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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평화협상 촉구 대회

"대북제재 아닌 핵 공갈 위협한 미국 응징해야"
 
시민사회단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평화협상 촉구 대회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6/03/19 [20:02]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집회 참가자들이 전쟁반대 평화협상의 구호가 적힌 작은 현수막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유엔은 미국의 핵 공갈에 맞서 억제력을 가지기 위해 핵 시험을 단행하고 평화적 목적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북에 대한 제재가 아니라 70년 동안 북을 핵으로 위협한 미국을 응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는 19일 오후 3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에서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평화협상 촉구대회를 개최하고 전쟁위기를 고조 시키는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을 한미 당국에 촉구했다.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은 한미가 지난 3월 7일부터 18일 까지 진행한 키리졸브 훈련과 쌍용훈련은 방어적인 훈련이 아니라며 이번 진행 된 훈련은 작전계획 5015에 따라 평양 진격훈련과 북의 최고지도부의 참수작전을 가상한 북침 공격연습이라고 주장했다.

 

권오헌 명예회장은 ·미 해군과 해병대는 물론 호주와 뉴질랜드군 까지 참여하여 진행한 쌍용 훈련은 평양 진격작전과 참수작전을 가상한 훈련이었다.”며 이는 한반도에서 핵전쟁이 일어 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선전포고 행위"라고 규탄했다.

 

권 명예회장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언급하면서 핵을 가진 나라가 핵이 없는 나라를 위협하는 것은 명백하게 유엔헌장을 위반하는 것으로 된다.”면서 미국은 수십 년간 핵 공갈로 북을 위협했고 그에 대한 억제력으로 북도 핵을 가지게 되었고 핵 시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북을 제재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유엔이 본분을 다한다면 대북제재가 아니라 미국을 응징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은 자위적 억제력으로서 핵시험을 하고 주권국가의 당연한 권리이며 우주의 평화적 이용권을 갖는 인공위성을 발사한 북을 제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수십년동안 북을 핵으로 위협한 미국을 응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사회진보연대 이준혁 활동가는 한국의 국방부가 작전계획을 변경한다면서 작전계획 5015를 수립했다며 국방부가 국민들에게는 작전계획이 보완이라며 알려주지 않고 국회의원들에게 반 비공개로 북이 전쟁을 일으키려하거나 징후만 보여도 선제공격을 하겠다는 내용을 알렸다이는 극히 도발적인 내용으로 한반도가 언제 든 전쟁터로 변할 수 있는 내용이다도대체 한국의 군대가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해 있는 것인지 미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이준혁 활동가는 한미 합동군사연습을 수십 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데 군사연습이 북의 개발을 중단 시켰는지한반도 평화를 가져왔는지남한의 군사비 지출이 줄었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하며 합동군사연습의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최근 반전평화 운동을 하며 느낀 것은 남북 지도자들이 합의했던 6.15와 104 공동선언이 이행 될 때만이 평화가 보장 되고 우리민족끼리 통일이 가능함을 알게 되었다.”며 공동선언 이행에 떨쳐나설 것을 호소했다.

 

▲ 집회 참가자들은 오바마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에 전쟁연습반대 딱지를 붙이며 전쟁반대 평화협정 체결을 염원했다.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한 대학생은 발언을 통해 북의 핵 시험이 긴장을 가져왔다고 말하는데 미국은 훨씬 많은 핵 시험을 단행하고 핵을 가장 많이 가진 나라다미국이야 말로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를 해치는 전쟁의 주범이라고 규탄 단죄하며 학생들이 나서서 반드시 한반도 전쟁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바마와 박근혜가 그려진 현수막 사진 위에 전쟁반대의 마음을 담아 딱지를 붙이는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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