아무 것도 남지 않을 듯하다!!!

 

만약 이번 황우석 사태가 어떤 식으로든...

황우석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사회 전반의 분위기에 휩쓸려 갔다면... 그 '역사상황'은 생각하기조차도 싫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다행이다'라는 혼잣말과 함께 '편안한 숨'을 내쉬는 내 모습에... 도대체 무엇에 이리도 짓눌렸는가?

 

"한국사회에서 '상식'과 '합리적 이성'은 아직도 사회전반의 '의식'은 아니다!!!"

 

또한번 정신 차리고 우리네 최근 현대사를 돌아보게 한다!!!

아니 이번 황우석 사태를 통해서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는 '파시즘'과 '파쇼적 체제운영 및 틀', 구석구석 작동하고 있는 '그 아주 나쁜 헤게모니'... 무섭다!!! 해방 뒤 한국전쟁 앞뒤로 있었던 엄청난 학살, 그 작동의 원리가 아직도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듯... 바로 내 몸을 굼실굼실 기어올라 턱턱 숨이 막히게 한다.

 

파쇼의 작동원리는 늘 '폭압적 국가권력의 사용'과 '이를 뒷받침하는 이데올로기'...

이 두 축을 바탕으로 한다. 이번 황우석 사태를 둘러싼 갈등을 살펴보면, 우리사회의 발전수준과 단계를 알아챌 수 있다.

 

우선 신흥정치세력인 노무현 정권과 그 세력들조차도...

집권과정에서의 원죄와 사회와 역사에 대한 인식과 의식의 한계로 말미암아 황우석 사태의 본질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없었다. 나아가 지금도 그들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물론 그들과 그렇게 다르지 않은, "썩어빠진 보수기득권 세력"인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보수기득권세력들은 "이 최첨단 초후기자본주의 시대"에 그들끼리의 결합을 더욱 튼튼하게 해나갈 수밖에 없다. 이들의 '교모한 이해결합'은 온갖 기득권 세력들의 총집결을 "황우석을 정점"으로 하여 이뤄냈다. 적어도 몇 주전까지 그들에게 "황우석"은 그들의 기득권을 좀더 길게 만들어주고 굳건히 해줄 "왕도"였다!!!

 

이의 위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상식'과 '합리적 이성'을 99.99% 마비시키고 나라를 "파쇼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 좀더 실감나게 말한다면...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는 블랙홀"과도 같았다... 그런데 우리 민초들이 흘린 '60년 동안의 피'는 절대로 '헛것'이 아니었다. 적어도 현정권의 정치절차적 민주성(사실 이것도 매우 위선적이지만 말이다)은 그나마 "블랙홀의 흡인력"을 약간 떨어뜨리긴 했지만 그 정도는 아주 작았다. 국가권력을 오랫동안 장악해 온 "기득권세력"들은 정권이 바뀌어도 뿌리채 바뀌지 않는다.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이 바뀐다고 몸뚱아리를 만들고 있는 '그 옛것'이 바뀔 리 만무하다. 더구나 새로 들어선 정치세력조차도 그런 것을 제대로 인식하고 깨달을 만한 '의식의 바탕'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니 황우석을 둘러싸고 우리사회는 온통 미쳐버렸다.

 

여기서 그간 폭압적 국가권력에 의해 강제로 머릿속에 들어간...

'이데올로기'는 우리 민초들로 하여금 '제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나타날 만한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게까지 했다.

 

우리의 옛 임금들이나 정치세력들은...

그래도 그들의 근본을 백성들에서 찾았다. 적어도 명시적으로는, 숱하게 남아있는 역사기록에서도 우리는 그것을 뚜렷이 본다. 그런데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훨씬 더 높은 '인권'을 확립했다고 자처하는 '현대사회'의 집권세력들은 과연 그런가? 우리 현대사를 돌아보며 생각해 본다면, 쉽게 "그렇다"라고 답하기 힘들다... 갑자기 "짧은 혼란"에 빠져든다!!!

