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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이것 저것 살아가는 상념, 또는 푸념

3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8/10
    적들의 대책은 빠르다!
    하이하바
  2. 2005/05/14
    아카시아 향기속에 전해오는 슬픈 소식
    하이하바
  3. 2005/04/20
    간만에 글 쓰기
    하이하바
  4. 2005/01/10
    겨울다운 날씨(1)
    하이하바
  5. 2004/11/12
    인간다운 작업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쭉~~(1)
    하이하바
  6. 2004/11/10
    rss어려운듯 쉬운듯
    하이하바
  7. 2004/11/06
    [민중재판운동]기소장
    하이하바
  8. 2004/11/01
    진보넷 블로그 입성(2)
    하이하바

적들의 대책은 빠르다!

* 민중언론 참세상[철도매점 파업 171일만에 종료, 전원 복직키로 합의] 에 관련된 글.

정세에 둔감한 탓일까! 철도매점 투쟁이 뭔가 긴급한 결정을 할 것이라는 추축 아닌 추축을 여러 경로를 통해서 듣고 나서도 투쟁이 정리된 줄 몰랐다.

그러던 중 어제(9일)밤 서울역 대합실을 지나면서 같이 가던 사람이 철도매점 투쟁이 정리된 것 같다는 말을 해서 자세히 살펴보니 역시 농성단 자리가 비어 있었다.

 

이런 일이야 다들 아는 이야기일 터이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 다음 목격한 현장 때문이다. 나는 그 상황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

 

농성장이 있던 자리에 공사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농성장이 있던 널직한 자리에 의자를 박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용자 편의 시설을 늘리는 아주 좋은 현상이겠지만 내 눈에는 그 상황이 그렇게 곱게 보일리 없었다.

 

서울역 안은 철도공사나 관계사업자를 압박하면서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다. 그런데 역 대합실 안을 살펴보면 철도매점 농성장이 있던 자리가 사실 농성장을 차릴 수 있는 유일한 자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다른 자리도 있지만 그럴 경우 승객이나 이용객들이 치명적인 불편을 겪게된다.(매표소 앞이나, 개찰구 앞의 혼잡이나 통로 이용에 불편을 주게 됨으로)

그렇게 되면 일반 시민들과 마찰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농성장을 설치하는 단위로서는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결국 철도 공사는 널직하게 이용자들이 활보할 수 있도록 설계한 공간이 농성장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자 곧바로 오류(?)를 수정하고 있는 것이다. 참 발빠른 대응이다.

 

승객과 노동자들에 대한 안전문제나 잘못되고 불합리한 제도 방식을 바꾸는데는 한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니면 자신들의 오류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오류는 즉각적인 시정(?)조치가 들어가다니 참 놀랍기 그지 없다.

 

서울역광장도 좁아지고, 여의도 광장도 사라지고, 종묘공원도 좁아지더니, 이제 농성한번 했다고 실내 공간도 줄여버리는구나!

 

순수하게 이용자편의를 위한 의자설치는 언제나 이루어지려나?

아니 철도공사와 투쟁에서 농성이 필요하면 이제 대합실 밖에서나 해야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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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향기속에 전해오는 슬픈 소식

이제 아카시아 향기가 심심치 않게 날아옵니다.
사실 서울이라는 동네가 막개발만 안했어도 그럭저럭 살기 좋은 동네죠. 돈이 있어야 한다는 것과 자본주의 경쟁의 최첨단이라는 것 빼놓고는....

그 속에서도 이쯤이면 아카시아 향이 도시 한켠에 퍼지죠. 그렇게 시간 가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잠시 시간의 여유를 생각하게 합니다.

 

하지만 올해 아카시아 향기와 찾아온 소식은 좀 슬프거나 우울한 것입니다.

이주노동자 지부에서 초창기에 활동했던 꼬빌과 현, 이주노동자조합 위원장인 아노아르의 연행 소식입니다. 며칠 간격을 두고 들려온 소식에 쓸쓸해 집니다.

 

원래 꼬빌은 곧 출국할 예정이었고 그 전에 한번 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전화통화한지가 1주일이 못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연행에도 이제 뭔가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뭔가를 해야겠다는 의지도 크게 생기지 않는 군요. 다만 울분과 슬픔만이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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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글 쓰기

정말 오랫만에 블로그에 글쓰기를 한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뭔 소리를 할수 있을지 모르니 글이 써질리 없다.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라도 많이 할 수 있는 성격이라면 좋을텐데 그렇지도 못하니.....

 

사실 바쁘다기 보다는 마음에 여유가 없나보다. 뭔가 차분히 생각하고 나를 정리하고 정세를 고민하는 그런 여유.

 

이제 4월도 중순이다. 벌써 1년의 반이 간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6월이 오기전에 1년이 반이 지났다고 느끼는건 그만큼 세월의 속도에 두려워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지. 이 상태가 결국은 나 자신을 뭔가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 성과주의, 실적주의로 몰고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들기도 한다.

 

이 두려움을 떨치고 싱그러운 봄을 느끼는 상쾌한 전망을 세울 수 있을까?

