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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7/27
    한가한 기분은 아니다.
  2. 2009/07/22
    거제 지심도
  3. 2009/07/02
    카페이야기

한가한 기분은 아니다.

 아침 출근길에 지난주에 보이지 않던, 차량과 사람들이 붐빈다. 계곡과 계곡 옆의 주차장에. 남들은 한가하게 여름휴가계획을 짜고 휴가에 들어간 사람들도 있을 것.

 

 그렇다고 휴가를 가지 마세요 할 자신도 없다. 한가하게 휴가타령을 할 시간도 없지만. 그럴 여유도 없다. 쌍차 동지들을 생각하면.

 

 그래서 이유불문하고 25일 평택으로 달려갔다. 말 그대로 전쟁터나 다름없었다. 하늘엔 쉴새없이 헬기가 날아다니고 그것도 모자라 저공비행을 하면서 바람을 일으키고(눈을 못 뜨게), 위에서 액체를 떨어뜨리고...완존히 이성을 상실했더구만.

 

 행진을 하면서, 쌍차 쪽으로 다가가니 옥상에서 동지들이 나와서 손을 흔든다. 깃발을 나부낀다. 얼마나 반갑고 고마울까. 솔직히 완전히 둘러싸인 짭새들을 뚫고 물과 음식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는 안 해겠지만 얼마나 사람들이 그리웠을까. 동지와 가족들이...말이다.

 

 제대로 된 진격도 못하고, 최루액이 든 물대포를 맞으며(내가 맞은 것은 아니지만) 계속 뒤로 밀렸다. 한없이 밀려서 동지들과는 보이지 않게되었다. 내~~참.

 

 말 그대로 우왕좌왕, 짱돌을 들 사람도, 무기를 들 사람도 없고 그냥 안타깝게 지켜볼 뿐. 동지들이 결사항전을 할때 우린 맥없이 무너져버렸다. 아마도 머릿속에 다른 계획들이 있었던 모양인가. 동지들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우린 다른 것을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오전중으로 열리기로 한 노사협의만 생각하고, 혹시나 한 생각을 말이다. 

 

 한가롭게 투쟁전술 운운할 때가 아닌 듯. 새로운 뭔가를 찾아야 할 때. 29일 다시 평택에 모이자 한다. 지역투쟁도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모두가 이번 주 아니면 다음주 휴가 기간에 침탈할 것을 걱정들 한다. 어떤 사람은 침탈이 아니라 물과 가스마저 차단한 고립무원의 상태에서 동지들이 뭘 생각할까.

 

 내게, 한가롭게 하지 못하는 이유들이다. 근데 머릿속에만 맴돌고 몸은 따르지 않는다. 여기 있으나 평택에 있으나 몸이 따르지 않는다. 나이탓도 아닐 것이고, 아마도 보수인가 보다. 한가한 보수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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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지심도

 

티브이가 무섭고, 연예인의 힘?이라는 것을 이번, 지심도에 가서 실감했다.

 

잘 모르지만, 아예 안 보니까. 1박2일 하는 연예인들이 지심도에 다녀갔다고 하데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들어 부쩍 사람들의 발길이 많다네요.

 

지심도는 첨 가본 곳. 원래 섬보다는 산을 좋아하는 편이라. 하여튼 몇몇 무리들과 같이 지심도라는 곳을 갔지요. 효도관광 비슷한 것.

 

나트막한 언덕길과 민박집, 해안가의 절벽....그리고 시원한 숲과 바람...뭐 별 특이한 것은 없는 그러한 섬으로 기억됨. 하여튼 1박 2일이 오고나서 굉장히 사람들이 많이들 들락날락한다고.

 

거제도 장승포에서 배로 약 7~10분 거리..바로 앞이 보이는 곳. 한바퀴 다 둘러보아도 1시간이면 족한 섬.

 

지심도..1박2일이 과연 좋은 일 한 것인지. 아니면 섬을 개판으로 만들 것인지는 좀 더 두고볼 일. 올 녀름에 지심도에 사람들이 버글버글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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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이야기

울 아파트도 누군가 만든 카페가 있다. 나야, 그냥 들어가 보고, 읽을 수 없거니와 쓸 기회도 없다.('다음'에 있다. 다음은 사용하지 않음)

 

요즘 한창 분양전환 중이라, 여러 말도 많고 재미도 있을 것 같은디, 얼마전에 타인의 아이디를 빌려서 몇번 들어가 흔적을 남긴 적이 있었다. 지금은 그럴 형편이 못된다. 자뭇 궁금하고,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하지만, 어쩔수없다.

 

갖고 싶지 않은 아이디를 또 열고, 만드는 것도 귀챦다. 정회원이 아닌 이상 볼 수 없는 글들이 대부분이다. 카페, 넘 폐쇄적이다. 쓰기가 안되더라도 읽기라도 좀 개방했음 좋을텐데.

 

나름대로 소통의 공간을 만들었다면 좀 접근하기 쉽게, 놀기 편하게 하면 될 것을...카페가 원래 그런 것인가.

 

다른 한 카페는, 만든지는 오래되었지만 운영자가 없는지, 잘....굴러가지 않고 그대로. 회원수도 늘어나지 않고 아마도 이사를 갔거나 아예 관심을 끊은 모양이다. 만드는 것도 좋지만 요즘은 참여, 계속해서 운영하고 굴러가겠끔 하는 것도 중요한 듯.

 

블로그도 벅찬디 카페까지,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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