 

 

너무도 뚜렷한 잘못을 보고서도 그것을 벌할 수 없다면...

과연 그 사회가 그것을 보고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갈 것인지를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사회가 앞으로 어떤 과정으로 발전해 갈지... 짐작하는 것 또한 어렵지 않아 보인다. 우리사회의 모든 기득권 세력들의 생각과 의식은 이런 우리네 "전통적인 근본사상"에서 멀어도 한참 멀다. 이는 무엇을 뜻하는가?

 

"앞으로도 이런 근본적인 것을 둘러싼 '싸움'들이 수도 없이 일어날 것임을 알게 해준다!!!"

 

왜? 도대체 왜 이렇게 힘들어야 만할까?

정치적인 면에서의 민주화 발전에도 우리사회는 전세계적인 흐름에 능동적이고 독립적인 대응과 반작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의 근본원인은 다름 아닌 한국사회의 기득권구조에 있다. 우리 민초의 힘이 아직 약하기 때문이다. 정치와 경제의 현상적 분리흐름과 이와는 반대로 내적으로는 강력하게 결합된 구조로 치닫는 "신자유주의 논리"에 바탕을 둔 나라운영원리와 체제 및 체계로 인하여 "극단적으로 갈린 사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과 실제에도...

우리의 머릿속은 지나간 "60년의 흔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만약 이번 문제가 "과학" 분야의 일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또 한번 "엄청난 실망과 좌절"을 맛보아야만 했을 것이 틀림없다. 어쨌든 그런 "파쇼의 미친 흐름"을 막아냈다. 그것도 우리 민초들의 힘으로 말이다. 적절한 지도자도 없이... 물론 꼭 지도세력이 필요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의 열매는 있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합리적 이성'의 아주 큰 울림(공명)을 겪었고, 만들어냈다.

 

"오로지 이것만이 우리네 역사를 열어줄 것이 틀림없다!!!"

"기득권 세력들이 틀어쥔 것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들의 '억측'과 '폭압'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만 하는가?"

 

"보편적 상식과 합리적 이성... 이걸 빨리 되살려 우리 민초들 모두가 '또렷한 정신'을 지녀야 한다!!!"

 

이것들이 어떻게 되살려지는지...

우리는 이번 황우석 사태를 통해 똑똑히 보고 있지 않는가? 이제 다음으로 어떻게 이런 열매들을 우리사회안에 남게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요구해야 한다. 아니 우리 스스로 어떻게 만들어 갈지를 생각하고 실제로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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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세상

언제는 보통 사람의 상식으로 이해가 되었는가 마는...

이번 황우석 사태를 보면서는 우리 사회가 이 정도인가 하는 맘에 잠도 제대로 오질 않는다. 그래도 위안을 삼는 건, "젊은 과학도들이 보여준 건강한 모습"일 뿐이다.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자!!!

황우석이 진짜 줄기세포 복제 및 배양기술을 갖고 있어, 그가 한 말이 "진짜"라면... 도대체 왜 이렇게 답답하게 "웃기지도 않은 소동"을 벌이며 조사를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서울대건 뭐건 모두가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들로 '조사 및 검증 위원회'를 구성하여, 황우석이더러 직접 줄기세포 만드는 과정을 보여달라고 하면 된다.

 

황우석이가 말하는 온갖 변명들을 다 고려한다고 해도...

나라에서 공인한 "위원회"에서 그냥 조사할 것이 아니라, 다시 보여달라고 하면 그만이다. 첨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검증받도록 하면 된다.

 

"왜 이리 어렵게 일을 하는 것일까?"

 

하긴... 잘못된 일을 파헤쳐 세상에 알렸더니...

