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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욕먹는 인생이.

몇해전부터 욕먹는 인생이 되어버린 것 같다.

횡포, 월권,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만들기 등등.

별의별 사람이 다 있지만 이렇게까지 하다니. 오래전부터 사이가 안 좋다가

최근 얼마동안 좋은 것 같으니.

사람 사이란 모르는 법인가.

물론, 좋다가 삐걱거리고, 또 좋아지고 하는 것이 삶이고 인생일진데

한번 맺은 인연이 이렇게도 허망했어야

 

그때 차라리 돌아오지 말고 그는 그의 인생대로, 나는 나대로

그냥 물처럼 바람처럼 살았다면 오늘처럼 서로 욕이나 퍼묵는 일까진 없었을 것을.

 

내탓일까. 전적으로 내탓일까.

오늘 저녁 이 문제로 머리를 싸매야하나.

아니면, 이젠 나도 고인 물처럼 썪어가나. 반성하고 자비한다고 될 것 같지 않고.

띵~ 머리가 아파온다.

 

저 인간을 어떻게 해야할지. 땡구리가 전화를 해도 받지 않더니 뒤에서 호박씨 까고 있었다니.

한장할 노릇이다. 가서 확 다 때려부수버려.

쫑간나새끼 잡히기만 해라.

에이! 욕 튄다. 증말로.

 

뭐 몇번을 도아달라고 요청했는데

오지 않앗다고!

씨벌건 거짓말을 하다니. 도저히 참을 수 없다. 급, 친한 사람과 전화해서 한바탕 난리를 버렸다.

그 아자씨께 읽으주면서 사실이냐고?

아느냐고 물으니 자기는 모른다고 한다.

 

모른다는 사람에게 화풀이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냐.

 

아이고 머리야. 산에 가서 좋은 공기, 좋은 풍경 본 것 말짱 도루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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