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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문화행동...함께 해요!!!

요즘에 내가 내 정신으로 살고 있는지....찬찬히 날 다시 세우며 가려 한다.... 

6월 26일...문화행동부터 다시 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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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가 국기에 대한 맹세 문안을 수정하여 대한민국 국기법 시행령을 마련하고 있고,


빠르면 오는 7월 중순 국무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입니다.


시행령까지 통과되고 7.27 국기법이 발효되면,


국기에 대한 맹세와 경례가 법제화되어 더 큰 힘을 갖게 됩니다.



이에 지난 6월 11일 85개의 단체의 공동 명의로


"국기에 대한 맹세와 경례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정부종합청사 앞 1인 시위,


참세상, 프레시안 기획연재 등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다음주 화요일인, 6월 26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국기에 대한 경례야, 맹세야 안녕~!!" 문화행동을 합니다.



기획단에는


문화연대, 인권운동사랑방, 평화인권연대, 교육공동체 나다, 청소년인권활동가 네트워크, 전쟁없는 세상, 진보교육연구소, 이용석교사지지모임인 '선의외침'이 함께하고 있는데요,



이번 문화행동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70년대 국기하강식을 재현하는 <이상한 나라의 경례스> 몹 퍼포먼스입니다!



여러분에게 모두 행자부 장관 박명재의 가면을 나누어 드릴 것입니다!


매트릭스의 스미스 요원처럼 우르르~함께 참여해 보아요~!!



박명재 가면 쓰기가 기분 나쁘신 분들은,


아래 기획안을 참고로 친구, 애인, 동료분들과 함께 재밌는 컨셉을 준비해 오시면 더욱 좋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적극 요청 드립니다!!



"내가 필요할 땐 나를 외면하고 니가 필요할 때만 나를 찾는 너,


나는 니가 싫은데 자꾸만 사랑을 강요하는 스토커 같은 너,


난 니가 싫어!



국가야, 맹세야, 경례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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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으며 시 읽다가.....

 

그런 건가 보다...............지금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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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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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현 종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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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운동-후기

5월 19일...

인권운동사랑방에서는 청소년 운동을 주제로 중구난방의 수다는 시작되었다.

청소년인권활동가 한 분과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회원 여럿 분과...그리고 장우와^^

 

우선 청소년 운동의 역사를 잠깐 듣고....

 

일제 식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청소년 운동의 역사를 1980년 중반부터 시작했다.

1980년 중반 - 전국중고등학교연합회를 중심으로 서서히 중고등학생운동이 시작되고...

이 때는 '청소년' 운동이 아닌 '중고등학생' 운동으로 시작한다.

1980년 후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결성과 관련해서 전국에서 해직교사가 생겨나고, 이를 계기로 연대하여 저항하기 위해서 중고등학생 운동은 각 지역과 각 학교에서 진행된다.

점차 고양되어가던 중고등학생 운동은 1990년대에 두발과 강제야간자율학습, 체벌 등의 문제를 가지고 서서히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그러나 개별적인 학교 단위의 운동은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거대한 시스템인 현 교육제도 속에서 각 학교 단위로 진행되는 중고등학생 운동은 각개격파될 수 밖에 없는데...

이후 조금씩 움추러들던 중고등학생 운동은 2002년 미선씨, 효순씨 촛불 집회를 계기로 학교 안팎의 중고등학생 운동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고...

더군다나 학교 안의 '학생'뿐만 아니라, 학교 담장 바깥의 '탈학교 청소년'까지 포괄하는 '청소년운동'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된다.

보다 조직적이고 보다 주체적이며 보다 체계적인 중고등학생 운동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오랜 논의 끝에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가 만들어지게 된다.

지금, 청소년운동은

1) 이후 지속적인 청소년운동의 조직화 방안

2) 두발, 체벌 등 학교내 학생인권 뿐만 아니라 탈학교 청소년에 대한 실태 확인 및 인권운동

등을 과제로 가지고 있다...

 

고 한다....

우선,

'청소년'운동에서 '청소년'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남성중심적 표현에 대한 문제의식....