그 알린 사람은 처벌하고서 "죄"를 지은 놈들은 모조리 "무죄"라고 면죄부만 던져주었으니... 이 놈의 세상이 과연 제정신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왜 이렇게 웃기는 세상에 사는 걸까?"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것조차 제대로 알아챌 수 없는 지경에 이를 만큼 '이성'이 마비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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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우릴 너무 슬프게 한다!!!

[나의 추천 글]

 

황-우-석... 이 사람, 우릴 너무 슬프게 한다!!!

정말 나쁜 사람이다... 이젠 스스로 하는 얘기가 거짓이었다는 것조차도 잊은 것이 틀림없다!!!

 

"아니 줄기세포를 만들 원천기술이 있으면 된다고?"

"2005년 논문 조작이라고 시인하고선 "거짓말" 안했다고 하면, 이게 웬 "자기모순", 헐헐헐 ???"

 

"냉동보관했던 줄기세포 5개 검증해서 아니라고 나오면?"

"누군가 바꿔치기 했다고? 미즈메디에서 왜 바꿔치기를 해?"

"바꿔치기 했다고 치자, 그럼 그것도 모르고 논문을 냈단 말이야? 뭐? 모르는 일이라고?"

 

이 사람 정말 국민을 무슨 "백치"로 아는 모양이다!!!

근데 국민들 가운데는 과학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젠 어떤 "뻥"도 먹히지 않는다!!!

 

[ 아래는 어느 과학기술인의 한탄입니다!!! 정말 같은 과학인으로서 눈물나게 만드는 글입니다!!! ]

 

황우석, 당신은 참으로 못난 사람입니다

 

황: 당신은 정말 못난 사람입니다.

우리가 당신에게 "국민" "일반대중" 말고 " 우리 " 가 당신의 paper, 당신이 CNN에 헤드라인으로 나오고, 당신이 Time에 등장하고, 당신이 당당한 그 모습 보여주었을 때 얼마나 함께 기뻐했는데... "우리"가 오죽했으면 이런 시나리오까지 생각하겠습니까? 지난 며칠간 일하며, 실험하며, 당신 추이만 지켜본다고 wife랑 싸웠어요. 결국...오늘 이 좋은 주말 전야에...당신 생각하면서, 당신 lab member들 생각하면서, ... wife는 wife대로 혼자 자기 친구 불러서 저녁 식사(집에서)하고 나는 집에서 나왔어요. 그 낯선 손님에게 웃는 낯으로 대해줄 수 없었습니다.

당신 때문에.

당신 생각, 당신 제자들 생각하니까....씨발 밥이 안 맥혀요. 지금 나는 실험실에 왔습니다. 불이 모두 다 꺼지고, 크리스마스 연휴라고 모두 불꺼진 복도를 걸으며...내 실험실...내 desk 위에 앉았습니다.

황 우 석....

당신 정말 못난 사람입니다. 내,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너무 야 속 합 니 다. 우리는, 과학기술인들은... " 피도 눈물도 없이 causality로만 사는 줄 아쇼?" 하지만, 과학이 뭔지, 과학이 뭐고 공학이 뭔지...우리가 과학을 살고 공학을 살고 그것을 좋게 사용하기 위해 매일 노력하지만...

당신 용서할 수 없습니다.

 

다음글은 황우석의 대사기극을 풍자하여 예술적 경지로까지 끌어올린 글입니다!!! ]

 

어느날 아버직께서 수험생 황고러를 부르셨습니다

 

어느날 아버지께서 수능 성적이 나온 날 저녁 아들을 부르셨습니다.

"아들아... 이번 수능은 잘 보았니? 몇점이나 나왔니?"

"아버지 성적은 걱정마세요!"

"아들아... 그래서 잘했니? 몇점이나 나왔니?"

"아버지! 제가 누굽니까? 절 못 믿으시는 거예요?"

"아들아... 그래서 몇점 나왔나 한번 보자..."

"아버지, 정말! 저 못믿으시는 거예요? 친구들한테 전에 380 받았다고 다 자랑까지 했는데도요?"

