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어디 있느냐 저 들판이 보이지 않는가 겨울 내 찬서리와 강풍에 숨죽이고 있다 가 꽁꽁 얼어붙었던 대지를 열고 삐죽삐죽 자연의 신비함보다 비겁한 마음마저 열게 하는 장엄한 봄의 열기는 생의 욕구를 강하게 대지에 내려놓는다 내 너와 갇이가는 길이라면 어디인들 못가게는가 자꾸만 밀려오는 지난날 새겨놓은 풀뿌리 갇은 잔잔한 사랑이 그리워 나 이러고 있네 그려 가도 가도 막혀있는 곳 인줄 알면서도 난 이곳을 장승처럼 무디게 서 있겠네 동지가 돌아와 말해 줄수 있을때까지 난 이곳에 불을 지피고 동지를 기다리겠네 |
TAG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kmsy1953/trackback/264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