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재판관, 이미선 재판관, 김형두 재판관, 정정미 재판관, 정계선 재판관, 정형식 재판관, 김복형 재판관, 조한창 재판관!"
이날 해설을 맡은 천주교 전주교구 유영 스테파노 신부는 위와 같이 헌법재판관 8명을 한 명씩 호명했다. 이어 헌법재판관들을 향해 "들리는 말대로 8명 중 2~3명 때문에 파면 선고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정녕 사실인가"라고 물으며 "그렇다면 제발 생각을 달리해달라. 지금으로서는 당신들만이 오직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키를 가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강론(설교)을 맡은 장계성당 주임신부인 송년홍 타대오 신부는 "요즘 국민들은 아침에 일어나 유튜브를 틀고, 페이스북을 보고, 뉴스를 보며 (탄핵심판) 선고일이 언제인가 확인한다"며 "내란 병, 내란 증후군에 걸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3일 밤부터 윤석열이 어떤 일을 벌였는지 우리 모두가 봤다. 갑자기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를 해산시키려 하고 계엄군을 헬리콥터에 태워서 보냈다.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려 포고령을 선포했고, 수거 대상 목록을 만들었다"라면서 "그런데 왜 헌재는 망설이고 주저하는가. 무엇이 무서운 건가"라고 반문했다.
또 송 신부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현대 세계의 사목 헌장'을 소개하며 "양심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양심에 따라 선고하라는 뜻"이라고,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의 최근 담화를 언급하며 "정의에는 중립이 없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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