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여승무원 전원 연행

2006/05/1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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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신 밤 10시 50분>경찰 "퇴거명령 불응 현행범으로 연행한다"..60명 강제연행
  
  '비정규직이라도 좋으니 철도공사가 직접 고용하라'는 KTX 여승무원들의 요구를 철도공사는 끝끝내 외면하고, 공권력을 동원해 짓밟았다.
  
  경찰은 11일 저녁 KTX 여승무원 60여 명이 점거 농성중인 철도공사 서울지역본부에 경찰병력을 투입해, 이들을 모두 강제연행했다.
  
  경찰이 여승무원들을 강제연행할 것이라고 알려진 후, 철도공사 서울지역본부에 오후 4시반경부터 경찰병력이 배치되며 현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경찰은 저녁 6시 50분 사복형사들과 전투경찰을 전격 투입해 여승무원 강제연행을 시작했다. 경찰병력이 투입되자 여승무원들은 정문을 걸어 잠그고 서울지역본부 건물 2층 회의실로 몸을 피했다.
  
  그러나 경찰은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로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앞서 현장을 지휘한 용산경찰서 수사과장은 KTX 여승무원 지도부에 발부된 체포영장을 제시하며 "여러분은 (법원의) 퇴거명령에 불응해 현행범으로 연행한다."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철도공사는 파업중인 철도노조 관계자와 KTX 여승무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법원에 업무방해가처분신청을 낸 바 있고, 이를 받아들여 법원은 최근 퇴거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병력이 건물안으로 진입하자 회의실 앞에서 철도노조 관계자, 학생 등 10여 명이 "왜 연행하려 하냐?"라며 막아 섰으나 이들은 곧 모두 연행됐다.
  
  이어 경찰은 여경들을 동원, 회의실 안에서 스크럼을 짜고 강제연행에 격렬히 저항하는 여승무원들을 하나씩 뜯어내 연행했다.
  
  여승무원들은 "KTX 여승무원 파업 정당하다. 강제연행 웬말이냐?"라고 구호를 외치며 강력히 저항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오랜 농성으로 지친 여승무원들은 강제연행에 저항하다 거의 실신할 지경이었다. 일부 여승무원들은 들것에 실려나가거나 여경 등에 업혀 나가기도 했다. 대부분의 여승무원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우리가 뭘 잘못했는데 연행하냐?"라고 항변했다.
  
  오후 8시 20분경, 60여 명의 여승무원들은 결국 모두 연행돼 경찰버스에 태워졌다. 그러나 강제연행 소식을 듣고 서울지역본부 앞으로 달려온 노동자들과 학생 50여 명이 정문을 막아서며 여승무원들을 태운 경찰버스는 빠져나가지 못했다.
  
  강제연행에 항의하기 위해 달려온 대오는 100여 명으로 늘어났고, 여승무원들의 어머니들도 달려왔다. 이들이 버스 앞을 온 몸으로 막아서며 저항했지만, 경찰병력은 이들을 방패로 밀어부치며 버스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경찰들이 주먹으로 시위대의 머리를 가격하기도 했다.
  
  경찰병력이 길을 터주자 여승무원들을 태운 버스는 재빨리 현장을 빠져나갔다. 자신의 딸이 연행되는 것을 지켜보아야만 했던 한 어머니는 "어떻게 이렇게 처참히 짓밟을 수 있냐? 국민이 과연 누굴 믿고 살아야 하냐?"라며 분노를 삭이지 못했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이날 연행된 여승무원들은 용산경찰서 등 9군데의 경찰서로 분산연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연행된 사람은 여승무원 60명을 포함 모두 8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낮 서울 중구 금세기빌딩 4층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을 점거한 60여 명과 같은 건물 10층 인권위원회를 점거한 30여 명의 여승무원들은 계속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40여 명의 여승무원들은 6일부터 서울 종로구 경운동 강금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농성을 진행중이다.
  
  <1신 저녁 8시>철도공사 서울지역본부 농성중인 KTX 여승무원 연행
  
  철도공사가 공권력을 동원 파업중인 KTX여승무원에 대한 강제진압에 나섰다.
  
  경찰은 시위대를 저녁 6시 50분경 여승무원들이 농성중인 철도공사 서울지역본부 문을 뜯고 들어가 50명의 여승무원들을 전원 연행중이다.
  
  KTX 여승무원들은 서울지역지역본부 2층 회의실에서 스크럼을 짜고 "KTX투쟁 정당하다. 끝까지 투쟁해서 현장으로 돌아가자"라고 외치며 연행에 강력히 저항하고 있다.
  
  
△강제연행 소식을 듣고 달려온 노동자와 학생들이 연행된 여승무원들이 타고 있는 버스 앞을 가로막고 있다.ⓒ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이날 강제진압은 법원의 '퇴거 명령'에 따른 것이다. 철도공사는 농성중인 여승무원을 상대로 '업무방해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경찰은 여승무원을 향해 "퇴거 명령 불응한 현행범"이라고 밝혔다.
  
  여경들이 달려들어 한명씩 끌어서 연행하고 있어서 조만간 전원 연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50여명의 노동자들이 철도공사 서울지역본부 사옥 앞에서 항의시위를 진행 중이다. 
   