"아들아... 믿긴 믿지만 부모가 성적을 알아야 하지 않겠니?"

"아버지... 사실 만점 맞았는데 그만 옆에 넘이 지우개를 떨어뜨려서... 뒤엣놈꺼 보고 쓰다가... 밀려써서.... 한 120점 정도.... 맞은것 같은데 오다가 성적표를 소매치기가 가져가서... .... 그래도 아버지 저 믿으시져? 지난 모의시험에서 전교에서 놀았잖아요! 120이면 어떻고 380이면 어때요? 재수 시켜주면 한번 다시해 볼께요!

"우리 집에 재수는 없다..." OTL

 

 

"황우석, 앞으로 이 이름은 누군가를 저주할 때 쓸 이름이 될 것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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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황우석...!!!

진짜 한심한 사람이다!!!

어찌 저리 한심하고 어리석을까? ㅎㅎㅎ... 끝장을 보자는 속셈인데... 이미 다 끝났는데 무슨 끝장!!!

 

이젠 사람들이 이 "대사기극"을 이미 겪어 "학습효과"가 있으니...

 

"황우석 아자씨, 더 뻥칠 생각 하지마쇼!!! 당신 말처럼 있는대로 다 까자고 하면, 정말 당신 어떤 일을 당할지 몰라!!!"

 

정치권력 핵심의 사주를 받아 연구를 한 것도 아니고...

 

"그나저나 사람들 이번에 또 황아찌의 말놀음에 놀아나면 정말 구제불능이다!!!"

 

이미 논문 사기치고...

그림이 같은 건 딴 연구원이 한 짓이여... 그럼, 줄기세포 11개 성공해서 5%의 수득율로 "맞춤형 줄기세포"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한 것은 뭐여...

 

"참, 한심도 허요... 도대체 "황빠"들한테나 먹힐 얘기를 허고 있으니 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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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사태의 결론은?

[나의 추천 글]

 

황우석 사태가 이젠 조용히 그 폭발성을 높여가고 있다!!!

외국에서 일어나는 검증 제기와 섀튼의 논문 취소 요구 등등... 이미 황우석 교수는 더 이상 외국유명학술잡지에 논문 내는 일은 못할 것이 틀림없다. 사진, 유전자지문 등을 조작하는 짓은 "그래픽 작가"들이나 할 짓이기 때문이다!!!

 

황교수의 버티기, 폭발성만 최대로 키울 뿐...

 

지난 주말을 고비로 해서...

이번 주초를 지나며 사태는 급격한 반전을 겪으며 '조용히'(왜 이리 조용한지는 뒤에 밝히겠다) 그 폭발성을 더해만 간다. '조용'하다면 폭발성이 줄어들면서 사태가 수습되는 국면으로 가야 하는데... 정작 실제 사태의 진행은 그렇지 못하고 더욱 폭발성을 키워가고만 있다.

 

급기야 오늘은 미즈메디 병원의 천신혜씨의 논문이...

황교수 논문에 나온 사진과 같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저자는 논문 취소 요청하여 취소했다는 해명과 함께 김선종 연구원이 작업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실수로 잘못 들어간 것이라고 덧붙였다는데... 이 사람들 아주 '구제불능의 베끼기 습성'을 가지고 있네요!!!

 

"도대체 어느 쪽에서 베낀 것인지 알 길이 없으니... 이 일을 어찌 할꼬!!!"

 

황우석 교수는 우리나라를 절대로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는데...

정말 그렇게 자신감을 보여도 되는 걸까? 용수철을 있는 힘껏 누르면 손에 느껴지는 압박도 점점 커지고... 그걸 놓는 순간 용수철은 그 압박만큼 튀어오르게 되어 있다. 그는 이 정말 '단순한 자연의 섭리'를 모르는 걸까?

 

"발표한대로 줄기세포가 하나라도 있다면 용서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하나도 없다면, 이는 정말 '희대의 용서받지 못할 사기극'이 된다!!!"

