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직해임 즉각 철회하라

2006/08/01 18:08

주봉희 위원장 보직해임 즉각 철회하라


(주)방송차량서비스(사장 박성희)가 27일 주봉희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사비정규지부 위원장의 본사 차량관리장 보직을 해임하는 등 노조 탄압이 극에 달하고 있다. 사측은 위원장을 사퇴하지 않으면 보직 해임하겠다는 협박성 공문을 보낸 지 불과 3일만에 합리적인 이유와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보직을 해임했다.


  방송사비정규지부 KBS분회(분회장 박철수)는 노조위원장의 보직 해임은 부당노동행위임을 경고했지만, 사측은 주 위원장에게 ‘보직해임’이라는 칼을 휘둘렀다.


이 같은 만행은 노사가 자율적으로 맺은 단체협약(05.7.27 체결)을 위반하고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른 것이다. 단협 제10조 ‘조합원의 노동조합활동을 이유로 불이익 처분 하지 아니한다’는 조항이 있지만 사측은 일방적으로 주 위원장의 노조 활동을 문제 삼아 보직 해임했다. 또 제21조 ‘회사는 조합원 인사에 있어 조합원임을 이유로 차별 대우 하지 않는다’는 규정도 위반한 것으로 누가 보더라도 노조법 제81조 (부당노동행위금지)를 어긴 것이다.


우리는 이번 사태로 회사의 반노동조합적이고 비인간적인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는 방송사비정규지부에 대한 전면적인 전쟁 선포와 같다. 우리는 방송사비정규지부와 KBS분회를 탄압하고 와해하려는 의도에 맞서 전국252명 조합원의 사활을 걸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결사 항전할 것을 선포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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