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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국민 분노 탄핵으로 몰아치자!”…92차 촛불대행진 열려

특별취재단 | 기사입력 2024/06/01 [20:28]

 

기사: 이영석 기자

사진: 이인선 기자

대담: 문경환 기자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92차 촛불대행진’이 1일 오후 5시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 대로에서 열렸다.

 

‘치솟는 국민 분노 탄핵으로 몰아치자!’라는 부제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연인원 8천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 이호 작가

 

사회를 맡은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시작했다.

 

“치솟는 국민 분노 탄핵으로 몰아치자!”

“특검 거부 국민 무시 윤석열 국힘당 갈아엎자!”

“특검 거부 방탄 정권 윤석열을 탄핵하자!”

“윤석열을 탄핵하자! 국힘당을 해체하자!”

 

© 이인선 기자

 

김중남 강원촛불행동 공동대표는 “21대 국회의 마지막에 윤석열의 무더기 거부권 행사를 보면서 우리는 확인했다. 윤석열 탄핵이 각 정당의 국회 의정 활동의 1순위이고 그것 없이 정상적인 정당 활동, 의정 활동은 없다”라면서 “22대 국회가 21대와 다르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만약 촛불과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국민은 국회 자체를 불신임할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또 “개헌, 종부세 폐기 같은 김 빼는 소리하지 말고 탄핵으로 총집결하자”라며 “남녀노소, 각계각층, 정당, 단체 모두가 탄핵으로 똘똘 뭉쳐서 함께 싸우자. 탄핵 이후 그 열기로, 가로막혔던 민주개혁을 단숨에 완성하자”라고 강조했다.

 

▲ 김중남 강원촛불행동 공동대표. © 이인선 기자

김포 시민 이상조 씨는 ‘용산 개차반! 탄핵’이라 쓰인 깃발을 들고나와 “군의 가혹한 처벌로 사망한 훈련병의 영결식이 있던 날, 용산과 국힘당은 애도는 고사하고 희희낙락 술잔을 기울였다. 이것들이 사람이냐? 짐승이다”라며 “대한민국은 몰상식과 불공정의 최정점에 있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모두 총궐기하자”라고 호소했다.

 

한정화 독일 코리아협회 회장은 일본 대사관의 압박으로 독일 소녀상이 철거될 위기에 놓인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아무런 대응을 하고 있지 않다. 2015년 한일합의 때문이다”라며 “한일합의를 파기하고 새로운 한일관계를 만들어 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촛불시민이 있어 소녀상이 살아있는 것”이라며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을 시민들이 이뤄내자. 소녀상을 지켜달라. 윤석열을 탄핵하자”라고 말했다.

 

시사평론가 박진영 씨는 안동완 검사 탄핵 기각을 언급하며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해임한 것을 다시 기각시키는 이따위 무한 권력을 행사하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단 말인가?”라며 “대한민국은 검사, 판사들의 기득권의 나라”라고 규탄했다.

 

▲ 왼쪽부터 이상조 씨, 한정화 회장, 박진영 씨. © 이인선 기자

 

가수 백자 씨가 노래 「조일권의 노래」, 「윤석열이 범인이다」, 「탄핵열차」를 부르며 힘차게 공연했다.

 

또 극단 ‘경험과상상’이 노래 「촛불이여 타올라라」, 「자 힘을 합치자」, 「벨라 차오」, 「단결한 민중은 패배하지 않는다」를 부르며 기세 높게 공연했다.

 

본대회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시청 동편 광장, 모전교, 종로구청 사거리, 세종대로 사거리를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했다.

 

정리집회에서 해병대 예비역연대 정원철 회장은 “결국 채해병 특검법은 부결됐다. 윤석열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국힘당을 해체해야 한다”라며 22대 국회에 ▲국회 원 구성을 국힘당에 끌려다니지 말라 ▲6월 중에 국정조사를 추진하라고 요청했다.

 

이어 “해병대원 특검을 거부한 윤석열 정권에 참수작전을 선포한다”라면서 “윤석열을 탄핵하자”라고 외쳤다.

 

▲ 해병대 예비역연대 정원철 회장. © 이인선 기자

 

극단 ‘경험과상상’은 노래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촛불행동의 노래」를 부르며 정리집회에서도 공연했다.

 

한편 인천에서 온 50대 남성은 “22대 국회가 해야 할 일이 줄줄이 쌓여있다. 윤석열 탄핵, 김건희 특검, 한동훈 특검...”이라고 꼽았다.

 

또 이를 위해 “무조건 국민이 많이 나와서 알려야 한다. 나도 주변 사람들부터 생각을 바꿀 수 있게 토론도 하고 언쟁도 많이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촛불대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다음 주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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