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KBS 본부 KBS 방송 송신안테나서 농성

2006/09/25 12:51
KBS 노조원, 여의도 방송 송신안테나서 농성
제정남 기자    메일보내기  

  KBS 사장 임명에 대한 제청권을 갖고 있는 이사회와 갈등을 빚어온 KBS 노조가 27일 오전 5시부터 파업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파업에 앞서 노조조합원 2명이 25일 오전 6시경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송신안테나에 올라가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KBS 노조조합원 2명이 25일 오전 6시경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송신안테나에 올라가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기자

  
△ ⓒ민중의소리 김철수기자

  
  허종환 노조 부위원장과 윤형역 광주지부장은 이날 송신 안테나에 올라가 '결사반대! 들러리 사추위'라는 글귀가 쓰인 플래카드를 내걸고 농성을 시작한 것으로 KBS 노조가 전했다.
  
  KBS 노조는 이와 관련해 "KBS 이사회는 들러리 사추위를 만들어 낙하산 사장을 '보기 좋게' 앉히려 하고 있다"며 "이사회는 지금이라도 그 동안의 논의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진정 권력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추위를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의 허 부위원장과 윤 지부장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KBS 노조는 'KBS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구성과 관련해 외부인사 3명을 선정할 때 노조 대표 2명을 참가시킬 것 등을 골자로 하는 5대 조건을 이사회에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오는 27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앞서 KBS 사장에 대한 임명 제청권을 갖고 있는 이사회는 21일 임시회의에서 사추위원에 노조원을 배제한 사추위원 7명의 구성안을 확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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