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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반미 핵 대결전 달라진 것 없다."발표

 

북, "반미 핵 대결전 달라진 것 없다."발표
 
조국통일 연구원 백서, 한반도 핵전쟁 기로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5/02 [07:46] 최종편집: ⓒ 자주민보
 
 

▲ 전략로켓군 기술공정계획서에 최종 서명하는 김정은 원수 조선은 지금도 반미대결전에 변화가 없다고 발표했다. ©
조선이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이 끝났지만 조미사이의 첨예한 핵대결전과 조국통일성전의 기본성격과 구도, 타격목표에서 달라진 것이란 아무것도 없으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고도의 격동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주장해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일 조국통일연구원(이하 조통원)이 ‘조선반도긴장격화와 핵전쟁위기를 몰아온 장본인은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다’이라는 긴 제목의 백서를 발표하면서 “지금 조선반도는 위험천만한 핵전쟁의 기로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통원 백서는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이 터지면 세계적인 열핵전쟁으로 번져 우리민족은 물론 전 인류에게 참혹한 재난을 들씌우게 될 것”이라며 “최악의 현 사태를 몰아온 장본인은 다름 아닌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은 ‘도발’이니, ‘위협’이니 하면서 그 책임을 우리 공화국에 전가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서는“그러나 오늘의 밝은 세상에서 그따위 모략소동으로 극악무도한 도발자, 침략자의 정체를 가리워 보려는 것은 우리 인민과 조선민족, 세계평화애호인민들에 대한 우롱이고 모욕”이라면서 “조국통일연구원은 조선반도의 긴장격화와 핵전쟁위기를 몰아온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책동을 낱낱이 발가놓기 위하여 이 백서를 낸다.”고 백서발표의미를 소개했다.

조통원이 밝힌 백서의 내용은 “광명성 3호 2호기 위성발사에 대한 유엔안보리 제재 결의‘ ’제 3차 지하핵시험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 ’한미합동군사 훈련인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을 통한 핵 북침전쟁 위협‘ 등 3개 부준이다.

백서는 ‘우리 위성발사에 대한 도발은 현 위기사태의 시발점’이라는 제목에서

“조선반도는 지금까지 언제한번 정세가 조용한 때가 없었다.”며 “돌이켜보면 1950년대 조선전쟁으로부터 1960년대 미제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사건, 《EC-121》대형간첩 비행기사건, 1970년대 판문점사건과 그후 서해무장충돌사건, 연평도포격사건 등 년대와 세기를 이어오면서 조선반도정세를 일촉즉발의 초긴장국면에로 몰아넣고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군사적 대결사건들이 수없이 일어났다.”고 구체적으로 조미대결 역사를 게재했다.

또한 “최근 조미핵대결전 역시 그 시발점을 뗀 것도 미국과 그 전쟁하수인인 괴뢰역적패당이고 정세를 최극단에로 치닫게 한 장본인도 다름 아닌 그들”이라며 “미국을 괴수로 하는 적대세력들은 지난해 말에 진행된 우리의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위성발사를 걸고 횡포 무도한 유엔제재결의를 조작하여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난폭하게 침해하는 극악한 도발을 감행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2012년 12월 12일 우리는 실용위성 광명성-3호 2호기를 운반로켓 ‘은하-3으로 성과적으로 쏴 올렸다.”며 “그 이름도 뜻 깊은 우리 위성은 온 겨레와 세계의 경탄 속에 9시 49분 46초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되어 창공으로 힘차게 날아올라 9분 27초만인 9시 59분 13초에 자기 궤도에 정확히 진입하였다. 그것은 반만년 민족사의 특대 경사로서 온 겨레에게 크나큰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고 우주정복의 꿈을 실현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며 실용 인공위성 발사 성공의 자긍심을 내 비쳤다.

아울러 “위성발사는 국제법적으로 공인된 보편적권리이며 당당한 주권행사”라며 우주조약에는 ‘우주는 어떠한 차별도 없이 동등한 기초위에서 국제법에 부합되게 모든 국가들에 의하여 자유롭게 개발 및 이용 되어야 한다.’고 되어있다.“면서 ”우리는 평화적인 우주과학연구와 위성발사분야에서의 국제적인 신뢰를 증진시키고 협조를 강화하기 위하여 2009년 3월 ‘우주공간으로 쏘아올린 물체들의 등록과 관련한 협약’을 비롯한 국제우주조약들에 가입하였으며 철저히 국제법에 준하여 평화적 위성발사를 진행하였다.“며 인공위성 발사가 국제법을 준수한 평화적 위성 발사였다는 것을 강조했다.