 

왜 이런 엄청난 짓을 했을까?

 

황교수의 속을 알 길은 없다!!!

다만 생명공학자들의 얘기들과 일부 그래도 바른 소릴 하는 사람들의 얘길 들어보면 알 듯하다. 난치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해도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를 만들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난자가 필요하다. 이 문제는 이미 국제적으로 "금지" 방향으로 결론이 난 상태다. 따라서 국제적 분업에 바탕을 둔 "국익 도모"... 이런 큰 명분 아래 황교수를 비롯한 국가권력 및 이를 둘러싼 기득권 세력들의 욕심이 용케도 맞물린 결과임이 틀림없다.

 

제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볼 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이런 사회병리현상은 아마도 우리나라의 지난 100년의 역사에 그 뿌리가 있을 듯하다. 아직도 "불의"의 세력들은 "만수산 드렁칡"이 되어 너무나 튼튼하게 그들의 잘못을 드러내놓고 떵떵거리고 있으니... 잘못이 명명백백한 "이건희", "홍석현" 등등의 중범죄자들이 너무나 황당하게도 "죄가 없다"고 '섞어빠진' 검찰의 선고를 받았으니 말이다.

 

"아마도 황교수는 이런 자들의 상징으로 이들에게 인식되었음이 틀림없다!!!"

 

한심한 노무현 정권 역시...

황교수 사태에 대해 그 "불의"의 세력들과 별로 다르지 않은 행동을 보여주었다. 그러니 그들이 이들과 힘을 합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따름이다. 이젠 그들은 모두 같은 패거리임이 뚜렷이 밝혀진 셈이다.

 

국면이 반전되면서...

조선일보는 그 특유의 생존감각으로 갑자기를 태도를 바꾸고 있다. 날을 거듭하며 그 논조는 수위를 높여 확실한 증거가 공식적으로 터져나오기라도 하면, 당장 황우석 교수를 거꾸로 까댈 기세이다!!!

 

"잘못된 세상"에선 책임있는 자들은 모두 침묵한다!!!

 

사태가 이 정도에 이르니...

당연히 그들, 책임있는 '높은' 사람들은 모두 침묵하고 있다. 혹여 무슨 말 실수라도, 아니 책이라도 잡히는 날엔 괜히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지기 십상이다. 특히 나름의 "권력"과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에겐 아주 치명적일 수 있으니... 당연히 조용할 수밖에 없다. 심지어 엠비씨마저도 저렇게 숨죽이고 있고... 오로지 "민초"들만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며 설왕설레할 뿐이다!!!

 

"불의의 세상"에서 민초들의 삶은 어떤 것일까?

정말 이렇게 고단한 것일까? 이젠 중간은 없어지나 보다... 사실 대학원엘 갈 정도면 이는 사회의 윗쪽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만 잘 '순화'(?)시킨다면, 아니 "불의"에 고분고분하기만 한다면 "그들이 말하는 출세"는 보장된 것이므로...

 

세상을 제대로 바로 세울 힘은 우리 민초들에게만 있다!!!

 

황교수팀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우리 과학기술계의 모습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토/일까지 나와 일해야 마치 훌륭한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인상을 심어준다거나 정말 "국익"에 버금가는 "연구"를 위해 자기 몸을 희생시킬 수 있다거나... 이거 어디서 많이 보고 듣던 논리와 모습 아닌가? 그렇다... 2차대전 때 "일본"과 "독일"에서 아주 신물 나게 본 모습이 아니던가?

 

"그럼... 우리나라는 지금 뭐여? 완전 '파시즘'에 빠진 나라네!!!"

 

이번 황우석 사태를 그나마 바로 잡아갈 실마리를 우리 젊은 과학도들이 찾지 않았나?

