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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장하나 경선 탈락.. “청년정치 한계로 평가되지 않기를”

 

SNS “청년대표 한계 아냐…더민주, 현재 모습 짚어볼 필요 있다”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 <사진제공=뉴시스>

1기 청년비례대표로 국회에 입문, 19대 국회에서 맹활약한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와 장하나 의원이 20대 총선 경선에서 탈락했다.

경선 탈락 후 김광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공정한 경선에서 진 것이니 당의 잘못은 없다”며 “아직 저의 부족함으로 인한 것이니 당에 대한 비난은 말아달라. 정당투표는 2번으로”라며 당을 감쌌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비록 경선에서 떨어진 인기 없는 의원이지만 지원유세 필요한 곳 있으면 연락달라”면서 “자유로운 몸이니 전국 어디든 가겠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경선에서 승리한 노관규 전 순천시장에게도 축하 인사를 전하며 “본선 멋지게 잘 치르셔서 호남유일 새누리당 지역구를 탈환해 주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김광진 의원은 특히 청년비례대표 제도가 1기에서 좌절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꼭 재선의원이 되고 싶었다”며 이는 “(개인적인)정치적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라 청년비례라는 제도로 국회에 들어온 사람도 4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구에서 자생 할 수 있다는 희망의 증거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쉽게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이것이 청년정치의 한계로 평가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하며 “이것은(경선패배) 온전히 저 개인의 역량의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내일(20일) 중앙위원회가 있다. 그곳에서 20대 국회 비례대표의 순번을 정하게 된다”며 “그런데 공관위는 청년비례대표 선출을 중단시켜버리고는 다른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렇게 청년비례 2기를 중단시켜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는 “정치꾼은 다음선거를 준비하고 정치인은 다음세대를 준비한다고 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100년 가는 정당으로,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정당으로의 모습을 보여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거듭 호소했다.

   
▲ <사진제공=뉴시스>

앞서 탈락 소식을 전한 장하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20대 국회에서 정말 멋진 정치를 보여드리고, 우리 지역에 쓸모 있는 일들을 해보고 싶었지만 이번에는 제가 부족했다”며 “국회의원 장하나가 아니라, 인간 장하나로서 변함없는 좋은 이웃으로 남겠다”는 심경을 전했다.

장 의원 역시 “망가진 이 땅의 민주주의를 추스르기 위해서 총선 승리에 모든 걸 바치겠다”며 “특히 203040세대에 투표를 호소하고 청년 정치의 복원을 위해 현장을 누비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광진‧장하나 의원 경선 탈락 소식에 SNS상에는 안타까움과 격려의 마음을 전하는 메시지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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