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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1장 4절 상품의 물신적 성격과 그 비밀 memo

트윗에 올렸던 거임. 텍스트 이야기라기보다는 읽다가 생각했던 것들임.

 

 

-'사적 개인'의 노동은 곧 사회적 노동의 일부로서 측량된다. 반면 '유용노동'은 '사적 개인'의 노동이 아니다. 말하자면 '접속'과 '변용'인 셈. 따라서 자율은 '개인의 자율'이 아니다. 사적 개인으로 자립하고자 하는 욕망이야말로 자본주의의 동력!

 

-프롤레타리아의 자율과 자유는 '자립'이 아니라 '공생'에서 나온다. 좀 다르게 말하면 '공생'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자립'이라 할 수 있는 건가.

 

-맑스는 노동가치론자가 아니라 노동가치론이라는 환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메카니즘을 밝힌 사람이다. "이 특수한 관계(상품생산)에서만 타당한 것을 그 관계에 파묻힌 사람들은 절대적 타당성을 가지는 것으로 생각한다."(자본 1장 4절)

 

-@dihairein 맑스가 말하는 '사적 개인의 노동'은 '구체적인 노동'이 아니라 이미 교환을 통해 작동하는 사회적 관계 속에서 계수된 '개인'의 노동이 됩니다. 맑스는 이러한 성찰을 통해 '노동=가치'론이 자본주의 관계 속에서만 가능한 환상임을 주장하는 듯 싶습니다. 그렇다면 "열심히 노동을 해서 이런 저런 상품을 살 수 있는 자립적 개인이 될테야"라는 '사적 개인'들의 욕망이야말로 자본주의를 계속 작동시킨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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