권력은 뭐라고 외치건 그 달콤함에 함정이 있다. 우리 민초들의 이름을, 그 어떤 기득권자들이라도 앞으론 입에 올리지 않았으면 한다. 그들이 우리 민초들을 위한다는 말을 입에 올리는 순간... 우리나라에선 곧바로 "희극"이 되어 버린다. 결국 기득권자들이 늘 정의와 진실을 숨기고 왜곡하여 자신들의 이익에 맞게끔 이용하려 하기 때문에 우리 민초들이 나서지 않을 수 없다!!!

 

"비겁한 기득권자들을 비판하고 바로잡아야 한다!!!"

 

황교수는 지금이라도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

이렇게 옥죄여 가다간...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그것이 그에게 뜻하는 것이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알 것도 같은데... 이미 그는 외국에서조차 제대로 연구할 수 없는 처지에 이르렀다. 그러니 우리나라에서라도 그간의 연구성과물을 인정받아 "백의종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가 일으킨 이 '웃지못할 사태'에 대해 최선의 노력으로 수습해야 하는 것 아닌가?"

 

줄기세포 하나라도 제발 봤으면 한다!!!

황우석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의 말처럼, 유전자 검증으로 의혹을 말끔히 씻어주길 바라지만... 지금까지의 자료와 증거들은 "줄기세포 하나"에 대한 미련마저도 산산히 박살낼 것 같은 느낌이다.

 

"아마도 그들은 이를 '영구미제'로 남겨놓으려 하겠지만 말이다!!!"

 

<<< 끝으로 황우석 사태 관련자료들을 모아놓은 사이트가 있어 연결해 둡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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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젊은 과학도들... 자랑스럽다!!!

[나의 추천 글]

 

온 나라 사람들이 벌떼같이 일어나 한 마디씩 했다!!!

아니 두 마디 세 마디... 하도 해대니까 나 같은 사람은 그저 바라볼 뿐이었다. 그러면서 "신탁통치를 둘러싼 미국과 당시 우리나라 극우세력들의 여론조작"을 떠올렸다. 아직도 우리네 역사는 되풀이되고, 우리의 의식은 이 정도밖에 안 되는가 하는 '절망감'에 우울하게 바라 보아왔다.

 

그런데...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갑자기 외국에서도 그러더니, 서울대에서도 검증 얘기가 나오고... 결국 그 뒤를 알아보니, 소장파 교수들과 젊은 과학도들의 식지 않는 "진리에 대한 열정"이 있었다.

 

[주] "진리에 대한 열정"에 클릭된 곳은 "브릭"이라고 하는 과학기술재단 지정 "생물학연구정보센터"입니다!!! 이 곳에 "아릉"님이라고 하는 분이 줄곧 논의해 오던 자료를 정리하여 올렸습니다. 전문가의 앎이 필요한 자료입니다. 전문검증 및 문제제기자료입니다!!!

 

나 역시 자연과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이번 "황우석 사건"을 보며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다. 우선 후지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 "과학기술정책" 하며, 쓰러져 가는 이공계의 분위기와 실제 모습들, 미국과 똑같은 도제식 관계, 늘 국가권력과 자본의 힘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어쩔 수 없는 "생활의 논리"에 "진리"마저 버려야 하는 때에 수도 없이 당하게 되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계 현실!!! 이거 고치지 않으면, 다음에 또 "황우석" 같은 과학자가 나온다. 물론 이런 일은 자주 있었다. 하지만, "황우석"은 너무나 크게 해먹었다. 그래서 문제가 된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 젊은 과학도들의 "진리에 대한 열정"은...

나라를 구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국익을 아직도 생각하지만, 민초들에겐 먼 얘기다. 아니 스위스가 생명공학에서 좀 뒤졌다고 세계 제일의 부국이 아닌가? 사람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신차려야 한다. 그래도 "그 열정"을 놓지 않고 한켠에서 불을 지펴온 "그 과학기술민초"들이 나라를 구했다.

 

아니... "우리의 마비된 이성"을 되돌려 놓았다!!!

