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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연구실이 분리 실험을 하게 되면서 논문 집필과 <수유 너머 구로> 활동을 동시에 진행했다.

 

 

그 어간에 나의 기독교계 동료들은 사무실을 내고 <집단지성의 실험실 CAIROS>를 만들었고

그 활동에도 얼마간의 에너지를 쏟고 있다.

 

독일어와 라틴어도 쉬임 없이 계속 배우고 있다.

 

어... 바쁘고나.ㅡㅡ;

 

 

요즘은 거의 생각을 하지 않고 산다.

당장의 문제를 처리하고, 또 세미나며 공부며 수유 너머 구로에서의 일상의 훈련들을 하다보면

별다른 생각을 할 틈이 없다. 근 몇년간 가장 잡념 없이 살고 있는 것 같다.

 

대신 길 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집에서 구로에 갔다가 용산에 회의하러 갔다가, 다시 구로에 갔다가 집으로.

중간에 삼각지에 있는 카이로스를 한 번 찍기도 하고..

 

엉덩이를 가볍게하는 훈련중이다. 그래야 앉아 있을 때 그 시간이 아까워서 열심히 앉아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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