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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공대 투입된 지역서 20여 발의 총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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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영 초병 설득할 확성기 설치한 군 차량들 21일 오후 동부전선 최전방 GOP에서 초병이 동료 병사들을 향해 소총을 난사한 뒤 무장 탈영을 하는 사고가 발생해 강원도 고성 일대에 진돗개 '하나'가 발령 된 가운데, 22일 오후 사건 현장과 가장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의 한 민통선 출입 통문에서 확성기를 단 군용 차량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군은 총기 난사 후 도주중인 임모 병장을 추적 체포하기 위해 임모 병장의 아버지의 음성을 녹음해 차량과 헬리콥터에 탑재한 확성기를 이용해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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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된 동해안 주요도로 검문검색 지난 21일 동부전선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도주 사병을 검거하기 위한 검문검색이 강원 고성지역 국도에서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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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 대체 : 23일 오전 9시 46분] 

강원도 고성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킨 뒤 탈영한 임아무개 병장(22)이 생포됐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국방부가 이를 부인했다.

국방부측은 23일 오전 9시 35분경 "현재 GOP 총기사고 사고자 생포나 투항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현재 작전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3신 : 23일 오전 9시 10분] 
특공대 투입된 지역서 20여 발의 총성 확인 

(고성=연합뉴스) 이종건·이재현 기자 = 군이 23일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모 병장에 대한 체포 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작전 지역에서 총격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작전지역인 강원 고성군 현내면 마달리와 명파리 사이에서 20여발 이상의 총성이 확인됐다. 

이 지역에는 703 특공연대가 투입돼 임 병장에 대한 체포 작전을 벌이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군의 차단선 주변 숲에 은신한 임 병장을 마냥 둘 수 없어 그의 신병을 확보하는 작전을 오전에 시작했다"면서 "될 수 있으면 오늘 중에 작전을 종결한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신 : 22일 오후 6시 40분]
탈영병과 숲속 대치 '투항' 권유중... 소대장 1명 부상

민통선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제진검문소 북쪽 민간인출입통제선(아래 민통선) 안에서 군과 총격전을 벌인 임 병장은 투항을 권유하는 군과 4시간째 대치중 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3분께 총격전이 발생한 장소는 제진 검문소 북쪽으로 300m, 명파 초등학교로부터는 북쪽으로 1km이상 떨어진 민통선 안쪽이다. 이 곳은 21일 임 병장이 총기를 난사해 동료 병사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당한 GOP(일반전초) 소초로 부터는 10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어제부터 민간 출입이 완전히 통제된 곳"이라면서 "민통선 이북 지역서 임 병장의 선제사격으로 상호 간 10여발 사격하는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장에서 임 병장의 부모가 투항을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도 헬기와 차량을 이용해 투항을 권유하는 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임 병장은 총격전 후 숲 속으로 도주해 은신하고 있어 잘 보이지 않는 상태로 알려졌다.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날 오후 5시 20분께 대치 장소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발령해 야간 위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앞서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 고성군 간성읍 장신리 동부전선 22사단 최전방 내 GOP 소초에서 임 병장이 동료 장병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K-2 소총으로 쏴 장병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당시 상황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임 병장은 어제 오후 8시15분부터 GOP 후방 보급로 삼거리에서 (동료 장병에게) 수류탄 1발을 던지고 총격을 가했다"며 "도망가는 장병을 대상으로 총격을 계속했고 소초(생활관)에 들어가 복도에서 보이는 인원에게도 사격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보급로 삼거리와 소초와의 거리는 30∼40m이고 수 분간 10여발의 총격이 있었다"며 "사망자 3명은 생활관 밖에서, 사망자 2명은 생활관 안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총기 난사 직후 임 병장은 K-2 소총과 실탄 수십발을 지니고 탈영해, 군이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추적에 나선 바 있다. 군은 9개 대대급 병력을 투입, 2차 피해 예방 및 차단 작전과 함께 임 병장 검거를 위한 수색작전을 펼친 끝에 이날 오후 2시 17분께 숲 속에 은신한 임 병장을 발견했다. 
 
GOP 총기난사 희생자 시신 수도통합병원으로 운구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국방부는 22일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5명의 시신을 모두 경기 성남시 소재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운구한다고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유족이 사고현장에 도착해 감식을 마친 사망자 시신 4구는 구급차로 수도통합병원으로 운구 중"이라며 "나머지 시신 1구도 유족이 도착해 현장감식을 끝내는 데로 운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운구 시간이 4∼5시간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오늘 저녁 9시께 출발한 시신 4구는 내일 새벽에, 오늘 밤 늦게 혹은 내일 새벽에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신 1구는 내일 오전 중 수도통합병원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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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최전방 GOP(일반전초) 총기사고와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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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 : 22일 오후 3시 50분]
탈영병 포위... 부모가 '투항' 권유중...추격하던 소대장 1명 부상

22일 오후 총기를 난사하고 도주한 무장탈영병이 군과 총격전을 벌였다. 

전날 강원도 고성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킨 뒤 탈영한 임아무개 병장(22)이 오늘 오후 2시 23분께 강원도 고성 명파리 민통선 이북지역에서 군과 총격전을 벌인 후 대치중에 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군이 임 병장을 포위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서는 임 병장의 부모가 투항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군과 대치중에 있으며 교전이 발생해 임 병장을 추격하던 장교 1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앞서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 고성군 간성읍 장신리 동부전선 22사단 최전방 내 GOP(일반전초) 소초에서 임 병장이 동료 장병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K-2 소총으로 쏴 장병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임 병장은 K-2 소총과 실탄 70발을 지니고 탈영해, 군이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추적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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