난 정말 과학도들의 고생을 겪은 사람으로서...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어찌할 수가 없다. 우리가 세계 최고의 과학자를 잃을 수도 있지만, 더 중요한 "진리"는 지켰으니, 그래서 온 나라사람들의 틀어진 이성을 되찾게 되었으니... 이는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리고...

"혼자서 무엇이든 다했다는 식의 태도는 우리사회에서 앞으로 없어져야 한다!!!"

 

< 끝으로 덧붙여 많은 자료들이 올라오고 정리되고 있는 사이트의 글을 소개합니다!!! >

 

* [참고] 늦게 와서 뭐가 먼지 모르는 횽아들 여기 참고 (디시인사이드 사이트 "과학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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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2)

어제 한겨레 기사에 난 조세희 선생의 200쇄 기념말이다!!!

 

>>> 27년 만에 <난쏘공>이 200쇄를 기록했지만, 지금 상황은 처음 이 소설을 쓰던 때와 똑같아 보입니다. 날마다 가난한 사람들은 자본에게 매를 맞고 착취당하고 있어요.

 

<난쏘공>을 처음 쓸 때는 상황이 그렇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소수만 알고 있다는 점이 차이라면 차이겠죠. <<<

 

그는 200쇄 감회를 얘기하기 보다는...

그가 지금 살고 있는 삶을 얘기합니다... <난쏘공>을 쓰게 된 까닭과 똑같은 까닭으로 말이죠!!!

 

>>> 한국 사회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850만명이고 농민이 350만명입니다. 합해서 1,200만명이죠. 이들은 대부분 한 가정의 가장이고 집안의 유일한 노동력이기 십상입니다. 이들이 하루하루를 희망 없이, 슬프게 사는 사회가 제대로 된 사회일 수는 없는 것이죠. <<<

 

>>> 당시 분위기는 엄청난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경찰의 곤봉과 방패에 맞아 피를 철철 흘리는 농민들 모습을 보면서도 저는 분노로 몸을 떨 뿐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어요. 그런데도 제가 계속 카메라를 들고 현장을 찾아다니는 이유는 두 가집니다. 동시대인으로서 내가 보고 겪은 것들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책임감,

 

그리고 카메라를 지니고 있으면 현장에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에요. <<<

 

그는 '진정한 작가이자 사람'이다!!!

 

여의도에 모아놓은 전경차는...

87년 6월항쟁의 서울시내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었고, 아펙 때부터 등장한 물대포 차는 노무현 폭압정권이 개발한 노동자/농민 탄압 신무기인 모양이다. 이제 우리는 노무현 정권을 '물대포 폭압정권'이라 부를 것이다. 아니 지금 그렇게 불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전경차를 모아놓은 모양새는...

이 땅의 "정의"들이 혹시라도 물 새듯 들어샐까봐... 앞뒤를 딱맞게 붙여놓아 그 사이론 고양이 새끼조차도 들락거리지 못할 정도였다.

 

"지금 집권정치세력의 핵심은 <난쏘공>을 읽은 사람들이 아니었나?"

"그들은 아마도 조세희 선생으로부터 제대로 배우지 못했나 보다... 그들은 그저 그때의 분위기에 몰려다녔던 사람들이던가?"

 

어쩌면 이들과의 소통을 이젠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

아니 이미 포기했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의 새로운 적이 되었고... 이젠 이 땅의 모든 "기득권" 세력들과 싸워야만 한다. 그래야 <새로운 길>이 보일 것이 틀림없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말처럼...

문제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 아니 어쩌면 이젠 세상이 바뀌었다면서 '희망이 없는 싸움'(그들이 생각하기에)을 포기하고 '권력의 단맛'을 조금이라도 맛보려고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당신은 세상에 대한 불편함이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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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1)

학교 때 읽었던 <난쏘공>을 다시금 빼어 읽었다!!!

