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가 돌아와 말해줄때 까지~~

2006/04/07 14:12
너 어디 있느냐 저 들판이 보이지 않는가

겨울 내 찬서리와 강풍에 숨죽이고 있다 가 꽁꽁

얼어붙었던 대지를 열고 삐죽삐죽 자연의 신비함보다

비겁한 마음마저 열게 하는 장엄한 봄의 열기는

생의 욕구를 강하게 대지에 내려놓는다

내 너와 갇이가는 길이라면 어디인들 못가게는가

자꾸만 밀려오는 지난날 새겨놓은 풀뿌리 갇은

잔잔한 사랑이 그리워 나 이러고 있네 그려

가도 가도 막혀있는 곳 인줄 알면서도

난 이곳을 장승처럼 무디게

서 있겠네 동지가 돌아와

말해 줄수 있을때까지 난 이곳에 불을 지피고

동지를 기다리겠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TAG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kmsy1953/trackback/264

Comments

What's on your mind?

댓글 입력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