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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우리 AI 미사일 타격 못 피해”…한·일 탐지 한계 주장

송상호기자

  • 수정 2026-10-04 08:59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3일 오전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를 발표한 한국과 일본 군 당국의 탐지 능력을 문제 삼았다. 미사일이 비행 중 궤도를 바꾸자 양국이 추적을 놓쳤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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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발표문에서 “오늘 새벽 우리나라 동해상으로 전략무기 발사훈련이 진행되었다”며 “훈련에는 중거리 전략미사일이 사용되었다”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훈련을 직접 참관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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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장은 합동참모본부와 일본 방위성이 이날 미사일 비행거리를 각각 700㎞ 이상과 약 680㎞로 발표한 점을 거론했다. 그는 “이러한 숫자들은 적들의 탐지능력의 제한성과 우리 미사일의 특수성에 대하여 가늠해볼 수 있게 한다”며 “매번 파도식 비행궤도 방식을 적용했을 때 적들은 1차 도약점 이후부터는 목표를 소실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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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이 하강하다 다시 상승하는 등 궤도를 바꿨는데, 한·일은 이를 놓치고 앞서 관측한 하강 궤적을 토대로 비행거리를 추정했다는 취지다. 다만 북한은 이번 미사일의 실제 비행거리와 구체적인 기종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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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장은 “저고도에서 비행궤도 변경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공지능을 도입했다고 한 우리의 발표들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다시 말하면 이 타격을 피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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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한 미사일총국이 김 위원장에게 최근 도입한 기술로 목적과 대상에 따라 최소 네 가지 비행궤도를 설정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런 기술을 앞으로 수년간 다른 나라가 갖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김 부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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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합참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한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700㎞ 이상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0일 이후 13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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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호 기자 ss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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