'학생'운동에서 '청소년'운동으로 의미가 확장된 것에 대해 중고등학생 운동의 발전이라는 생각....

아직도 소위 운동판이라는 곳에서조차도 청소년을 바라볼 때, 운동의 주체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보살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존재한다는 것과 청소년 운동은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운동이라는 생각...

그리고

학교 내에서 청소년에 대한 인권 침해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것에 대한 성토와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실태 조사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분노....

학교 내 자발적 시위 등에 대한 전교조 교사들의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에 대한 청소년들의 아쉬움과 분노...

등등이

주절주절....칡뿌리마냥 줄줄이 이어졌다....

 

그려.....

청소년들은 분명 분노하고 있었다...그리고 그 분노를 변화의 힘으로 바꾸어내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었다.

'얘들이 대단하네"가 아니라, 그들의 투쟁을 어떻게 연대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청소년 운동....또 다른 세상이 가능함을 믿는 동지로서 그네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나의 실천이 무엇일까...

학교 내에서 아직도 일상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각 종 청소년 인권 침해를 꾸준히 바꾸어 나가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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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죽음을....

 

5월 20일....

민주노총 부천시흥김포지구협 동지들과 마석의 열사묘지 공원을 찾았다.

부천지역 노동활동가였던 고 한경석 동지의 5번째 추모제였기 때문이다...

찾아간 길에 한미FTA를 반대하며 산화하신 고 허세욱 열사의 묘에도 참배하고...

고 전태일 열사의 묘에 들렀다...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

37년 전인 1970년 한 노동자가 자신의 몸을 사르며 외쳤던 그 한마디가....

2007년 지금도 되풀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너무나 가슴 아픈...

이 땅의 민중을 계속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는, 변하지 않는 이 현실에...너무나 가슴 아픈...

 

장우가 그 한 마디를 가슴 속에 품으며 살 길....

장우 앞에 펼쳐질 세상은 그 한 마디가 필요없는 세상이길....

그 날,

그 공원의 햇살은

너무나 아름다웠다...눈이 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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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이라....

스승의 날 기원은 이렇다.... 

1958년 5월 8일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세계적십자의 날을 맞아 병중에 있거나 퇴직한 교사들을 위문하기 시작하면서 스승의 날을 제정하는 의견이 제기된 뒤 1963년 10월 서울과, 1964년 4월 전주에서 청소년 적십자단의 각도 대표가 모여 회의를 열고, 불우한 퇴직교사 또는 질병에 걸린 교사를 위로하자는 차원에서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였다. 이때부터 전국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스승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하다가 몇 차례의 우여곡절을 겪은 뒤 1973년, 국민교육헌장 선포일인 12월 5일에 통합 폐지되었고, 1982년부터 다시 채택되어 오늘에 이른다. (네이버)

그러나 지금은 그 스승의 날이라는 것이.....

"교사라는 직업은 천직이며 성직이며 그래서 노동자가 아니라는,

그래서 교사는 보편적이고 중립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야 한다는,

이를 통해 학교 교육은 보편과 중립이라는 가면을 쓴 채 불평등한 관계를 재생산하면서 동시에 이를 은폐하고 있다는, 그래서 자신들의 지배논리를 확대재생산하고 자본주의 생산관계에 순응하는 노동력을 생산하기 위해 청소년을 관리와 통제와 훈육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

을 은폐하고 강화하는데, 사회적으로 마취시키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내 기억 속의 선생님들은 '교사'였지, '노동자'가 아니었다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어떤 사람이 나의 선생님이었다는 추억만을 간직하고 있을 따름이다...아련한 추억이면서 무서운 마취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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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철폐!!!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라는 모임이 있다...

난 가입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노동에 대해, 노동자에 대해, 노동자 세상에 대해 청소년, 청소녀들이 무얼 생각하느냐가 무척 중요한데, 교육노동자인 내가 그런 고민이 넘 부족한 것 같아서 모임에 참가해서 공부하고 있다...홍세화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청소년, 청소녀들이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을 갖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모임에 계신 분 중에 '한국비정규노동센터' 활동가가 계셔서...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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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야~~~~~

 

장우야~~~~~

아빠가 바라는 세상은

생명있는 모든 것이 행복한 세상이란다.....