   
  '비정규직이라도 좋으니 철도공사가 직접 고용하라'는 KTX 여승무원들의 요구를 철도공사는 끝끝내 외면하고, 공권력을 동원해 짓밟았다.
  
  경찰은 11일 저녁 KTX 여승무원 60여 명이 점거 농성중인 철도공사 서울지역본부에 경찰병력을 투입해, 이들을 모두 강제연행했다.
  
  경찰이 여승무원들을 강제연행할 것이라고 알려진 후, 철도공사 서울지역본부에 오후 4시반경부터 경찰병력이 배치되며 현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경찰은 저녁 6시 50분 사복형사들과 전투경찰을 전격 투입해 여승무원 강제연행을 시작했다. 경찰병력이 투입되자 여승무원들은 정문을 걸어 잠그고 서울지역본부 건물 2층 회의실로 몸을 피했다.
  
  그러나 경찰은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로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앞서 현장을 지휘한 용산경찰서 수사과장은 KTX 여승무원 지도부에 발부된 체포영장을 제시하며 "여러분은 (법원의) 퇴거명령에 불응해 현행범으로 연행한다."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철도공사는 파업중인 철도노조 관계자와 KTX 여승무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법원에 업무방해가처분신청을 낸 바 있고, 이를 받아들여 법원은 최근 퇴거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병력이 건물안으로 진입하자 회의실 앞에서 철도노조 관계자, 학생 등 10여 명이 "왜 연행하려 하냐?"라며 막아 섰으나 이들은 곧 모두 연행됐다.
  
  이어 경찰은 여경들을 동원, 회의실 안에서 스크럼을 짜고 강제연행에 격렬히 저항하는 여승무원들을 하나씩 뜯어내 연행했다.
  
  여승무원들은 "KTX 여승무원 파업 정당하다. 강제연행 웬말이냐?"라고 구호를 외치며 강력히 저항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오랜 농성으로 지친 여승무원들은 강제연행에 저항하다 거의 실신할 지경이었다. 일부 여승무원들은 들것에 실려나가거나 여경 등에 업혀 나가기도 했다. 대부분의 여승무원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우리가 뭘 잘못했는데 연행하냐?"라고 항변했다.
  
  오후 8시 20분경, 60여 명의 여승무원들은 결국 모두 연행돼 경찰버스에 태워졌다. 그러나 강제연행 소식을 듣고 서울지역본부 앞으로 달려온 노동자들과 학생 50여 명이 정문을 막아서며 여승무원들을 태운 경찰버스는 빠져나가지 못했다.
  
  강제연행에 항의하기 위해 달려온 대오는 100여 명으로 늘어났고, 여승무원들의 어머니들도 달려왔다. 이들이 버스 앞을 온 몸으로 막아서며 저항했지만, 경찰병력은 이들을 방패로 밀어부치며 버스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경찰들이 주먹으로 시위대의 머리를 가격하기도 했다.
  
  경찰병력이 길을 터주자 여승무원들을 태운 버스는 재빨리 현장을 빠져나갔다. 자신의 딸이 연행되는 것을 지켜보아야만 했던 한 어머니는 "어떻게 이렇게 처참히 짓밟을 수 있냐? 국민이 과연 누굴 믿고 살아야 하냐?"라며 분노를 삭이지 못했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이날 연행된 여승무원들은 용산경찰서 등 9군데의 경찰서로 분산연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연행된 사람은 여승무원 60명을 포함 모두 8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낮 서울 중구 금세기빌딩 4층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을 점거한 60여 명과 같은 건물 10층 인권위원회를 점거한 30여 명의 여승무원들은 계속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40여 명의 여승무원들은 6일부터 서울 종로구 경운동 강금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농성을 진행중이다.
  
  <1신 저녁 8시>철도공사 서울지역본부 농성중인 KTX 여승무원 연행
  
  철도공사가 공권력을 동원 파업중인 KTX여승무원에 대한 강제진압에 나섰다.
  
  경찰은 시위대를 저녁 6시 50분경 여승무원들이 농성중인 철도공사 서울지역본부 문을 뜯고 들어가 50명의 여승무원들을 전원 연행중이다.
  
  KTX 여승무원들은 서울지역지역본부 2층 회의실에서 스크럼을 짜고 "KTX투쟁 정당하다. 끝까지 투쟁해서 현장으로 돌아가자"라고 외치며 연행에 강력히 저항하고 있다.
  
  
△강제연행 소식을 듣고 달려온 노동자와 학생들이 연행된 여승무원들이 타고 있는 버스 앞을 가로막고 있다.ⓒ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이날 강제진압은 법원의 '퇴거 명령'에 따른 것이다. 철도공사는 농성중인 여승무원을 상대로 '업무방해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경찰은 여승무원을 향해 "퇴거 명령 불응한 현행범"이라고 밝혔다.
  
  여경들이 달려들어 한명씩 끌어서 연행하고 있어서 조만간 전원 연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50여명의 노동자들이 철도공사 서울지역본부 사옥 앞에서 항의시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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