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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자의 명령이다! 검찰을 철저히 개혁하라!”…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

  • 분류
    아하~
  • 등록일
    2026/03/20 07:45
  • 수정일
    2026/03/20 07:45
  • 글쓴이
    이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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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앞 '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 긴급촛불문화제'

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6/03/19 [17:20]

 

촛불행동이 19일 오후 1시 국회의사당역 4번 출구 앞에서 ‘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 긴급촛불문화제’를 열었다.

 

© 박명훈 기자

 

이날 ‘검찰을 철저히 개혁하라!’를 부제로 진행된 문화제에서는 시민들이 국회 본회의에 검찰개혁안(공소청법·중수청법)이 상정되는 순간을 함께 지켜봤다.

 

평일 오후임에도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소망을 안고 직장에 연차, 반차를 내고 한달음에 달려온 시민들이 많았다.

 

시민들이 사회를 맡은 김지선 촛불행동 공동대표의 구호에 따라 “주권자의 명령이다 검찰을 철저히 개혁하라! 국민의 명령이다 보완수사권 박탈하라!”라고 외쳤다.

 

© 박명훈 기자

 

구본기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기조 발언에서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은 그 주인의 명을 집행하는 심부름꾼이다”, “새로 마련된 검찰개혁안 제대로 통과시키라고 국회에 천둥 같은 소리로 명령해 보자”라면서 “검찰을 철저히 개혁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 검찰개혁안 처리 이후 우린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 목록’에 보완수사권 폐지를 써넣을 것”, “우리는 검찰세력에게 단 한 톨의 수사권도 허용할 수 없다. 이번엔 기필코 30년을 끌어온 검찰개혁에 마침표를 찍자”라며 “그것이 이미 죽고 다친 동지들과 다음 세대를 위한 길”이라고 확언했다.

 

이어 “우리는 조희대 탄핵과 검찰개혁 중 하나의 선택이 아닌, 둘 모두를 이루어 낼 것”이라면서 “주권자 국민이 계속해서 주인 역할을 해야 한다. 수시로 심부름꾼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고, 또 어떤 때는 서두르라고 독촉도 해야 한다. 그래야 내란 청산과 검찰개혁을 제시간에 완수할 수가 있다”라고 피력했다.

 

최지훈 영등포양천강서촛불행동 공동대표는 민주당 중앙당사 안에서 6일 동안 철저한 검찰개혁을 촉구하며 농성했던 김은주 강북촛불행동 회원, 김은희 중구용산촛불행동 대표, 김한봄 청년촛불행동 대표, 박근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상임대표, 변은혜 노원중랑촛불행동 대표의 이름을 연호했다.

 

시민들이 농성한 이들을 향해 “고마워!”, “사랑해!”라고 외쳤다.

 

김은주 강북촛불행동 회원은 “지난주 검찰개혁이 좌초될 위기 속에서 국민은 다시 한번 명령했다. ‘검찰개혁을 철저히 이행하라!’ 청와대 앞에서, 민주당사 앞에서 그리고 민주당사 안에서까지 우리는 한목소리로 외쳤다”라면서 “국민의 절박한 마음을 담은 검찰을 철저히 개혁하라는 명령을 가슴에 새기고 민주당사로 달려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정치의 주인이고, 이 나라의 주권자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끝까지 눈을 부릅뜨고 검찰개혁을 완성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라면서 “법안이 통과된다고 해도 철저한 검찰개혁을 위해 보완수사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검수완박! 우리는 이것을 기필코 이뤄낼 것”이라고 확언했다.

 

김경수 종로성북동대문촛불행동 회원은 “가짜뉴스에 흔들리던 정치권을 바로 세우고, 당정이 오직 국민의 명령 아래 단일 대오로 뭉치게 만든 것, 그것이 바로 우리 촛불이 쟁취한 진짜 합의의 실체 아니겠는가!”, “우리는 민주당사 농성단이 보여주었던 뜨거운 기백으로 저들이 숨겨둔 마지막 비수까지 완전히 꺾어버려야 한다”, “주권자 국민의 명령을 배반하는 그 어떤 세력도 우리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촛불광장에서 철저한 검찰개혁 완수, 조희대 탄핵을 약속한 국회의원들이 발언을 이어갔다.