네가 살아갈 앞으로의 시간들이 아빠가 살아온 시간들보다 행복하길 바라며....

 

네가 연필이 필요하다며 사달라고 했을 때, 넌 4개를 사달라고 했지..왜냐고 물었더니...없는 친구들에게 하나씩 줄거야...라고 말하는 널 보며....그 맘 늘 갖고 지내길 아빤 바랬단다...

 

그리고 난 주변과 무엇을 나누며 살고 있나...를 생각해 봤어...

아빠는, 있을만 한 건 '다' 있고, 없는 건 '돈'뿐인데...ㅋ...주변과 나누고 있는 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더구나...

내가 가진 걸...더 나누기 위해....맘뚱아리와 몸뚱아리를 좀 더 움직여야 하겠다....ㅎㅎ

 

네게 어떻게 살라고 말하진 않을 거야...자라면서 다양한 많은 것을 보고 듣다 보면 네 삶을 네가 만들어 갈테니....하지만, 하나만 부탁할게....언제나 건강하렴....

 

장우야~~~~

우리 즐겁게 살자...세상은 항상 밝고 즐거운 것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리고 네가 항상 밝고 즐거운 것만 보며 자라기도 바라지 않기에....힘들 수 있겠지만....즐겁게 살도록 노력하자^^

 

사랑한다...장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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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변론....

지금 나는 '정직3월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2일 수원지방법원에서 2차 증인 변론이 있었다.

피고 : 경기도교육감, 피고측 증인 : 상동고 교장
원고 : 이용석,          원고측 증인 : (학내 투쟁을 함께 했던) 이 모 교사(조합원)
참관 : 부천중등지회 조직부장
         다음카페 '선의 외침' 회원들(제 싸움을 온라인상에서 지지하는 카페. 상동고 시사토론 동아리 '황금새벽' 졸업생 주축)

이 소송에서는 공익변호사모임인 '공감'의 변호사가 무료 변론으로 도와 주고 있다.

 

이 소송의 핵심은 3가지이다.

 

1. 정직3월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가?
2. 교사의 수업내용(수업 시간의 발언)에 대해 국가가 개입할 수 있나? 없나?
    개입할 수 있다면, 어디까지 개입할 수 있나?
3. 교사의 수업 시간에 한 '국기에 대한 경례 거부 발언', '군대 부정 발언', '이순신 관련 발언'이 징계의 대상이 될 수 있나?없나? 있다면 어느 정도의 징계 양정이 적절한가?

 

개인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소송이지만, 이 소송의 결과가 교육현장에 미칠 영향이 자못 클 것이기에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변호사말로는,
이런 경우는 일반적으로 발언 관련, 3가지 사항을 모두 동시에 판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개별 판결을 한단다...그래서 '국기에 대한 경례 거부 발언'과 '이순신 관련 발언'은 이길 것 같지만, '군대 부정 발언'은 질 것 같단다...
왜냐면, 국기에 대한 경례 거부 발언은 현재 일본 판례도 있고, 국기법 문제도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구, 이순신 관련 발언은 역사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여지 때문이라고 하구...근데 군대 부정 발언은 양심적 병역 거부가 현실에서 실형을 받고 있는 분위기 등 때문이란다....ㅋ

 

7월 4일에는 3차 변론으로 학생 증인 변론이 있을 예정이다.
판사가 제일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다.
저의 수업 시간 발언에 대해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저의 발언이 학생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나...가 판사는 궁금한 모양이다.

5월 2일 변론 기록 자료를 검토해서, 보충 증거 신청 혹은 보충 증거 제출 등을 할 예정이다.

이 소송에 모 언론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변호사가 언론에 알리는 것은 긁어 부스럼을 만들 수 있다고 해서 아직 알리지 않고 있다. 왜냐면, 이 소송은(모든 소송이 그렇지만) 일단 승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교육현장에 미칠 영향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교사의 수업 시간 발언이 국가의 감시를 받아야 한다면, 교사는 국가와 자본 이데올로기의 앵무새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재판은 판사의 경향성이 많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데, 이번 판사의 경우 나름의 진보(?)적 관점을 가지고 이번 일을 바라보고 있다고 하니....쩝....

