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벌써 짧은 것은 가고, 하나씩 뚜껍고, 길 것을 찾는다. 거리엔 벌써 오뎅(어묵)이 나왔다.
창문을 꼭꼭 닫고 바람이라도 들어올까봐 다시 쳐다보게 된다.
엇그제까지 녀름인듯 하더니.
날씨가 끝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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