 

최혁진 무소속 국회의원은 “기득권과 특권층은 호시탐탐 자신들의 권한과 특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언제든지 반동적 행태를 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끝까지 동지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며 “반드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소추에 필요한 국회의원 수) 100인을 채워서 조희대 탄핵소추안 발의도 완성하고 다시 동지 여러분께 보고드리겠다”라고 밝혔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은 “그날 밤(12.3내란)을 잊을 수가 없다. 우리가 어떻게 쫓아낸 윤석열이고 어떻게 회복시킨 주권인데 (기존 검찰개혁 정부안 때문에) 또 휘청거릴 뻔했다. 그런데 또 여러분 덕분에 겨우 다시 살아났다”라면서 “그러나 아직 8부 능선만 넘었다. 형사소송법 바꿔야 하고, 조희대 탄핵해야 하고, 완전히 검찰 수사권을 박탈하는 일에 절대로 우리가 신경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 말씀 더 드리겠다. 지금 전쟁광 트럼프가 우리에게 파병을 요구하고 있다”라면서 이재명 정부를 향해 “지금 단호한 모습을 보여야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자주를 회복”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 만세! 평화 대한민국 만세! 자주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쳤다.

 

시민들이 김 의원을 따라 만세 삼창을 했다.

 

▲ 만세 삼창을 하는 시민들. © 박명훈 기자

김영화 국민주권당 당원은 “대한민국은 미국의 식민지가 아니다. 무기도 바닥나고, 빚은 쌓여가고, 망해가는 미국에 더 이상 휘둘릴 수 없다. 이재명 정부는 국민을 믿고 미국에 당당히

‘호르무즈 파병 NO’라고 외치라”라면서 “정부는 트럼프 파병 요구 단호히 거부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실천국장은 “(검찰개혁안이 도출되기 전까지 청와대 앞에서 농성하는 동안) 검찰개혁의 민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현장에서도 뜨겁게 느낄 수 있었다”, “검찰개혁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는 것을 넘어 정치검찰을 해체하고, 내란세력을 완전히 청산할 때까지 대학생들은 쉴 틈 없이 가열차게 투쟁하겠다”라면서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검찰개혁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시간이 다가오자 시민들은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로 함께 지켜봤다.

 

오후 3시 9분께 김용민 민주당 국회의원이 검찰개혁안 중 먼저 공소청법을 상정하기 전 취지 발언에서 “오늘 검찰청이 폐지됩니다!”라고 힘주어 말하자 시민들이 환호했다.

 

이날 민주당, 진보당,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진보민주진영 국회의원들이 검찰개혁안을 통과시키려 했으나 국힘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훼방을 놓으면서 법안 통과가 미뤄졌다.

 

사회자는 “내란 청산을 향해 전력을 다해 달려가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외쳤다.

 

시민들은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하며 문화제를 마무리했다.

 

촛불행동은 오는 21일 오후 3시에 같은 장소에서 ‘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 183차 촛불대행진’을 전국 집중으로 주최한다고 밝혔다.

 

© 박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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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구본기 공동대표, 최지훈 공동대표, 김은주 회원, 김경수 회원. © 박명훈 기자

 

▲ 왼쪽부터 최혁진 의원, 김준형 의원. © 박명훈 기자

 

▲ 왼쪽부터 김영화 당원, 김용환 실천국장. © 박명훈 기자

 

▲ 가수 동백 씨가 「일어나」, 「행복의 나라로」,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를 노래했다. © 박명훈 기자

 

▲ 가수 임대한 씨가 「그대가 있어서」, 「촛불로 몰아쳐」, 「천하무적 촛불」을 노래했다. © 박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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