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어쨌든 끝까지 가봐야지...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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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가의 복장

   

 

윗쪽은 나....아랫쪽은 내가 애지중지하는 반지...이 복장은 2006년(작년)까지의 나의 주된 출근 복장이다....

 

1. 떠돌이 중같은 머리 모양

2. 교사 품위에 반하는 노동운동가의 복장

    투쟁적 분위기를 부추기는 복장

3. 때리면 살점이 떨어져 나갈 것같은 조폭반지

4. 팔찌, 반지, 귀고리 등을 주렁주렁

5. 피를 연상시키는 혁명적 뻘건색의 옷을 함부로 입고 다니고....등등

 

5월 2일 16:00  수원지방법원 211호에서 행정소송이 있었다.

경기도교육감을 대상으로 내가 정직3월 취소소송을 냈고, 5월 2일은 2차 증인 변론이 있었다.

피고측인 경기도교육감은 현재 부천S고 교장(작년에 내가 근무했던 학교의 교장으로, 교내 네이스 문제와 불법사설모의고사 등으로 나랑 심하게 부딪혔으며, 나를 무지무지하게 싫어한다)을 증인으로 내세웠다.

 

위의 1,2,3,4,5는 나의 모습 및 출근복장과 관련하여 5월 2일 법정에서 그 교장이 했던 말 중의 일부분이다.

그러면서, 이런 교사는 교육계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ㅋㅋㅋㅋ

 

"교사의 품위에 반하는 노동운동가의 복장"이라니!!!

교사를 노동자로 인식하지 못하고, 노동자를 하층존재쯤으로나 여기는 이따구 썩어빠진 교육판.....

내가 끝까지 싸워야 할 이유 중의 하나이다.....

 

덧붙여....

내 반지는 치우천왕의 모습이란다.

한국의 문헌에서는 치우를 우리 민족 최고의 전쟁 신으로 받들고 있다. 하지만 치우의 강인한 인상과 믿음이 해학적으로 표현하면서 도깨비처럼 전하게 되었다. 따라서 고대 왕릉, 기와, 민담 등에 나타나는 도깨비 문양은 귀신인 도깨비가 아니라 용감하고 매서운 인상을 지닌 '치우' 환웅을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내 애지중지하는 이 반지가 '전쟁의 신'을 상징하는 것이라는 걸 최근에야 알았고....

그래서....고민이다....

이 반지를 어쩔꺼나....내가 젤루 좋아하는 반지인데....난 도깨비 문양이라고 알고 있었는데...잉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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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

"부부의 날"이 제정되었단다....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기념일. 2003년 12월 18일 민간단체인 '부부의 날 위원회'가 제출한 '부부의 날 국가 기념일 제정을 위한 청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2004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 날짜는 해마다 5월 21일이다. 5월 21일에는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이 들어 있다. 부부의 날 위원회에서 지역별 부부축제, 부부음악제 등을 열고 부부 사랑고백 나눔의 시간 등을 갖는다. 그밖에 영호남 부부, 장수 부부, 남북 부부, 국제 부부 등에 대한 시상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이상 네이버 검색)

부부의 관계를 가졌다면, 서로 존중하고 잘 사는 건 참 중요하고 소중한 일인 건 맞다고 생각한다.

근데, 의심이 간다 (이노무 의심증)

 

여기서 말하는 '부부'란? 일부일처제에 근거한, 생물학적 구분에 바탕을 둔 몸뚱아리의 부부?겠지.....

여기서 말하는 부부의 날이란? 가족말고 딴 거는 중요한 거 없으니 입닥치고 가족을 위해 올인하라는 것?이겠지......

 

그럼,

한부모 가정은?

그럼,

이성애부부말고는?

그럼,

비혼은?

 

아니, 열받는다.......소위 이 사회의 '주류'가 아닌 '주변'부를 끊임없이 배제하고 소외시키는 이노무 사회가.....

 

부부의 날? 놀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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