올 늦봄이었나 싶다... 2003년 여름에 나온 165쇄(총발행수 기준)판을 읽었다... 나만 변치 않고 사나 싶은 생각에 빼내어 읽었다. 가끔씩 읽어보지만... 세상은 본질적으로 바뀐 게 없는 듯하다!!! 200쇄를 맞는 <난쏘공>을 들고 그가 한 얘기 역시 다르지 않다!!!

 

조세희 선생의 얘기를 생각해 보았다!!!

2000년에 쓴 그의 머릿말을 먼저 들어보자...!!!

 

>>> '난장이 연작'이 씌어지던 시기의 이야기를 나는 정색을 하고 앉아 해본 적이 없다. 그것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일 중의 하나이다. 어떤 식으로든 지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지금의 짐에 칠십년대라는 과거의 짐을 겹쳐 지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나는 그 이중의 무게를 지탱하기가 어려웠다.

 

아직 젊었던 시절 칠십년대와 반목했던 것과 같이 나는 지금 세계와도 사이가 안 좋다. 내가 작가가 안 되었더라면 젊음을 다 잃어버린 나이에 자기 시대, 그리고 동시대인 상당수와 불화하는 불행한 일은 안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나는 육십년대 후반 어느 해에 작가가 되는 것을 포기했던 사람이다. 나는 좋은 작품을 쓸 자신이 없었다. 이것 역시 괜한 이야기일지 모르겠는데, 그 당시 나에게 큰 감동을 준 예술가들은 이상하게도 뛰어난 작품을 남긴 것과 상관없이 개인적으로는 모두 불행한 삶을 살고 간 사람들이었다... <<<

 

그의 머릿말은 행을 띄움이 없이 그냥 쏟아낸 하나의 단락으로 씌어져 있다!!!

그래서 위의 단락 나누기는 임의로 나눈 것이다... 이어지는 그의 얘기를 더 따라가 보자!!!

 

>>> ... 나에게 책은 분열된 힘들을 모아 통합하는 마당이었다. 나는 작은 노트 몇 권에 나뉘어 씌어져 그 동안 작은 싸움에 참가한 적이 있는, 그러나 누구에게도 아직 분명한 정체를 잡혀보지 않은 소부대들을 불러모았다...

 

또 다른 어떤 사람은 누구가 쉽게 말할 구조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난장이'는 읽을 필요가 없는 작품이라고 아주 간단히 말했다.

 

따져보면 이 모든 말이 옳았다. 내가 바로 그렇게 쓴 사람이었다. 말이 아닌 '비언어'로 우리를 괴롭히고 모독하는 철저한 제삼세계형 파괴자들을 '언어'로 상대하겠다는 마음으로 책상 앞에 앉아 며칠 밤을 새우고도 제대로 된 문장 하나 못 써 절망에 빠졌던 것도 바로 나였다...

 

이 작품은 그동안 이어져온 독자들에 의해 완성에 다가가고 있다는 것을 나는 느낀다.

 

... 그러나 지난 일을 이야기하며 나는 아직도 마음이 무겁기만 한다. 혁명이 필요할 때 우리는 혁명을 겪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는 자라지 못하고 있다. 제삼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경험한 그대로, 우리 땅에서도 혁명은 구체제의 작은 후퇴, 그리고 조그마한 개선들에 의해 저지되었다.

 

우리는 그것의 목격자이다. <<<

 

그는 그의 분신인 <난쏘공>을 보듬어 발전시켜가고 있는 세상을 알지만...

<삶>으로서의 <글쓰기>는 그에게 꼭 글을 쓰는 것만이 <진정한 삶>을 꾸리는 유일한 길이 아님을 몸으로 가르쳐 준다.

 

"그는 그저 그가 할 수 있는 일을 <난쏘공>으로 그때 한 것뿐이었다!!!"

"우리는 그의 <삶>에 대한 진정으로 올바른 자세로부터 무엇을 느끼고 배우고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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