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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탄저균실험 서울복판 용산에서도 진행

미군, 탄저균실험 서울복판 용산에서도 진행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12/17 [22:07]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용산미군기지 탄저균 실험과 관련된 2015년 12월 16일 jtbc 언론 보도, 위에 밝혀진 횟수도 축소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 자주시보

 

▲ 주한미군이 군사기밀이라고 해버리면 우리 정부는 아무 것도 조사할 수가 없다. 우리 민족을 전멸시킬 수도 있는 맹독성 생물학무기 탄저균 실험을 서울 한 복판 용산미군기지에서 최소 수십 차례나 진행했음이 최근에야 밝혀졌는데 이미 관련 자료와 설비들을 미군이 철수시키는 바람에 우리 정부는 무슨 실험을 몇 번이나 했는지 그 정확한 실체조차 확인할 길이 없다.     © 자주시보

 

올해 4월 오산 미군기지 살아있는 탄저균 배달 사고가 밝혀지면서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는데 최근엔 그 탄저균과 페스트균 실험을 서울 한 복판 용산미군기지에서 그것도 최소 수십차례 진행했었다는 사실이 한미합동실무단 조사를 통해 확인되었다.

 

충격적인 사실은 실험 후 탄저균을 차아염소산나트륨 용액으로 살균해서 씽크대를 통해 하수구에 그대로 방류했다는 것이다. 영화 괴물에서 지적한 만행을 여전히 자행했다는 점도 충격적이지만 차아염소산나트륨 용액으로 살균했다는 것을 보니 활성화될 수 있는 균주로 실험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실제 올해 4월 오산 미군기지에 살아있는 탄저균이 페덱스라는 민간화물업자들을 통해 버젓이 배달되는 사고가 발생했기에 용산미군기지에서도 생탄저균 실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탄저균은 핵무기보다 살상력이 높은 무시무시한 무기이기 때문에 미국은 그 실험을 사막 한 가운데, 그것도 깊은 굴을 파고 들어가 하고 있다.     © 자주시보

 

살아있건 죽어있건 무기급 탄저균 실험을 미국에서는 사막 한 가운데 깊은 굴을 파고 그 안에서 안전하게 진행한다. 그만큼 위험한 무기이기 때문이다. 무기급 탄저균은 일반 탄저균과 달리 그 독성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조작을 했기 때문에 무시무시한 살상력을 가지고 있다. 탄저균 100kg을 서울에 뿌리면 300만명이 죽을 정도이다. 같은 무게의 핵무기보다도 살상력이 훨씬 더 높다.

 

▲ 맹독성 무기급 탄저균의 살상력은 핵무기보다 더 무섭다. 100kg으로 300만명이 즉사한다. 치사율이 위장 감염은 20-60%, 호흡기 감염은 100%이며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고 예방백신도 없다.     © 자주시보

 

▲ <사진 1> 위쪽 사진은 탄저균을 전자현미경을 통해 촬영한 것이고, 아래쪽 사진은 탄저균감염증에 걸린 사람의 팔이 패혈증으로 괴사되는 상처부위를 촬영한 것이다. 탄저균이 인구밀집지역에 퍼지면 500만 명이 위와 같은 처참한 모습으로 몰살당하게 된다.     ©자주시보

 

일반 탄저균도 살기 어려운 온도나 습도에 노출되면 비활성 휴면상태로 들어가는데 그 상태에서 100년도 넘게 생존하고 있다고 다시 적합한 온도와 습도 조건을 만나면 활성화 되어 치명적인 병을 유발한다. 치사율이 호흡기 감염일 경우100% 이며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다. 아직 우리나라엔 예방백신도 보급되어 있지 않다.

 

지금까지 미군은 이런 무서운 탄저균 실험을 이렇듯 수십차례나 수도 서울 한 복판에서 진행하면서도 허가를 얻기는 고사하고 군사기밀이라며 단 한 차례도 우리 정부에 그 사실조차 보고해본 적이 없다.

 

미군은 북에서 혹시 자행할지 모르는 탄저균 공격에 대비한 탐지 장비 가동 실험이었다고 변명하고 있는데 서울대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는 그런 탐지실험은 이런 위험한 탄저균이 아니라 무해한 대장균을 가지고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17일 sbs 뉴스에서 지적하였다. 탄저균을 용산으로 가져왔다는 것은 방어가 아니라 공격 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다.