백서는 인공위성 발사에 필요한 국제적 규범과 준수에 관한 상황 등을 거론하며“ 하지만 미국 백악관과 국방성우두머리들, 괴뢰패당은 설사 위성을 발사하였다고 하더라도 탄도미사일기술을 이용한 것이므로 국제사회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고 유엔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생억지를 쓰며 우리를 악랄하게 걸고들었다.”며 유엔안보리의 제재결의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을 악랄하게 침해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포악무도한 적대행위에 대처하여 우리는 공화국의 최고이익과 합법적 권리를 지키기 위해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며 “이것이 조선반도정세가 걷잡을 수 없는 파국의 악순환의 길에 들어서게 된 현 사태의 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조국통일연구원 백서는 두 번째 ‘우리의 자위적핵시험에 대한 극악한 도전’이라는 목록에서 “우리는 이미 경고한대로 제3차 지하핵시험으로 미국과 괴뢰패당을 비롯한 적대세력의 도발책동에 단호히 대답하였다.”며 “원래 우리는 이미 지구상 그 어디의 침략기지이든 정밀 타격하여 일거에 소멸할 수 있는 강위력한 핵 억제력을 충분히 마련하여놓았으므로 핵시험을 꼭 해야 할 필요도 계획도 없었다.”고 밝혀 오래전에 핵개발을 통한 핵무기를 보유 하고 있었음과 핵시험이 미국을 겨냥한 것이었음을 감추지 않았다.

백서는 “조성된 엄중한 사태에 대처하여 우리는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실제적인 대응조치의 일환으로 2013년 2월 12일 3차 지하핵시험을 단행하였다. 3차 핵시험은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된 강 위력한 우리의 핵무력을 온 세상에 남김없이 과시하여 적들을 전율케 하였다.”며 발전된 기술이 적용되었음도 숨기지 않았다.

또한 유엔안보리의 제3차핵시험에 대한 추가제재결의를 언급하며 “그것은 이미 전의 유엔《결의》 2087호를 한층 도발적으로 심화시킨 것으로서 우리의 하늘과 땅, 바다를 완전히 봉쇄하고 공화국을 고립, 질식시키는 내용으로 일관된 악독하기 그지없는 협박문서이고 사실상의 전쟁 통고장이었다.”면서 “우리 공화국과 련결된 모든 통로들을 엄격히 통제하고 검색검문을 강화하며 공화국을 출입하는 임의의 선박을 강제로 수색하고 다른 나라의 항구에 입항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 비행기의 이착륙과 영공통과도 받아들일 수 없게 하였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와 함께 핵 및 탄도미사일개발에 쓰일 수 있는 자금이 흘러들 수 있다는 구실 밑에 우리가 해외에 은행지점이나 출장사무소를 개설할 수 없도록 하고 다른 나라가 우리와의 정상적인 금융거래와 협력을 할수 없게 하였으며 지어 우리 외교일군들에 대해서도 상시적으로 감시하고 검열하도록 해놓았다.”며 제재결의 2094호의 부당성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아울러 “그것은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참을수 없는 도발이며 정의와 진리에 대한 용납 못할 우롱”이라며 “핵무기를 맨 처음 만들어 무려 1,000여차례의 핵시험을 진행하였고 인류에게 실제적인 핵참화를 들씌운 특대형 핵 범죄자 미국이 핵시험을 단 3번 진행한 우리에 대해 유엔까지 동원하여 제재》 뭐니 하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강도적심보인가.”라고 규탄했다.

특히 “미국 주도하의 범죄적인 유엔《결의》 2094호 조작은 사실상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전면적인 선전포고”라고 반발하고 “미국의 부추김에 의해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유엔이 결국 평화와 안전을 위협당하는 나라에 대해 선전포고를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이러한 비정상적이고 불법무법의 흉악무도한 결정을 우리 군대와 인민이 격분에 차서 반대배격해 나선 것은 너무도 응당하다.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는 이를 계기로 더욱 치열한 반미 반침략 전면 핵 대결전으로 치닫게 되었다.”며 핵대결전의 엄혹한 정세가 미국에 의해 조성되었음을 거듭 강조했다.

