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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교재

두 달 동안이나 독일어 강의를 쉬었던지라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복습... 도 아니고 교재를 한번 죽 읽고 있다. 

 

다시 봐도 명장면 대화.(이 교재는 결코 막장 교재 아님. 괴테 인스티튜트에서 쓰는 정식 교재임)

 

 

A: 시몬이랑 어디서 지냈어?

 

B: 우리는 뉴욕에서 돌아왔어. 온지는 2년 되었고.

 

A: 뉴욕에서의 휴가라! 내가 늘 하고 싶었던 거잖아!

 

B: 아냐아냐. 휴가가 아니야. 난 3년동안 뉴욕에서 일했어. NIC에서 비서로.

 

A: 그럼 왜 독일로 돌아오려 한 거야?

 

B: 당연히 나는 미국에서 머물고 싶었지. 하지만 시몬을 데리고는 더 이상 일 할 수 없었어.

 

A: 시몬 아빠는 대체 누구니?

 

B: 존이라고.. 당시에 나는 NIC에서 정말 즐겁게 일했어. 좋은 동료들, 그리고 모든 것이 오나벽했지. 그리고 존도 동료 중 하나였어. 특히나 친절한... 아이구 그래. 난 그 때 임신하게 됐어. 하지만 존과는... 그건 정말 좋지 않았어.

 

A: 너흰 아이를 원하지 않았던 거야? 

 
B: 나야 아이를 정말 원했지. 하지만 존은 아니었어. 존은 결혼도 했고, 이미 두 아이가 있었거든. 
 
A: 그리고 나서 넌 독일로 돌아온 거니?
 

B: 응. 다른 수가 없었어. 홀로 애를 키우자니 돈도 없고, 일자리도 없었고. 모든 게 혼란스러웠어.

 

A: 너랑 너희 부모님은 문제가 많이 있니?

 

B: 당연히 우린 가끔 싸워. 늘 시몬(B의 아기) 때문에. 처음에는 시몬은 거의 허락받지도 못했어. 우리 부모님은 또다시 아이와 한 집에서 살게 된 거니까. 

 

A를 꼬시는 존(왼쪽)과 임신한 A와 싸우는 존(오른쪽)  하여간 미국놈들이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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