 

약학박사이기도 한 우희종 교수는 지난 7월 3일 주권방송과의 장시간 대담 방송에서 방어를 위한 백신 개발은 살아았는 균주가 아닌 죽어있는 균주로도 DNA를 추출하여 얼마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이 살아있는 탄저균을 한국에 보냈다면 명백하게 방어용 백신개발이 아니라 공격용 생물무기를 개발하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 미군이 탄저균 무기 개발을 용산미군기지에서 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는 우희종 교수, 2015년 12월 17일 보도     © 자주시보

 

사실, 방어를 위한 실험이었다면 먼저 북에 탄저균 무기가 있다는 무슨 근거가 있어야 한다. 만약 그 근거가 있었다면 미군은 대대적으로 언론에 알리는 등 그 실체를 보도하여 북을 비인도적인 국가로 몰아세우면서 방어무기 개발 명분도 확보하려했을 것이다.

 

하지만 여태 북이 탄저균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미국과 친미진영의 구체적 보도를 본 적이 없다. 이러함에도 고가의 장비가 투입되기 때문에 많은 돈과 과학자 등 고급인력이 필요한 일이며 자칫 사고라도 발생하거나 테러세력들에게 유출이라도 되면 심각한 자멸의 위험까지 안고 있는 탄저균 무기 실험을 미군이 몰래 진행해 왔다는 것은 북을 공격하기 위한 탄저균 무기개발 의도로밖에 달리 볼 수 없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북이 핵무기를 이미 실전 배치했다고 선언한 조건에서 미국이 북의 핵보다 더 무서운 무기를 개발하려고 몸부리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문제는 그런 무서운 무기 실험을 왜 굳이 넒고 넒은 미국의 사막이 있음에도 가장 많은 시민들이 살고 있는 대도시에서 진행하려고 했냐는 점이다.

 

혹시 소량이라도 의도적으로 퍼트려 실제 그 살상력을 실험해보려는 것은 아닐까. 한국 국민을 생물무기 생체실험 대상을 보고 있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백번 양보해서 탐지 장비가 잘 작동되는지에 대한 실험이라고 해도 우리와 위도가 같은 미국 땅이 많고 많기에 같은 온도 습도 조건을 가진 곳을 미국 안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지 않는가.

 

▲ 미군 연구원들이 완전한 방호복을 착용하고 탄저균 실험을 하는 장면     ©자주시보
▲ 탄저균이 얼마나 위험하면 관련 실험실에서는 이렇게 산소통이나 외부 공기로 숨을 쉴 수 있는 산소마스크까지 착용하고 일하겠는가.     © 자주시보

 

미국은 한국전쟁 기간에도 북 전역은 물론 남한 곳곳에서도 생물학 무기를 마구 사용하여 많은 우리 국민들을 희생시킨 전과가 있다. 일본 패망 이후 124군 이시이부대의 생물무기를 그대로 가져가서 그것을 기초로 더 무시무시한 무기를 계속 개발해오고 있다는 것도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노근리 등에서 뻔히 민간인이라는 것을 눈으로 보면서도 전투기 폭격과 기관총 몰사격으로 우리 국민들을 무리로 학살할 것을 명령한 자들이 미군의 지휘관들이었다. 원래 아메리카 인디언들에게 페스트, 콜레라균이 묻은 이불 등을 선물하여 절멸시키고 땅을 빼앗아 지금껏 부귀영화 흥청망청 누려온 나라가 미국이다.

 

이런 미국에게 인도주의를 기대하고 우리를 지켜달라고 미군 주둔을 애걸복걸하는 일은 '언제든 죽이고 싶을 때 마음껏 우리를 죽여주십시오'라고 애걸복걸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지 않는가!

 

*참조

용산 미군기지 탄저균 실험 관련 sbs보도

http://tvpot.daum.net/v/v0033klkFYNY2ClIY3IYPTN 

 

용산 미군기지 탄저균 실험 관련 jtbc보도 

http://tvpot.daum.net/v/v32633OCZCXZXlO3qHlBk7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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