조통원 백서는 끝으로 ‘광란적인 북침핵전쟁연습으로 인한 최악의 위기사태’라는 목록에서 “미국과 괴뢰패당의 광란적인 북침핵전쟁연습책동은 현 사태를 극도로 악화시킨 또 하나의 요인”이라며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은 유엔제재책동과 때를 같이하여 지난 3월부터 남조선에서 대규모적인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였다.”고 지적했다.

백서는“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그 규모로 보나 위험성과 도발적 성격으로 보나 가장 무모한 북침핵 불장난이고 극악한 핵시험 전쟁”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한미합동군사연습에 동원된 국가, 인원, 무력, 장비, 3대핵타격기, 성격 등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남조선은 내외신들이 보도한것처럼 미국의 최신핵전쟁무기 전시장으로 되었다.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에서는 우리 공화국을 기습 공격하여 타고 앉는 것을 목적으로 한 극히 위험한 작전계획 502》과 작전계획 5029를 실전에 옮기기 위한 훈련들이 진행되었다.”고 폭로했다.

또한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은 전쟁연습의 기본 초점이 공화국에 대한 핵선제 공격과 지휘부에 대한 정밀타격에 두었다는 것을 숨기지 않았다. (심)지어는 우리 최고 존엄의 상징을 해치기 위한 극악무도한 계획을 작성하고 모의훈련까지 감행하였다.”고 고발했다.

이어 미국방성대변인과 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 괴뢰군부깡패들은 이번 훈련이 방어 훈련이라는 것을 발표한 사실과 한미당국이 합의한 공동국지도발대비계획을 거론하며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의 이러한 광란적인 북침전쟁책동에 대처하여 우리의 천만군민이 정의의 반미 핵 대결전과 조국통일대전에 산악같이 일떠선 것은 천백번 당연한 것”이라며 “위대한 백두산천출명장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조성된 엄중한 사태와 관련하여 최고사령부 작전회의를 소집하시고 적들이 감히 무모한 불질을 한다면 조선인민군 전략로켓군을 비롯한 최정예의 강력한 핵타격 수단으로 침략의 아성인 미국본토와 하와이, 괌도 등 태평양작전전구안의 미제침략군기지들과 남조선주둔 미군 기지들을 무서운 핵 불벼락으로 초토화해버릴 작전계획을 비준하시고 그와 관련한 만단의 준비를 갖출데 대한 명령을 하달하시였다.”고 미국의 핵전쟁 에 대응해 내린 조치 였음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을 받아 안은 우리 천만군민은 무진 막강한 군력과 정신력을 총 폭발시켜 전쟁광신자들에게 진짜 핵 전쟁 맛, 진짜 불벼락 맛이 어떤 것인지를 몸서리치게 보여줄 멸적의 의지와 추상같은 기상을 과시하였다.”며 “모든 사실들은 조선반도에서 긴장격화의 주범, 핵전쟁위기사태를 몰아온 도발자는 다름 아닌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이라는 것을 고발 해주고 있다.”고 미국에 책임을 물었다.

특히 “지금 미국과 괴뢰패당은 두달 동안 그처럼 극악하게 벌려온 《키 리졸브》, 《독수리》북침전쟁연습이 끝난 것처럼 새삼스럽게도 훈련종료보도자료니 뭐니 하는 것을 내돌리며 정세가 완화국면에 들어서는 듯이 떠들지만 그것은 저들의 도발적 정체를 덮어버리고 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광대극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우리와 미국사이의 첨예한 핵대결전과 조국통일성전의 기본성격과 구도, 타격목표에서 달라진 것이란 아무것도 없으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고도의 격동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미국과의 일전이 불가피 하다는 것과 조미사이의 기본 구도가 변화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조국통일연구원백서는 “만일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침략적흉심을 버리지 않고 끝끝내 조선반도에서 북침핵전쟁의 불집을 터뜨린다면 우리의 영용한 혁명무력과 인민은 다지고 다져온 선군위력과 쌓이고 쌓인 적개심을 총 폭발시켜 침략의 전초기지들과 본거지들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고 도발자, 침략자들에게 가장 비참한 파멸을 안기며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기어이 이룩하고야말 것”이라고 결의에 가까운 목소리로 미국에 경고했다.

한편 한미당국과 언론들은 조선의 입장이 잠잠하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과 같은 내용을 내외에 발표하고 있어 정세 인식에 큰 차이가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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