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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결국 조선에 대화제의

미국, 결국 조선에 대화제의
 
“북 정권 붕괴 아니라 비핵화가 목적 6자회담하자”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6/04/01 [22:37]  최종편집: ⓒ 자주시보
 
 

 

▲ 2월까지도 국제사회가 강력한 대북제재에 동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존 커비 미국무부 대변인이 미국의 정책은 북정권 붕괴가 아니라 대화로 한반도 비핵화를 실행하는 것이라며 미국이 6자회담에 준비가 되어 있는 만큼 조선도 회담에 나와달라고 촉구했다.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미국 국무부가 조선과의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며 6자회담을 통한 대화를 재개 하자고 제의해 나섰다.

 

미국의소리방송은 지난 31일 미국무부 존 커비 대변인의 말을 인용 “ 미국의 대북 정책은 단순히 북 정권 교체를 추진하지 않는다는 수동적 접근이 아니라 북의 비핵화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국무부가 대화를 통한 조선의 비핵화라는 대북 정책의 기조에 변화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30(현지시각정례 논평에서 조선이 도발적 행동을 멈추고한반도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6자회담에 복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기꺼이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됐으니 조선 역시 6자회담 재개에 그런 태도를 보여 달라는 주문이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의 정책이 북 정권의 교체를 모색하거나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데 있지 않다며전날 토니 블링큰 국무부 부장관의 관련 발언을 설명했다.

 

커비 대변인은 하지만 동시에 6자회담 절차를 재개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지속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는 것과 한반도 긴장을 극적으로 낮추는 것이야말로 미국 정부의 일관된 기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북정책의 지향점이 북 정권 교체에 맞춰져 있지 않다는 점을 되풀이하면서 미국이 무엇을 원하지 않는지 보다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말하겠다며 북의 6자회담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앞서 토니 블링큰 미국부 부장관은 부루킹스 연구소 강의를 하며 미국의 정책은 북 정권 교체(regime change)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한편 미국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국제정세 전문가들은 북의 강력한 군사적 압박에 미국이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되자 평화적 해법을 모색하고자 대화를 제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조-미 간계 정상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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