 

음, 그래야 겠지..

 

그렇지 않고는 행복한 운동을 못하겠지.

세상이 변해도 내가 행복하지 않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내가 배부른 행복을 원하는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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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다운 날씨

이제야 겨울 다운 날씨가 왔다.

올 겨울 제일 춥다고 난리지만, 며칠 후 이것보다 약간만 온도가 내려가도 올겨울 가장 춥다고 난리를 부릴께 분명하다.

 

그냥 사는데는 아무 지장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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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운 작업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쭉~~

* 이 글은 뻐꾸기님의 [멋진(?) 의자가 있는 공장이야기]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대공장 노동자들의 근골격계 문제는 사회적 조명을 받는데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은 변하는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나마 더디긴 하지만 변하고 있다니 한편 다행이죠. 작은 부분이지만 투쟁하는 노동자와 활동가들이 이룬 성과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노동운동 내부에서 조차 산업안전문제를 협상의 카드로 이용하고 있는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면 우리가 갈길은 그만큼 멀어지겠지요.

 

진정한 인간다운 삶이란 공장 안에 쾌적한 노동환경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는 비가 왔는데 오늘 하늘은 참 맑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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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s어려운듯 쉬운듯

* 이 글은 진보네님의 [RSS 블로깅에 날개를 달다!!!!]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하네요...하나씩 배워가면 되겠죠^^;

 

트랙백 연습겸, rss 숙독겸 방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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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재판운동]기소장

기소장.

 

 

나와 우리를 비자발적인 전범으로 만든

노무현을 전범으로 기소 한다.

 


전쟁은 언제나 수많은 죽음을 불러온다. 우리는 그 무엇보다도 참혹한 전쟁을 경험했다. 그래서 전쟁의 비참함을 알고 있다. 또한 아무리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 민족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해보지만 한국은 현대사에서 무력으로 다른 민족국가를 침략한 부끄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국가를 침략하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지, 얼마나 큰 죄인지 알고 있다. 뻔뻔한 노무현도 마음의 빚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우리는 베트남에 대해서 항상 떳떳하지 못하다.  역사의 과오는 오래간다. 벌써 30여 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그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다시 이런 안타까운 역사의 과오를 반복하고 있다. 그것도 참여정부라고 하는 노무현 정부가 말이다.

 

그들은 이야기한다. 국익을 위해서, 한미동맹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고… 그러나 한 나라의 국익을 위해서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것이 정당해진다면 이 세상에서 평화의 가치, 정의는 존재할 수 없다. 온 세상이 전쟁의 아비규환으로 빠져들어도 나름대로 명분과 이유가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전쟁에 명분이란 존재할 수 없다. 아니, 존재해서도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한국인들이 전쟁을 반대했다. 그렇지만 노무현 정부와 국회는 전쟁반대라는 민의를 무시하고 전쟁에 동참했다. 이번 전쟁은 단순한 동참이 아니다. 더러운 침략전쟁에 동참하는 것이며 부시와 블레어가 벌이고 있는 전쟁범죄에 공범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다 알려졌듯이 이번 전쟁은 완전한 거짓 침략전쟁이다. 거짓으로 침략구실을 만들었으며, 정보를 조작하고 강압적으로 다른 나라에 압력을 넣어서 군대를 파견하도록 했다. 전쟁 전부터 경제봉쇄로 벌써 많은 이라크인이 학살 아닌 학살로 죽었다. 그것도 모자라서 이번 전쟁 동안에는 민간인을 무차별 폭격, 사살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사실들은 철저한 정보통제 속에서도 수십, 수백 건이 보고될 정도로 광범위하고 잔혹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것은 노무현 개인이 전쟁범죄자가 되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바로 한국이라는 국가가 전쟁범죄국가가 되는 것이며, 한국인 전체가 전쟁범죄국가의 국민이 되는 것이다.

나와 우리는 끊임없이 전쟁을 반대해왔지만 전쟁범죄자의 굴레를 뒤집어쓰게 되었다. 나와 우리에게 이런 전쟁범죄자의 굴레를 씌우고 아직도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으며 여기에 함께 하고 있는 부시, 블레어, 노무현을 더 이상 용서할 수 없다. 그들의 범죄 실상을 남겨 우리가 못한 심판을 역사가 하게 해야 한다.

 

이라크에서 죽은 수많은 어린이와 민간인을 대신해서,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민중과 함께 부시, 블레어, 노무현을 전범으로 기소한다. 민주주의와 평화는 우리가 만들어가고 우리가 보여줘야 한다. 바로 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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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넷 블로그 입성

미뤄오고 미뤄오던 진보넷 블로그에 입성했다.

사실, 만들어 놓고 관리 안할 것 같은 걱정 때문에 망설였는데 일단 걱정을 뒤로하고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앞으로 얼마나 잘 채울 수 있을지.......

 

사실 네이버에서도 시험삼아 만들어 보긴 했는데 제대로 활용하진 못했다.

 

지금 이 첫글도 만들어 놓고 3일은 지나서야 쓰는 것 같다.

 

이글이 마지막이 되지 않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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