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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 때문일까?

 

1. 밤풍경

 

어제, 아는 사람과 쐬주 먹으러 갔다. 소위 갱남일대에 유행하는 뒷고기집..소문난 집!

 

근데, 날씨가 푹푹 찌서 그런지 우리 왼 썰렁했다. 곰곰히 생각하니, 날씨 때문인지 경기때문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2차로 간 냉면집도 마찬가지다. 써어한 냉면 한그릇 비우는 데 손님들 없다.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 약 2시간이 정말로 손님이 많을 때인데, 거리조차 한산했다. 다들 맥주집으로 갔을까.

 

뭣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심각한 거슨 사실인 모양이다.

 

 

2. 아침풍경

사무실 앞 새로 개업한 병원 노동자들이 길가에 나래비로 줄을 서서 인사를 한다. 지금 시간이 8시 10분이니, 한 30분전에 하는 모양이다. 이제 끝났다.

소위 아침 출근선전전? 정성으로 모시겠습니다라고 지나가는 승용차를 향해 고개를 숙인다. 녀자 6명, 남자 2명 등 병원직원인 듯. 근데 저들에게 이 출근인사 시간을 임금으로 줄까. 근로시간에 해당할까.

자발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겠지.

 

아침밥 먹고, 씻고 꾸미고 해서 나올려면 최소 6시엔 일어나야 할 것 아닌가. 참 고달픈 생활이다. 그나마 임금을 주면 다행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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