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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체제수립은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

북, 내외 호전세력 절대 묵과 없다.
 
평화체제수립은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7/19 [09:26]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이 군사적대결과 긴장을 격화시키며 공고한 평화체제수립을 방해하는 내외호전세력의 책동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조선로동당기관지인 로동신문은 19일자 정세론 해설에서 “이 땅에서 전쟁의 포성이 멎은지도 60년이 되어온다. 하지만 전쟁은 아직 완전히 종결되지 못하였고 조선반도에는 전쟁도 평화도 아닌 불안정한 상태가 의연히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동신문은 “동서고금의 국제관계사에 정전상태가 60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것은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서 매우 비정상적인 사태가 아닐 수 없다. 하기에 광범한 내외여론은 조미사이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꿈으로써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를 실현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조선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수립을 반대하면서 군사적대결과 긴장을 격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원래 정전협정은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과도적 장치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조선반도에서 정전협정은 평화협정으로 이어지지 못하였다.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반공화국적대세력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난 기간 우리 공화국은 조선반도의 평화체제수립과 관련한 획기적인 제안들을 내놓고 그 관철을 위해 최대한의 인내력과 자제력을 발휘하면서 할수 있는 노력을 다하였다.”면서 “하지만 북침야망에 사로잡힌 미국과 남조선 통치배들은 평화체제수립을 한사코 외면하면서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를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을 악랄하게 가로막아 왔다. 호전광들은 《정전은 단지 사격중지에 관한 협약일 뿐이다.》, 《싸움은 이제부터이다.》라고 노적으로 지껄여대면서 정전협정에 서명한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호상방위조약》이라는 것을 꾸며내고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각종 합동군사연습들과 무력증강책동에 광분하여 왔다.”고 비난했다.

정세론 해설은 “미국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꿀데 대한 우리 공화국정부의 일관한 입장과 노력을 한사코 외면하면서 정전상태를 지속시켜오는 데는 지난 조선전쟁에서 당한 참패를 어떻게 하나 만회하고 기어이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흉심이 깔려있다.”며 “조선반도의 항시적인 긴장격화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결과이며 이 땅의 평화를 파괴하고 전쟁위험을 몰아오는 도발자, 침략자는 다름아닌 미국과 남조선 통치배들”이라고 고발했다.

또한 “조선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며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것은 항구적인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초미의 과제”라며 “평화체제수립을 반대하는 미국의 책동은 집요하고 악랄하다. 미국은 침략적인 지배주의전략실현을 위해 조선반도의 긴장격화와 전쟁위험의 지속을 필요로 하고 있다. 미국은 지정학적의의가 큰 조선반도를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저들에게 맞설 수 있는 대국들의 출현을 억제하기 위한 군사적 포위 환을 형성하는 요충지로 삼고 이 지역에 대한 군사적 간섭을 적극화하기 위한 구실을 계속 만들기 위해 조미사이의 평화협정체결을 반대하고 있다.”고 미국의 전랶적 목표를 폭로했다.

이어 “미국은 조선반도의 평화체제수립에 역행하면서 오히려 앞으로 10년안에 해외에 전진배비한 미군무력의 60%를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집중시키려 하고있다.”며 “최근에는 《유엔군사령부》를 《다국적연합기구》로 둔갑시켜 아시아판나토의 모체로 삼으려 하고 있다. 여기에는 남조선을 아시아태평양지배를 위한 전초기지로 더욱 확고히 틀어쥐려는 전략적 타산이 깔려있다.”고 단죄했다.

아울러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조선반도의 평화체제수립에 역행하면서 북침을 위한 군사적 도발에 발광적으로 매달리는 시대착오적인 망동을 걷어치워야 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유지되어오던 정전협정이 전면 백지화되게 된 책임도 전적으로 미국과 남조선괴뢰패당에게 있는 만큼 그들에게는 조선반도의 평화체제수립에 대한 회피할 수 없는 의무가 있다. 미국은 그 누구의 《위협》에 대해 떠들기 전에 우리 공화국에 대한 무분별한 핵위협을 걷어치우고 북침합동군사연습을 비롯한 온갖 반공화국적대행위부터 중지해야 한다.”고 덧 붙였다.

특히 “침략적인 외세에게는 그 무엇도 기대할 것이 없다. 이 땅의 공고한 평화는 오직 우리 민족의 견결한 투쟁으로써만 쟁취할 수 있다.”면서 “지금 남조선에서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의 발광적인 북침핵전쟁도발책동을 규탄하고 정전협정을 시급히 평화협정으로 교체할 것을 요구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가고 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피력했다.

로동신문 정세론 해설은 “해내외의 온 겨레는 조선반도정세를 격화시키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위험천만한 제2의 조선전쟁도발책동을 짓 부시고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며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기 위한 반전평화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한다.”며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외세와의 북침전쟁공조에 기를 쓰고 매달리는 보수당국의 민족반역행위를 끝장내고 미제침략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대중적 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론해설은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완화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려는 우리의 결심과 입장은 확고하다. 우리는 군사적대결과 긴장을 격화시키며 공고한 평화체제수립을 방해하는 내외호전세력의 책동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조선은 전승절(정전협정일 7.27)을 앞두고 미국과 국제사회에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 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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