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붉은 낙엽과 떨어지네

2006/10/15 18:04

붉어진 산등어리 엎혀있는 솔가지 너울너울 춤을 춘다  

붉은 가을 낙엽 유혹하며 손을 내민다  

청솔가지 우러러보며 떨어져나갈 붉은 낙엽아  

떨구어진 붉은 낙엽아

손을 내밀어 잡아준들 저만치 달아나고 말것을

그리움이란 저만큼 있지않으니  

잡으면  달아나는 동지여  

10월에 떨구어져버린 동지 이용석 열사여~

우리~어찌 당신이 그립다 하지 않겠오  

비정규직 철폐하라~~ 외마디에  

떨어지던 종로공원 붉은 낙엽은 숨을 멈추었고  

붉게 익어버린 태양도 눈을 감았오

그리움~ 붉은 낙엽이 떨어지네

가을이 가네

열사가 가네 붉은 낙엽 가슴에 안고

열사가  떠나가네~~

그토록 아끼고 사랑하던 동지

근로복지공단 비정규노동자 피눈물 옹기에  담아놓고

850만 비정규노동자 가슴에 희망의 향 피워 놓고 ~

그리움 놓고    

붉은 낙엽과 열사가 가네  

동지가 떠나갔네

이용석 열사여~~~~열사여~~~

 

 

                                   2006년10월15일17시38분  방송사비정규 파견법철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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