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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분 더러울때 가끔씩 "만주노총"이라고 부른다.
29일 어제가 그런날이다.
지에무(gm) 지회는 우릴 만주노총으로 만들어 버렸다.
2.
애당초 만날 이유도 없고 만날 필요도 없는 데, 갑자기 저짝에서 못 만나겠다고 했지.
그래서 성명을 발표하고 두고보자고 했지.
29일 영등포로 안 가고 부평으로 갔다.
3.
한쪽에선 비정규직이 농성을 한다.
영등포에선 핏발선 눈으로 겨냥할 때, 그들은 홧팅을 외쳤다.
9시 뉴스와 다음날 신문에 그림이 나왔다. 한심하다.
우생순이고 한쪽은 최악이다. 참 대비된다.
얼어죽을 각오로 투쟁하는데 정규직들은 지들 두목도 못만나는 사람들 버젓이
그것도 회사에 와서 어쩔수없이 만나나요?
치욕스럽다. 그들은 치욕조차 못 느끼나보다.
4.
제에무에 다니는 넘에게 전활했다.
"한국노총"으로 가라!고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졸라게 정세분석하고 이명박정부 성격규정하면 뭐하노
꼴리는대로 만나는데.
5.
아! 만주노총이여. 우리의 희망이여.
징계조차, 입도 뻥긋 못하는 심정. 내 알바 아니나.
그렇다면, 영원한 만주노총이 될 수 있음을.
지금 또다른 만주000를 보고 있다. 왜 우리가 이렇게 싸가지 없는 조직이 되였나?
아직 만주노동당원이다. 푸하하....미쳤다. 차라리 미쳐으면 좋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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